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58cAGraEpdM?si=j2jX1SYRip6yuixA
Marc Antoine Charpentier _ Pastorale de Noel, Les Arts Florissants, William Christie
12월 2일 오늘부터 가톨릭에서는 새해가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대림시기가 시작되는데 대림 시기는 ‘예수 성탄 대축일’ 전의 4주간을 말합니다. ‘대림’(待臨)이라는 뜻은 오시기를 기다린다는 의미이며 ‘도착’을 뜻하는 라틴 말 ‘아벤투스’(Adventus)를 번역한 것입니다. 오실 분은 물론 예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분은 이천 년 전에 이미 이 세상에 오셨던 분이십니다. 교회는 전례를 통하여 그분의 탄생과 죽음과 부활을 해마다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대림 첫 주일에 한 해의 전례주년이 시작되고, 교회 달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올해 대림 시기에도 우리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메시아를 열망하며 기다리던 그 마음으로 예수님을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도 ‘깨어 기다리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12월 17일부터 성탄 전야인 12월 24일까지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림 시기에는 사순 시기와 마찬가지로 ‘대영광송’을 노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알렐루야’는 노래합니다. 사순 시기는 회개와 보속이 강조되는 슬픔의 기간입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 동참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대림 시기는 기다림이 강조되는 희망의 기간입니다. 인류를 구원하실 메시아께서 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알렐루야’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대림시기 ; 초 네개의 의미 ☆
초 하나는 천년을 의미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까지 이스라엘 백성이 메시야를 기다려 왔던 4천년을 의미해서 네 개를 켭니다. 대림초는 대림 1주에 보라색 초를 켜는 것으로 시작으로 연보라색(제2주), 분홍색(제3주), 흰색(제4주),순서로 한주에 하나씩 늘려가며 밝혀줍니다.
첫째 주는 세상 종말에 대한 준비와 경고를,
둘째 주는 세례자 요한의 구세주 오심에 대한 속죄와 권유,
셋째 주는 구세주 탄생의 임박함에 대한 준비와 기쁨을,
넷째 주는 성모마리아의 넘치는 기쁨을 상징합니다.
샤르팡티에 (프랑스 작곡가) [Charpentier, Marc-Antoine]
1634 파리~1704. 2. 24 파리. 프랑스의 오라토리오 작곡가입니다. 프랑스의 작곡가 사전에 보면 샤르팡티에라는 작곡가가 두 명으로 나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오페라 루이스의 작곡가 Gustave Charpentier 와 마르크 앙뚜안 샤르팡티에입니다.
루이 14세 때 그 당시에 아주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음에도 잊혀진 프랑스의 작곡가중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륄리를 압도하는 성원을 받고 있다고 하죠.
샤르팡티에는 이탈리아에서 회화를 공부했으며 자코모 카리시미 밑에서 작곡을 공부했습니다. 프랑스로 돌아와서 1680~88년 프랭세스 드 기즈(Princesse de Guise)의 음악 감독이 되어 그때부터 그에 관한 작품을 썼습니다. 그러나 제가 얼마 전 영화 ‘왕과 춤’에서 소개한 장 밥티스트 륄리에게 잘못 보여 그 자리에서 쫓겨났다고 합니다.
륄리와 헤어진 몰리에르와 <강제결혼 Le Mariage forcé〉·(1672 초연) 개정판의 음악을 작곡했으며, 〈상상병 환자 Le Malade imaginaire〉(1673)도 공동 작곡했습니다. 몰리에르가 죽은 후에도 1685년까지 파리의 국립극장 테아트르 프랑세에서의 연주곡을 계속 작곡했습니다. 영화 '왕과춤'에서 륄리의 작품으로 나오는 이 두 곡이 샤프팡티에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들어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지만요..
1693년에는 코르네유의 작품에 곡을 붙인 그의 가장 위대한 작품 〈메데아 Médée〉를 발표했습니다. 1692년에는 오를레앙 공의 작곡교사가 되었으며 1698년에는 파리의 생트샤펠의 음악감독이 되었습니다.
예수회 파리 지부를 위해 작곡한 종교적 비극에서 그는 프랑스의 오라토리오를 확립했습니다. 〈방탕한 아들 Filius prodigus〉·〈아브라함의 제사 Sacrificium Abrami〉와 대표작 〈성 베드로의 부인 Le Reniement de saint Pierre〉 등의 오라토리오에서 그는 카리시미의 이탈리아 양식과 프랑스의 양식을 성공적으로 결합했습니다. 그의 작품에는 서정적 분위기, 숙련된 대위법적 처리, 화성적 분위기, 화성적 재료의 감각적인 사용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오라토리오와 무대음악(16개의 오페라와 다수의 패스토랄) 외에도 그는 12개의 미사곡과 왕세자의 예배당을 위해 작곡한 합창·독창곡, 오케스트라를 위한 정교한 모테토, 테 데움, 마그니피카트 등의 종교음악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우리 누리꾼들에게 떼데움외에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으니 안타깝습니다.
음반시장에 나와 있는 그의 곡의 리스트를 올리오니 구해서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곡들 모두가 서정시같고 아름다운 천사의 기도같다고 합니다.
글쓴이 : 베토벨라
https://youtu.be/RVSsLi4Vd6I?si=70kGTUjlgNJsoSBQ
Charpentier - Pastorale sur la naissance de Notre Seigneur Jésus Christ, H.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