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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아카시아나무가 아닌 아까시나무
최윤환 추천 2 조회 501 23.04.17 10:22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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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04.17 13:03

    댓글 고맙습니다.
    백제 건국왕은 진훤, 강감찬 장군은 강한찬이 본명이군요.
    덕분에 국사 공부를 더 해야겠습니다.

    변화된 사실을 전혀 모르는 것과 변화된 것을 뒤늦게라도 아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요.
    전에는 몰랐다고 해도 훗날 알았다면 보다 정확한 사실/진실에로 접근해야겠지요.

  • 23.04.17 11:13

    '자장면'이나 '짜장면' 이나...

  • 작성자 23.04.17 12:56

    자장면, 짜장면....
    국립국어원에서는 2011년부터 이 두 용어는 표준어로 삼았다고 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04.17 12:53

    예.
    댓글 고맙습니다.
    요즘 은근히 지치고, 피곤해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낮잠을 살짝 잤지요.
    일주일이 넘도록 눈알이 충혈되었고, 감기 걸렸는지 쿨럭거리고... 봄철에는 꽃가루 알레르기 현상으로...
    식물을 좋아하는데도 저는 꽃가루 알레르기 반응이 심각해서..,. 아마도 5월 말까지는 고생할 겁니다.
    특히나 송화가루 날리는 5월에는....

  • 23.04.17 13:36

    사라진 옛것들...잃어버린 고향 마음이 짠하죠.
    저는 하나도 변한게 없는 고향으로 귀향했습니다.

    반세기 동안 멈추어 버린 그 고향에서 그 강변 그 산하에서
    잠뱅이 하나에 넝링구 하나 걸친 그 시절처럼 맘껏 설치다가
    인민재판(?)까지 받았습니다. 산천은 의구하되 사람 인심은 변했더군요.

  • 작성자 23.04.17 13:56

    댓글 고맙습니다.
    사라진 옛것들, 지금도 사라지는 옛풍속들.
    저는 1950년대 중반에 시골을 떠나서 객지로 전학갔지요.
    벚꽃 피기 시작하는 4월... 왜그리 서럽던지. 쌍둥이형제는 어머니, 누이들과 헤어져서..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서 객지로 떠났지요.

    수십년이 지난 뒤의 늦은 귀향.
    많이도 변했더군요. 농공단지, 고속도로 나들목, 산업단지, 지방도로 확산 등으로 마을 곳곳이 훼손되고...
    어린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사람들은 늙어서 사라지고, 지금은 낯모를 외지사람들이 와서 살고....

    위 댓글에서 '잠뱅이'라는 낱말에 빙그레 웃습니다.
    저도 기억이 나는 옷이니까요.
    저는 고향에서 10여 대를 사는 토박이지요.
    산 아래 중턱에 있기에 토지수용지에서는 살짝 벗어난 게 그나마 다행이겠지요.

    위 댓글로도 저한테는 많은 글감이 떠오릅니다.
    고맙습니다.

  • 23.04.17 18:02

    습관이 되어 아카시아꽃이라 말하게 되네요
    아까시꽃
    확실히 저장합니다

  • 작성자 23.04.17 19:20

    댓글 고맙습니다.
    서해안 시골집 윗밭 가생이에는 무척이나 큰 아까시나무가 있지요.

    오래 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영내를 산보하면서 아까시 꽃잎은 따 먹고는 혼이 났지요.
    많이 먹으니까 구토하더군요. 웩웩걸리면서...
    그래도 달작지근한 꽃잎을 따서 냠냠하고 싶군요.

  • 23.04.17 19:39

    제가 시골에 살때, 우리고장 에서는 < 아까시 > 라는 말도 함께 쓰곤 했습니다만......
    저는 그말이 오히려 사투리 인줄 알았습니다~~ ^^
    오래전 우리산야가 민둥산 시절에 말씀처럼 아까시와 또 한가지 오리나무가
    사방공사에 수훈갑 이었습니다 번식력이 좋아서 선호하던 수종 이었습니다

  • 작성자 23.04.17 21:04

    댓글 고맙습니다.
    저는 1950년대, 60년대 시대상을 기억하지요.
    정말로 민둥산, 헐벗은 산이었지요. 땔감이 부족했던 시절이라서... 먼 산 나무하러 다니고...
    저도 청년시절에는 사방공사에 조금 다녔지요. 삽을 들고는 면에서 지정하는 산에 나무를 심고, 낫으로는 풀 베고...
    지금은 산에는 온통 나무들이 밀집했지요. 이제는 더러 더러 벌목해서 숨통을 터야 할 지경.
    아까시, 오리나무....
    올봄 시간을 내서 고향 앞산에 잠깐이라도 에둘러봐야겠습니다.

