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강팀들의 이적시장 보고서 - 그들에게 필요한 선수는? [1. 첼시]

[㈜이영표수제자™]

안녕하세요 ㈜이영표수제자™ 입니다.

『 EPL 강팀들의 이적시장 보고서 』

[ 읽 기 전 에 ... ]

 2014 브라질 월드컵 종료와 함께 다가온 유럽축구 시즌이 이제 벌써 챔피언스리그 1경기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많은 희비가 엇갈리고, 각 리그에는 새로운 영웅들이 탄생하였으며, 팬들이 사랑했던 슈퍼스타들과는 이별을 하게되었습니다. 우승을 하거나 목표를 이룬 모든 팀들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하부리그로 내려가 다음을 기약해야될 팀들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즌이 종료되면 언제나 찾아오는 것. 바로 이적시장입니다. EPL 상위 클럽들에게는 어떠한 선수가 필요한지 같이 고민해 볼수있는 시간을 마련해보았습니다.

【 2014-2015 시즌 EPL 우승팀 첼시 FC 】

《 사진 = 인터풋볼 》

[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무리뉴의 2년차' ]

그야 말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첼시는 시즌이 시작하자마자 보여준 무시무시함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며 맨시티와 아스날의 추격을 여유있게 뿌리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14-15시즌 첼시는 포지션 곳곳에서 첼시 특유의 단단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다만 리그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챔스에까지 이어가는데는 실패했습니다.

●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영입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지난 몇년간 득점력 부족으로 고생했던 첼시는 이번시즌 주포 디에고 코스타에 로익 레미, 레젼드 드록바가 합류한 첼시의 공격진은 73득점을 기록하며 맨시티(83득)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습니다. 질과 양 모두 훌륭해보이는 첼시 공격진의 약점은 부상입니다. 코스타와 레미가 모두 부상으로 고생하며 시즌 중후반부터 37세의 드록바에게 기대는 경기가 많아졌습니다. 게다가 두 공격수의 부상 및 컨디션 저하는 결국 챔스에서의 탈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다음 시즌 드록바의 이적이 확실시 되며 레미는 무게감이 부족합니다. 경기수가 많은 첼시로서는 코스타 부상시 1옵션 역할을 할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적후보① 라다멜 팔카오 (AS 모나코, 29)

라다멜 팔카오는 불과 몇년전만해도 인간계 최고라는 평을 받은 공격수였습니다. 그러나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당한 불의의 부상 이후 과거 좋았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시즌 맨유 임대로 돌파구를 노려봤으나 26경기에 나서 4골에 그쳤습니다. 과거의 폼을 되살릴수만 있다면 EPL 최고의 공격듀오가 형성되겠지만 확신할수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전 소속팀 아틀레티코가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 몸상태가 이적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전 인간계 최고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 】

《 사진 = 인터풋볼》

이적후보② 곤잘로 이과인 (나폴리, 28)

'코스타 향수병' 기사들이 나오면서 첼시와 링크되고 있는 공격수입니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레알로 옮겨가면서 나폴리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 이과인 역시 그 중 한명입니다. 팔카오와는 달리 근래 몇시즌 동안 팀의 주포로서 꾸준히 활약을 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또한 레알 시절 무리뉴와 호흡을 맞춰봤다는 점 역시 플러스 요인입니다. 팀이 챔스진출에 실패했고 소속리그 세리에 역시 점차 위상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은 얼핏 이적이 수월해보일수 있으나 팀의 부동의 주전 공격수이고 현재 이과인 측에서 이적관련해서 나오는 얘기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실제 이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아스날과 맨유 역시 눈여겨 보고 있는 선수입니다.

【 본인의 상황보다 팀의 상황이 더 복잡한 곤잘로 이과인 】

《 사진 = 인터풋볼 》

● 2선 미드필더

 14-15 시즌 EPL 최고의 선수가 에덴 아자르라는 점에 이견은 없었습니다. 한층 물오른 드리블 돌파와 순도 높은 결정력, 경기 조율 능력까지 레벨업 하며 팀 공격의 알파와 오메가 역할을 했습니다. 문제는 파트너인 오스카와 윌리안이 기대만큼의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고 시즌 중반부터는 컨디션도 일정하지 못했습니다. 왼발 우측 윙어로 기대했으나 기회를 받지 못하던 모하메드 살라는 피오렌티나에서 전혀 다른 역할로 활약하며 첼시가 필요한 자원이 아니었다는것을 증명했고, 안드레 쉬얼레 역시 좁은 활용도(왼쪽 측면+역습에 특화)탓에 다시 독일로 돌아갔습니다. 야심차게 영입한 콰르다도는 반시즌만에 세리에 복귀설이 돌고 있습니다.

