- 유통채널 인기 판촉아이템으로 각광… 2014년부터 수입 급증 -
- 한국산은 알루미늄제 제품이 인기… 시장 진출 시 세심한 포지셔닝 전략 수립이 중요 -
□ 최근 트렌드(선정 사유)
○ 쿡웨어는 소매 유통채널들이 포인트 적립·교환 형태*의 판촉행사 때 선호하는 아이템으로 쿡웨어 판매자와 유통채널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마케팅 모델로 평가 받고 있음
* 구매금액에 따라 적립용 스티커를 차등 지급하고 스티커 적립수에 따라 판촉물을 무료 제공 또는 특가 판매하는 식. 일반적으로 수개월에 걸쳐 장기간 실시
- 유통업체 추산 기준, 판촉 이벤트 때마다 평균 20만 개의 쿡웨어가 교환되며 유통업체의 매출도 평균 20~30% 가량 증가
○ 대만 최대 슈퍼마켓인 PX마트의 경우 2016년 독일 브랜드 쿡웨어를 판촉물로 내세웠고 여러 제품 가운데 가정용 압력냄비의 교환량이 당초 예상(2만 개)의 10배가 넘는 22만 개*에 달함
* 이 제품의 연간 글로벌 판매량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
- 패밀리마트 편의점은 귀여운 미니 사이즈, 화사한 파스텔톤 컬러 코팅이 특징인 한국 쿡웨어 브랜드를 판촉물로 제공,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음
현지 편의점에서 활약한 한국산 쿡웨어
사진 출처 : 패밀리마트
□ 시장동향
○ (시장규모) 연 매출액 기준, 60억 대만달러(한화 2,164억 원) 초과
- 가스레인지용 쿡웨어의 시장점유율이 95%이며 오븐용은 5%*
* 대만은 큰 불에 빠르게 볶아서 요리하는 경우가 많아 전기레인지나 오븐보다 가스레인지 사용이 일반적
- 최근 5년(’11~’16) 연평균 성장률은 3.9%이며 2016년 시장규모는 5년 전인 2011년 대비 21% 증가
- 향후 5년(’16~’21) 동안은 연평균 성장률 1% 미만으로 소폭 성장 전망
대만 쿡웨어 시장규모(매출액)
(단위 : 백만 대만달러, %)
주 : (f)는 전망치
자료원 : 유로모니터(2017.5)
○ (구매결정요소) 현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만인 소비자들은 쿡웨어 구매결정요소 1순위로 ‘세척성’(14.9%)을 꼽음
* Gorgeous Space, <2016 Trend Brand, 대만 생활용품 트렌드 브랜드 조사>
- 이 외에도 열전도 속도(11.6%), 가열 균일성(11%), 연기 발생량(10.9%), 내식성(10.4%), 내마모성(9.8%), 손잡이 내열성(9%)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남
○ (경쟁동향) 대만 토종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 간 경쟁 치열
- 대만 토종 브랜드는 Chef(掌廚), Silwa(西華), ASD(愛仕達), Buffalo(牛頭牌), Mother Goose(鼎王)*가 대표적
* 2002년, 대만기업 딩왕(鼎王)이 미국 쿡웨어 브랜드인 마더구스(Mother Goose)를 인수
- 수입품은 세계 각지 브랜드가 진출해 있는데 유럽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한국, 일본 제품**도 다양한 브랜드가 진출해 있음
* TVS(이탈리아), Le Creuset(프랑스), Tefal(프랑스), WMF(독일) 등
** (韓)해피콜, 네오플램, 락앤락, 퀸아트, 셰프토프, 키친아트, (日)소리야나기(柳宗理), Vermicular 외 다수
- 백화점 정기세일기간이나 어머니날(5월 두 번째주 일요일)에 판촉행사를 갖는 것이 일반적
○ (유통구조) 중저가 제품은 대형마트·슈퍼마켓 위주, 고급 브랜드는 백화점 위주로 유통되는 것이 일반적
- 최근 들어 쿡웨어가 대형마트·슈퍼마켓 판촉아이템으로 활약하면서 유통 판도에도 다소 변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현지 업계는 평가
- 오프라인 채널에서 요리시연 등을 확인한 후 구매는 온라인쇼핑채널을 이용하는 소비패턴도 확대되는 추세
