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음악 6월 21일(월)*
▲America’s Got Talent 2021
◼Korean Soul & Golden Buzz
◀All My Life
*2021.6.08.
◼Korean Soul
◀태권도 시범
*2021.6.15.
◼세계 태권도 시범팀
◀It’s OK
*2021. 6.08
◼Nightbird(Jane)
◉하지(夏至)입니다.
낮이 가장 긴 날입니다.
아침부터 가득한 안개가
맑고 더운 하지를 예고합니다
하짓날 반가운 손님이 될
소나기성 비도 오후에
한차레 다녀갈 모양입니다.
주말 동안 하지 감자 캐느라
여기저기 바쁜 모습들이었습니다.
◉이달부터 시작된
미국 방송의 최고 여름 쇼
‘America’s Got Talent’(AGT)
오디션 쇼가 여러 가지 이야기를 ‘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등장했던
한국의 발라드 4중창 그룹의
이야기와 노래부터 펼쳐봅니다.
◉What is it in Korean culture
that make so many
talented people?
‘정말 놀랍습니다!!
도대체 한국은 문화가
어떻길래 이렇게 재능있는
사람이 많은가요?’
America’s Got Talent의 심사위원인
코미디언 출신 배우
하위 만델(Howie Mandel)이
‘Korean Soul’이란
한국 젊은이들의 노래를 듣고
놀라서 던진 질문입니다.
이 네 명의 한국 젊은이는
흑인 특유의 감성이 담긴
‘All My Life’라는 노래로
심사위원과 관중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수영, 영제, 숀, 지환이라고
이름을 밝힌 이들은
열흘 전에 한국에서 왔다고
소개했습니다.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팝 스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나섰다고 했습니다.
이들이 한국에서 왔다고 했을 때
관중들의 반응이 열광적이었습니다.
K-팝 등으로 높아진
한국음악의 브랜드와 인지도를
느낄 수 있는 장면입니다.
◉이들이 선택한 노래는
All My Life(내 평생동안),
흑인 형제 듀오 케이시와 조조
(K-ci & Jojo)의 노래입니다.
1998년 빌보드 Hot 100차트
1위에 올랐던 노래입니다.
조조가 7살 딸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라고 합니다.
‘당신보다 감미로운 사람
소중한 사람은 없어요.
내 평생동안 당신 같은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마침내 만난 것에 감사드려요’
https://youtu.be/kyDVfxKPqnQ
◉모든 심사위원의 칭찬이
이어진 끝에 메인 프로듀서이자
심사위원장 격인 사이먼 코웰은
오늘 들은 최고의 노래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열광 속에서 오디션을 통과한 이들은
8월의 준준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이제는 한국의 발라드도
미국 시장에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무대였습니다.
◉올해로 시즌 16번째를 맞는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기분 좋은 공연과 함께
스릴과 흥분을 제공합니다.
다른 오디션과는 달리
정해진 테마없이
가수와 댄서는 물론 곡예사,
마술사 등 재능있는 누구나
출연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NBC가 주관하는 이 방송은
2006년 방송을 시작한 이후
매시즌 시청률을 경신해온
독보적인 시청률 1위 프로그램입니다.
고정 시청자 1,200만명,
전 세계 10억 이상의 시청자를
확보한 이 프로그램입니다.
기네스북에는 가장 성공적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부분 공연이 중단됐지만
AGT시즌15는 진행 됐습니다.
다만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조치로 프로그램이 축소되고
위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좀 더 나아진
상황에서 이달 6월 1일부터
초연을 시작했습니다.
다섯 차례에 걸친 예선이 치러지고
8월 준준결승부터는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골든 버즈(Golden Buzz)라는
것이 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를
생방송 라운드로 직행시키는
버튼을 말합니다.
AGT 시즌 14 우승자인 코디 리도
이 골든 버즈를 받고 준준결승으로
직행했던 것을 지난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AGT에서는 심사위원과 사회자가
단 한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차례 진행된 올해 예선전에서는
골든 버즈도 세차례 나왔습니다.
폭죽이 터지고 꽃가루가 가득 뿌려지는
열광의 골든 버즈 무대를
만나봅니다.
◉한국의 태권도가
AGT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관중은 물론 심사위원들이
난리가 난 가운데 골든 버즈를 받고
준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
태권도 선수 22명으로 구성된
세계 태권도연맹 시범단은
3분 30초 동안 격파 시범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선보였습니다.
‘평화는 승리보다 값지다’는
공연의 메시지가 담긴 플래카드가
마지막에 펴지자 심사위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현장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
진행자 테리도 심사위원 하위도
평생 이런 무대를 본 적이 없다며
흥분했습니다.
◉특히 사회자이자 심사위원인
미식축구 선수출신 배우
테리 크루즈(Terry Crews)는
이건 싸움이 아니라
용기와 자신감 그라고
존경에 관한 것이라고 말하고
심사위원의 투표가 필요 없다며
골든 버즈를 주저 없이 눌렀습니다.
https://youtu.be/j_V6PTcCQCc
◉또 다른 골든 버즈의 주인공은
암투병 중에 무대에 오른
나이트 버드(Night Bird)란 예명을 가진
서른살의 현역 가수였습니다.
지난 주말 ‘생존률 2%의
벼랑 끝에서 부른
희망의 노래’란 제목으로
널리 유포된 동영상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특히 기독교 관련 언론들이
집중 보도했습니다.
본명은 제인 마르크제프스키로
기독교 대학인 리버티대학 출신입니다.
◉밝은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그녀가
폐와 간, 척수에 암세포가 있다며
3기라고 밝히자 놀란 심사위원들이
괜찮냐고 묻습니다.
몇 번이고 괜찮다며
심사위원을 되레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부른 노래 제목도 ‘괜찮아’,
‘It’s Okay’였습니다.
힘든 투병 생활에서도 희망과
믿음을 노래하는 자작곡입니다.
1분 50초가량 부른 노래 가사 역시
“It is okay”, “It is all right”
등으로 희망과 긍정의 내용을 ‘
담았습니다.
‘지금 길을 잃었습니까?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괜찮아요.
가끔 길을 잃어버려도 괜찮습니다.’
https://youtu.be/CZJvBfoHDk0
◉감동의 무대가 끝난 뒤
영상에서 본대로
사이먼 코웰은 골든 버즈로
그녀에게 축하의 선물을 보내고
포옹으로 그녀를 격려했습니다.
진행자인 테리 크루즈는
‘당신의 노래는 우리모두가
들어야 할 목소리”라고 격찬했습니다.
‘생존확률은 2%랍니다.
그런데 2%는 0%가 아닙니다.
2%는 대단한 겁니다.
저는 사람들이 그것이 얼마나
놀라운지 알았으면 좋겠어요’
노래를 마친 뒤 그녀가 한 말입니다.
‘내가 아침이 있을 것이란
희망과 확신으로
가득 차 있가때문에
어둠 속에서 노래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예명 나이트 버드에 대한
설명입니다.
긍정의 마인드로 희망을 갖고
밝은 표정으로 살아가는 그녀에게
어떤 기적이 찾아와 주길
사람들이 바라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골든 버즈는
코로나 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일선에서 활동해온
노스웰 헬스 간호사 합창단의
노래에 울렸습니다.
이제 내일과 다음주 화요일
두차례의 예선이 남아 있고
두여성 심사원원인
소피아 바르가라와 하이디 클럼의
골든 부즈 선택이 남아있습니다.
이들의 골든 부즈가 울리는
감동의 무대가 나타나면
간호사 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