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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erson's Second-Year Improvement Boosts Spurs
By J. Michael Falgoust (USA Today Sports)
이제 NBA 10년차가 되어가는 리차드 제퍼슨, 그는 올 시즌보다 더 많은 득점, 리바운드를 이미 해봤었다.
그랬던 그이지만, 스퍼스에 입단한 후로는 현재처럼 그가 농구를 잘했던 적이 없었다.
포포비치 감독은 이렇게 평한다.
"마치 낮과 밤처럼 극명하죠. 작년과는 달리 올 시즌 들어선 코트 위 어디에 본인이 있어야 할 지를 알고 플레이합니다. 자신의 공격력과 지금의 플레이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지요. 수비력도 좋아졌습니다... 이게 엄청난 향상이죠."
제퍼슨의 향상이 지난 수요일자로 스퍼스가 리그 베스트인 24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제퍼슨은 현재 14.1점, 4.2리바운드를 기록중이다. 3년 전에 뉴저지 넷츠에서 커리어 하이인 평균 22.6점을 낸 것에 비하면 사실 별 것도 아닌 스탯이다.
하지만 그 때완 다르게 그는 세 명의 올스타들과 함께 하고 있다 - 팀 덩컨, 토니 파커, 그리고 마누 지노빌리. 이제는 본인 혼자 팀을 이끌 필요가 없어졌다는 말이다.
제퍼슨은 이 팀에 녹아들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현재 그의 야투율은 49.2%고, 3점 슛률은 커리어 하이인 45.5%에 달하고 있다.
"예전엔 뛰어다니는 공격적인 농구만 했었습니다."
NBA 파이널에 두 번 진출한 바 있는 제퍼슨이 뉴저지 시절을 떠올리며 한 말이다.
"샌 안토니오는 픽-앤-롤 농구를 하는 곳이죠. 그리고 주로 팀 덩컨의 포스트를 통해 공격을 파생시킵니다. 너무도 다른 시스템이어서, 토니나 마누가 하는 것처럼 같이 섞여서 저만의 농구를 하기가 힘들었어요. 저의 첫 시즌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적응하느라 시간을 보내면서요."
샌 안토니오 스퍼스의 효율적이고 섬세한 농구를 제대로 익히기 위해 오프시즌 동안 제퍼슨은 자신의 기본기 연마에만 매진했다 (역주: 제퍼슨의 스퍼스 3번 포지션화가 포포비치 감독의 오프시즌 목표였다고 얼마 전에 포포비치 감독 스스로 인터뷰에서 밝혔었죠). 스퍼스의 어시스턴트 코치들이 뉴욕까지 날아가 하루에 두 번씩 그와 워크아웃을 가졌다.
그리고... 루키시즌인 2001-02 시즌 이후로 최저 평균득점인 12.3점을 작년에 기록했던 제퍼슨, 그가 변했다.
"예전에 해보지 않은 농구 스타일의 연습이어서 특히 제게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몇 시간씩 정말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스크린에서 빠져 나오는 구체적인 방법, 그리고 코너 3점을 수천 번도 더 던졌습니다. 저 혼자선 절대로 하지 못 했을 강도높은 훈련이었습니다. 코치님들이 애를 많이 썼지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팀에 제대로 공헌하지 못해서 불만족스러워 했던 것을 그들도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작년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피닉스 선스에게 일격을 맞으며 이젠 정말 쇠퇴화의 길로 들어서는 듯한 스퍼스였다. 그러나 제퍼슨과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다시 부활하며 새로운 중흥기를 맞고 있다.
팀 덩컨의 말이다.
"항상 그래왔어요. 2년차가 되어야 우리 팀에 제대로 녹아들 수가 있다는 것 말입니다. 두 번째 시즌이 되어야먄 기존 선수들과 편안하게 게임을 할 수가 있지요. 제퍼슨도 마찬가지일 뿐입니다."
스퍼스는 현 리그에서 공격 5위 (게임당 106.8점 득점) 이며, 삼점슛은 1위 (40.5%) 인 팀이다. 박스스코어에 다 나타나진 않지만 제퍼슨의 향상도 큰 기폭제 역할을 했다.
벤치 탑 스코러(11.3점)인 스퍼스 3년차 죠지 힐도 동의한다.
"제퍼슨의 적응과 향상이 다른 선수들 모두의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제퍼슨은 이제 우리팀의 공격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열쇠입니다."
제퍼슨의 변화가 포포비치 감독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듯 하다.
"제퍼슨이 열심히 해준 결과입니다. 제퍼슨처럼 오랫동안 리그에 있었던 선수들이 이렇게 변신하기 힘들거든요. 제퍼슨은 농구의 기본기부터 다시 차근차근 배우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제퍼슨도 아주 괜찮은 인성을 지닌 선수 같아요."
번역: Doctor J 출처: tucsoncitizen.com/usa-today-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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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땅콩 화이팅 ㅠㅠㅠ
힘내요 땅콩
3점 연습을 많이 했었군요 작년만해도 제퍼슨이 팀내 no.1 슈터가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점퍼나 드라이브인으로 득점을 더 해주면 그이상 바랄게 없겠지만 지금모습도 감동이죠ㅎㅎ
오늘 닐이 너무 잘해줘서 그렇지 퍼슨이 게임중간중간 알토란같은 삼점과 분위기를 끌어오는 블락슛 한방으로 대활약했습니다. 이분위기를 1월달까지 이어갔으면 합니다. ~~
팀이 딱 원하는 SF가 되었죠. 시즌초엔 반신반의 했지만 지금은 뭐 전혀 흠잡을 데 없는 ㅋ
오늘 적절한 3점에 양념같은 앨리웁과 탭덩크까지ㅠㅠ 이 기세가 플옵까지 이어지길!!!
