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위에 두둥실 떠 있는 반야봉의 모습이예요~~
어제 아침의 모습인데요, 그제 저녁 12시에 잠들었는데 왠지 느낌이 좋을 것 같아 새벽 3시 반에 일어나서
노고단행 첫차를 타고 올라가다 보니 도계암 근처에서부터 갑자기 안개가 자욱하더니 시암재 바로 밑에서 다시
깨끗이 맑아지더군요... 그런데 다시 성삼재 위쪽부터 안개가 자욱하더니 노고단 고개를 오르니 다시 맑아지고..ㅋㅋ
구름이 2겹으로 되어 있었던 거죠... 그 2층 구름을 뚫고 올라가니 이런 모습이 보이네요...
이왕 올라온 김에 반야봉까지 가보자하고 부지런히 사진을 찍으며 걸어서 반야봉에 오르니 8시 무렵...
이렇게 일찍 반야봉에 오른적도 없거니와 이런 엄청난 구름바다를 본적도 없어서 감개무량했더랬지요..^^
양쪽 어깨에 무거운 카메라와 렌즈가 든 가방을 메고, 삼각대를 메니 어깨가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역시 예술의 길은 너무나 험하고 어려운 길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한 하루였네요...ㅠㅠ
구름이 높아서 지리주능선 외에는 감히 이 높은 구름을 뚫고 올라온 봉우리가 안보이더군요...
"고조 우리 지리산에서는 해발 1000m는 넘어야 구름사이로 봉우리좀 내밀겠구나 하지요...^^"
일단 맛보기로 몇 컷 올려봅니다... 고해상도를 노리고 촬영후 변환이 필요한 파일로 찍어서 몇 개 작업은 못했네요..
노고단 대피소에 갈때 까지만 해도 운해를 볼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는데 고개를 오르니 이런 광경이 펼쳐지더군요..
궁둥짝 같은 반야봉의 높이가 해발 1732m이니 운해가 얼마나 높이 올라왔는지 아시겠죠??
반야봉 오른쪽으로 아주 멀리 천왕봉도 보이네요...
여기가 어디냐 하면 노고단에서 왕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중간쯤입니다..
그러니까 왼쪽이 피아골이고 오른쪽이 문수골인데 마치 빈컵에 물이 차오르듯이 구름이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차오르는 모습이 무척 이색적이었지요..
지리주능선상에 있는 임걸령 샘터에서 본 모습입니다...저기 오른쪽으로 두둥실 떠있는 봉우리가
바로 해발 1433m의 만복대랍니다...^^
무거운 가방과 삼각대를 메고 낑낑대며 힘겹게 오른 반야봉에서 본 천왕봉의 모습입니다...주능선을 중심으로 오른쪽보다
왼쪽이 운해가 더 높이 차있어서 낮은곳으로 넘쳐 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마치 나이아가라 폭포의 모습을 연상케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노루목삼거리에서 본 모습을 파노라마로 보여드립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여요..
한가운데쯤 맨 끝봉우리가 노고단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지리산에 올라야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즐감하셨다면 리플 한줄 남겨주시는 쎈!!!!!쓰!!!!!!
첫댓글 내일 지리를 갈건데 아직 코스를 정하지 못했네요. 중산리에서 천왕봉? 아님 피아골에서 반야봉 갈까?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지리운해를 볼 때면 뛰어들고픈 충동을 느낌니다...
와우~~넘 멋지네여!!....마음속에서 한참 머물것 같습니다....지리운해의 반야봉 엉댕이가여~~....
너무아름다운풍경이네요
장관이네요...전 언제쯤 볼수있을런지...잘 봤습니다
좋은 사진 감사드립니다. ^^
역시 지리산만이 보여줄수 있는 장관 이군요. 황홀하셨겠어요.
정말 멋집니다......역쉬 황홀합니다.
한폭에 그림같군요
넘~ 멋진사진이네여.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산에서만 볼수 있는 감동이네요...감사합니다..
아~~지리산!!
SO GOOOOOOOD~!!!
부럽습니다,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좋은사진 감사합니다.
가슴으로 느끼고 온몸이 짜릿하네요... 멋진광경 잘 보았습니다...
덕분에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멋 집니다!!!
good very good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반야봉의 멋진 모습 보구 갑니다
가고싶다.
아 이걸 보고싶어서 가는건데 꼮 보길!!!제발 ㅠ
꼭 보고말테다 사진 잘봤습니다
이런 운무를 꼭 한번 보고 싶은데 기회가 영 닿질 않네요..... 참 아름답습니다.........^^
너무 좋아서 가슴이 막 뛰어요^^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