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5~29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贵州省 贵阳市)에서‘2016 중국 빅데이터 산업 박람회(이하 '박람회')'가 개최됨.
- 박람회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었으며, 올해는 국가급 행사로 격상되어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개막식에 참석함.
- 그밖에 퀄컴, 화웨이, 델(Dell), HPE,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를 비롯하여 1만 여명의 빅데이터 업계 관계자가 참석하고, 약 9만 명의 일반 관람객이 방문함.
ㅇ 박람회와 동시에 중국 빅데이터 산업 정상회의(2016中国国际大数据产业峰会) 및 중국 전자상거래 혁신 발전 정상회의(中国电子商务创新发展峰会)가 개최되었으며, 경제발전, 산업응용, 기술발전 등 68개의 주제로 회의가 진행됨.
표. 중국 빅데이터 산업 박람회 현황
■ 중국의 인터넷 경제 발전으로 인해 데이터 센터의 운영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데, 구이저우성의 성도인 구이양은 우수한 자연조건을 보유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데이터 센터 운영에 유리하며, 해당 정부가 기업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지원에 나서고 있음.
- 중국은 전자상거래, 금융, SNS 등을 포함하는 인터넷 경제가 2014년 GDP의 7%를 차지1)할 정도로 성장하면서 각종 데이터 수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른 데이터 센터 수요가 증가함.
- 구이양은 해발 1,100미터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연평균 기온이 14~16도로 낮아 별도의 냉방시설이 필요하지 않고, 수력발전이 풍부해 전력 가격이 저렴하고 공급도 안정적임.
- 또한 구이저우는 지방정부로는 최초로 빅데이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시장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법규를 제정함.
- 이러한 이유로 구이양시은 2015년 공업정보화부로부터 국가급 빅데이터 클러스터 발전 시범구(国家级大数据集聚发展示范区)로 비준됨.
ㅇ 구이양 구이안신구에는 중국 11개 중앙정부 부처와 퀄컴, HP,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닷컴 등 20개 기업의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임.
■ 구이저우성은 단순히 데이터 센터 유치에 그치지 않고, 정부가 공공서비스 영역에서 빅데이터와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 및 전문 인력 유치에 주력할 예정임.
- 구이저우 성정부는 빅데이터 산업을 13.5기간 주요 발전 동력 중 하나로 설정하였으며,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음.
ㅇ 구이저우성 정부는 중국 성급정부에서 가장 큰 규모의 데이터 플랫폼인 윈상구이저우(云上贵州)를 구축하고 50Tb급 자료를 공개함.2)
- 구이양시는 교통데이터를 활용한 택시 관리 및 납부 서비스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구이양 인터넷병원(贵阳互联网医院)을 설립하여 원격 진료 등을 시행 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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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新浪科技(2015.12.16),「中国互联网经济占GDP比重达7%」.
2) 박람회 홈페이지(http://www.bigdata-expo.org)참조.
3) 「大数据产业:“贵州样本”的启示」(2016. 5. 30),『光明日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