  • 23.04.17 21:34

    @최윤환
    아까시는 지금도 번식중 이지만
    제가 알기론 오리나무는 거의 없어 졌더라구요~~

  • 23.04.17 20:53

    고향

    ----------------------- 박 민 순

    등 굽은 초가지붕 위로
    한 폭의 그림처럼
    저녁연기 피어오르고
    노을이 붉게 탈 때마다
    지는 하루해 아쉬워
    울어대던 산새들

    까치발 높이 들고 밖을 보면
    일 마친 누렁소
    터벅터벅 걸어오던
    앞 들녘, 논둑길
    그곳을 비추던 달빛
    그리고 별빛마저
    가로등 불빛에 밀려
    흐릿해져 버렸다

    자동차 시동 켜고
    불빛 멀리 밝혀
    더듬더듬 걷는 옛길
    그림자 길게 늘인
    내 생각의 막다른 골목길에서
    지번地番 잃고
    발걸음을 멈추었다.

  • 23.04.17 21:08

    포항 제철이 큰 집이에요 (박정희 대통 시절 !)
    철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밀어 부치자
    아래 사람들이 수입 하면 될걸 구지 힘들게?
    후대 사람으로 선견지명에 박수 !

    철 생산량은 작은 집 광 양 제철이 탑을 찍습니다
    그만큼 산에서 봐도 바다에서 봐도 어마 무시한
    연기를 뿜어 내는 걸 보면 감동이 절로 가더군요

    조 경 에 조예가 깊으십니다
    제일 잘 하시는 일 인 듯 요

    길가 화원을 지나칠 때 면 주인이 보이나
    창을 유심히 본답니다
    버릇으로...하하
    주인이 가꾸는 집 그 자체가 좋아 보여서 입니다 ^^

  • 작성자 23.04.17 21:36

    댓글 고맙습니다.
    경상도에는 포항제철.
    전남 광양에는 광양제철...

    제가 결혼 막 했을 때 전남 광양군에 사시던 장인은 광양제철소를 가리키면서 무척이나 흐믓해 하시대요.
    저는 '얼마 뒤에는 처가 동네가 변할 겁니다'라고 말씀 드렸지요.
    광양제철소, 광양항이 계속 들어서면서 처가 마을은 깡그리 사라지고,
    제철소에서 내뿜은 매연은 하늘을 덮대요.
    처가.. 그 많은 땅.. 보상받아서는...관리를 잘못하여.... 지금은 아무것도 없지요.
    아내는 말하대요. '저한테는 고향이 없어요.'
    이제는 꿈속에서나 기억할 뿐....

  • 작성자 23.04.18 13:33

    박 선생님
    댓글 맛 좋군요.
    그런데 왜 새들이 울었대요?
    뭐 슬픈 일이 있었남유?
    제가 보기에는 새들이 신이 나서 엄청나게 수다떨며, 재잘거렸을 것 같은데요.
    새들도 감정이 있어서.....모이(먹이)을 보면 엄청나게 지저귀지요.

    위 글에서 나오는 누렁소.
    제 시골집에도 엄청나게 큰 암소가 늘 있었지요.
    일꾼아저씨는 구루마(달구지, 대전에서 주문해서 트럭으로 실고 왔음)을 끌고서 시오리나 되는 면내 장터에 다니기 좋아했지요.
    시골 장꾼들의 짐을 날라주어야 하고....
    1970년대 초.. 이농이 시작되면서 일꾼(머슴)도 사라지고... 누렁이 소도 없었지요.
    지금은 소 외양간이로 남아 있고....
    천지가 개벽한 것 마냥 세상은 많이도 변했지요.

  • 23.04.17 21:25

    돼와 되는 어떻게 다른지요
    쉽게 풀이 부탁드립니다

  • 23.04.18 09:48

    네 고향 소식 들어요

  • 23.04.18 10:49

    고향이라는 詩
    참좋습니다. 아련한 어릴적 시골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카시아가아니고 아까시로 불러야 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그러고보니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겠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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