선수를 바꿔버리는 팀이라......멋지네요
ㅎㅎ 땅콩 요즘 사랑스러움.
요즘 마누 다음으로 스퍼스에서 애정을 가지게 된 선수가 제퍼슨입니다. 그런데 포포비치의 마지막 발언은 평소 말대꾸를 정중하게 한다는 제퍼슨을 조금 비꼬는 발언인것 같네요. 포포비치 특유의 냉소섞인 유머랄까. ^^
작년과는 완전 다른 선수가 됐죠.. 좋은글 번역 감사합니다.
장담하건데 이 선수는 다음시즌에 훨씬 잘 할겁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습니다. 또한 신의 아우라를 직접 체험하고 우리 땅콩군도 변했습니다.
모든것은 보너님의 은총인가요 .. 찬양합니다~~
어시스턴스 코치들이 뉴욕으로 날아가 하루에 2번씩 미팅이라... 후덜덜 그 자체군요.... 결과는 대만족이지만... 엄청난 훈련을 했군요... 제퍼슨... 대단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퍼슨이 이렇게 잘 해줄줄은 정말 몰랐어요. 지난 시즌엔 참 얄미웠는데 이렇게 완소로 변신 할 줄은...
다른 얘기지만, 출처 사이트 주소가 틀린 것 같습니다. "링크를 눌러보니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이러네요.
이 글이 두 군데에 올라와 있었는데 한 두 문장이 서로 다릅니다.
아마도 글이 처음에 올라온 후에 약간 편집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아래 주소로 가시면 이 글과 거의 동일한 원문을 접하실 수 있을 겁니다.
http://tucsoncitizen.com/usa-today-sports/2010/12/22/jeffersons-second-year-improvement-boosts-spurs/
그리고 보통 영어 제목을 구글링하면 원문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항상 그래왔어요. 2년차가 되어야 우리 팀에 제대로 녹아들 수가 있다는 것 말입니다. 두 번째 시즌이 되어야먄 기존 선수들과 편안하게 게임을 할 수가 있지요. 제퍼슨도 마찬가지일 뿐입니다." - 스퍼스 시스템에 녹아들려면 2년은 있어야 되는건가요? ㄷㄷㄷ
멋진 풋백덩크를 성공시켰는데 벤치의 팀원들은 여유 있네요.ㅎ 일어난 선수들은 누구죠??
동영상을 보니까 딱 한 선수가 일어나더군요... 게리 닐.
게리닐이었군요. 닐 옆의 선수가 일어나는 것 같았는데 동영상에서는 일어나려다 말았나 보네요.ㅎ 들려오는 스퍼스 소식과 올려주시는 게시물 덕분에 기분 좋은 나날입니다.
크리스 퀸이 반쯤 일어나다가 앉았습니다.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언제나처럼 좋은 번역 잘 읽었습니다. 참고로 팀의 공격력을 위에서처럼 게임당 득점이 아니라 Offensive Rating(100포제션당 득점)으로 평가한다면 이번 시즌의 스퍼스는 현재 리그 1위입니다. 저는 이쪽이 더 정확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퍼순이♡
수천 번의 연습이 지금의 코너 3점을 가능하게 했군요! 대단합니다. 제퍼슨!!
적절한 돌파와 적절한 슈팅. 정말 말 그대로 모든게 적절하더군요. 게임중에 보면 제퍼슨이 농구를 제일 잘한다고 느낄 때가 꽤 있습니다. 득점 정도나 슈팅의 안정성을 떠나 모든게 부자연스럽고 억지스럽던 작년과는 완전히 다르죠.
유지해온 스타일을 바꾼다는 게 말이 쉽지, 이번 시즌 제퍼슨이 코너 3점을 이리 정확하게 꽂아댈 줄 그 누가 알았을까요? 게임의 이해도와 인성, 부지런함 그 모든 것이 갖추어져야 할 일일텐데.. 뭣보다 '저기 누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곳에 정확히 가있더군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아아 ㅠㅠ 작년만 해도 제퍼슨 팬으로서 참 좌불안석이라고 느꼈던 스퍼스 포럼에서 드디어 제퍼슨의 가치가 인정을 받게 되네요 그렇게 맞지 않음에도 다시 한번 기회를 준 스퍼스도 많은 노력으로 그에 보답한 제퍼슨도 너무 좋네요 ^^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도 대단하고, 제퍼슨도 대단합니다. 어쨌든 어려운 고비를 함께 이겨냈네요.
지금도 제퍼슨이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기에...스퍼스의 올 해 우승에 큰 견인차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했던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는군요. 정말 흐뭇합니다. ^^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잘 알기에 제퍼슨이 더욱 대견해보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와 번역 감사합니다!
번역글 감사히 봤습니다. 지금 모습도 더 바랄게 없지만 제발 예전 뉴저지 시절의 그 멋진 베이스라인돌파를 보여줬으면 합니다.(요즘 베이스라인 돌파는 게리닐이 더 잘하는것 같더군요.요즘 게리닐은 정말 파이팅 넘치고 완소그자체 입니다..ㅋㅋ)
항상 좋은 글 감사드려요 ^^
벤치 탑 스코러(11.3점)인 스퍼스 3년차 죠지 힐도 동의한다., 아~ 이 구절이 너무 좋아요~ 죠지 힐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벤치 탑 스코러~~
지난 몇 게임... 스퍼스가 승수는 챙겼지만 힘들게 간 이유가 바로 죠지 힐의 부재였죠. 상대팀의 빠르고 공격력 좋은 가드에 대한 수비나, 순식간에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는 3점포와 속공 공격 등등... 많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