- TV홈쇼핑도 요리시연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제품 체험이 가능해 판촉 경로로 활용. 최근에는 한국 PN풍년 제품이 대만 ETMall TV홈쇼핑에서 런칭 방송을 진행해 성과를 거둠
현지 유통채널, 쿡웨어 판촉 요리시연회 개최
사진출처 : 타이베이무역관 직접 촬영
□ 수입현황
○ (수입규모) 쿡웨어를 포함한 주방용품 기준, ’17년 수입액은 1억5천만 달러를 초과(전년대비 11.1% 증가)
- 2014년 수입이 전년대비 거의 배증하며 1억 달러를 첫 돌파*
* 이전에는 6,000만 달러 이하 수준에서 더딘 증가세
- 2013년부터 시작된 알루미늄 소재 주방용품 수입이 2014년 들어 급증(전년대비 9배)한 데 기인
- 소재별 수입 비중은 스테인리스강 제품이 과반수, 알루미늄제가 약 1/4, 동 제품도 2013년부터 수입되기 시작했으나 1% 미만으로 비주류
전체 수입액(좌), 소재별 수입비중(우)
(단위 : USD 만, %)
주 : 소재별 구분은 아래 ‘관세율’ 표 기준
자료원 : 재정부 관무서
○ (경쟁동향) 수입대상국별로 중국산 비중이 과반수(2017년 57.1%). 독일(13.6%), 한국(9.5%), 프랑스(4.4%), 일본산(4.1%)이 그 뒤를 잇고 있음
- 독일산은 유통채널 판촉행사의 최대 수혜 제품으로 2017년 수입액이 전년대비 203.7% 급증했고 순위도 3계단 상승(2016년 5위→ 2017년 2위)
- 한국산 수입도 전년대비 31.9% 급증하며 전체 평균치(11.1%) 대비 높은 증가율을 기록. 순위(3위)는 독일산 수입급증 영향으로 전년대비 1계단 하락했으나 비중은 8%(’16)→9.5%(’17)로 확대
- 한국산과 독일산은 주력 품목이 달라 시장 내 서로 다른 입지를 확보. 독일산은 스테인리스강 소재 제품 비중이 88.9%, 한국산은 알루미늄제가 82.8%를 차지*
* 전체 알루미늄제 수입액의 33.8%가 한국산(전년대비 대한국 수입액 43% 급증)
- 프랑스산과 일본산은 주력 품목 수입이 줄면서* 시장 내 비중과 순위가 동시 하락
* (프랑스산) 에나멜 코팅 주철제 제품, 2017년 44.3% 감소
(일본산) 스테인리스강 제품 –4.1%, 기타 철강제 –13.5%
대상국별 쿡웨어 수입현황
(단위 : USD 만, %)
주 : 상기 HS코드는 모두 쿡웨어를 포함한 주방용품
자료원 : 재정부 관무서
○ (인증) SGS, ISO9001과 같은 글로벌 인증을 취득하는 것이 일반적
- 가정용 압력냄비의 경우 소재를 불문하고 경제부 표준검험국을 통해 대만 자체 안전인증인 BSMI를 취득하고 인증 마크·번호를 부착(또는 라벨에 인쇄)해야 시중에서 유통 가능
- 친환경 인증, 디자인상 수상 경력도 마케팅에 도움
□ 시사점
○ 대만 유명 백화점인 신광 미츠코시의 관계자는 이미 다양한 해외 쿡웨어 브랜드들이 대만에 진출해 있으므로 신규 진출 시 포지셔닝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야한다고 강조
- ▲제품이 자체적으로 가진 특성은 무엇이며 ▲경쟁 제품·브랜드 대비 차이점과 강점은 무엇인지 ▲가격대는 어느 수준이며 ▲제품이 지닌 가치와 판매가격이 서로 부합하는지 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
- 이 관계자는 최근 쿡웨어 등 생활용품의 고급화 트렌드에 따라 백화점들이 직접 수입에 나서고 있다며 신광 미츠코시도 직접 또는 벤더를 통한 신제품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
○ 쿡웨어가 주방의 품격을 높이는 디자인 소품으로 자리 잡고 있고 식생활 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
- 제품 성능, 가격경쟁력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소재 안전성 면에서도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어야 함
자료원 : 유로모니터, 재정부 관무서, 경제부 표준검험국, Gorgeous Space, 현지 언론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