 근래 초강팀들을 보면 첼시에게 필요한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알수 있습니다.

뮌헨의 리베리-로벤

레알의 호날도-베일(하메스)

바르샤의 네이마르-메시

첼시의 아자르-??

 모두 양쪽 윙이 안으로 파고드는 유형이며 속도와 득점력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첼시 역시 현재 아자르의 왼쪽에 편중된 공격을 분산시켜줄 오른쪽 윙어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바노비치의 물오른 공격력을 극대화 하기위해선 왼발 윙어를 영입해야 합니다. 문제는 현재 매물이 없다는 점입니다. 안그래도 희귀한 왼발인데다가 기존에 말했던 장점들을 두루 갖춘 선수는 더욱 찾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현재 아틀레티코의 그리즈만이 루머로 오르내리고 있지만 이 역시 첼시가 원하는 유형에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선수는 아닙니다. 오히려 살라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이지요. 문제는 첼시가 적당한 타겟을 찾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필자 추천선수 ① 조엘 켐벨 (아스날, 23)

 브라질 월드컵의 스타 조엘 켐벨입니다. 코스타리카 역습 축구의 중심에 있었으며 어마어마한 순간속도와 의외로 넓은 시야, 그리고 챔스에서 입증한바 있는 강력한 중거리슛을 갖고 있습니다. 라이벌 아스날의 선수이긴 하지만 선수 본인이 팀을 옮기고 싶은 의지가 매우 강합니다. 다양한 리그를 임대다니며 범상치 않은 재능을 갖고 있음을 증명한 켐벨입니다. 이번 겨울 역시 아스날에서 자리를 못잡고 비야레알로 임대를 갔다왔습니다.

【 2014 브라질 월드컵 코스타리카발 태풍의 주역, 조엘 켐벨 】

《 사진 = AFP BB NEWS》

필자 추천선수 ②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 (비야레알, 26)

 어린 시절 '작은 호나우딩요'로 불렸던 지오바니 역시 훌륭한 왼발 윙어입니다. 켐벨처럼 파괴적인 스피드는 부족하지만 경기를 읽는 눈과 발기술에서는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또한 무대와 상대를 가리지 않고 골을 넣을수 있는 강심장을 갖고 있습니다. 윙어보단 미드필더 유형의 선수이지만 눈여겨볼 재능임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 월드컵에서의 멕시코와 이번시즌 비야레알의 선전에 중심에 서있었던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 】

《 사진 = 스포츠동아 》

필자 추천선수 ③ 하피냐 알칸타라 (바르셀로나, 22)

 바르샤 팬이라면(필자 포함) 절대 놓치고 싶지않은 영건 하피냐 역시 훌륭한 왼발 윙어입니다. 아직 위 두선수에 비해 보여준것이 많지 않고 꾸준한 기회도 부여받지 못한 것이 단점이지만 속도와 드리블 솜씨 만큼은 지금도 충분히 훌륭하다는 평가입니다. 라마시아 출신답게 시야도 좋으며 연계플레이 역시 나쁘지 않습니다. 또한 팀 사정상 자신에게 기회가 원하는만큼 많이 오지 않는다는 점 또한 이적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친형인 티아고 알칸타라가 같은 이유로 뮌헨에 이적했다는 점은 간과해선 안될 부분일것 입니다.

【 이번시즌 엔리케 감독의 적극적인 로테이션 덕분에 적잖은 기회를 얻었고 능력을 보여준 하피냐 알칸타라 】

● 기타 포지션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한 첼시 수비진에 부족한 점은 없어보입니다. 주장 존 테리의 나이로 인한 경기중 집중력 저하 문제는 수비수 육성의 귀재 무리뉴 감독이 커트 조우마를 어떻게 성장시키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메울수 있을 전망입니다. 다만 양적인 스쿼드 강화는 필요해보입니다. 베나티아 영입설이 돌고 있습니다.

 마티치와 파브레가스의 중앙 미드필더 조합은 첫시즌만에 위력적인 모습을 과시하며 타팀들을 압도했습니다. 물론 두 선수 모두 백업이 부족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첼시가 코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영입 가능성이 높아보이진 않습니다. 젊은 미드필더 반 힌켈과 같은 영건들의 성장을 기대해봅니다. 백업인 미켈과 하미레스 보다 더 훌륭한 교체요원을 영입할수 있다면 주전 선수들의 체력안배에 도움이 될것이고 다음시즌 첼시가 빅이어에 도전하는데 큰 힘이 될것입니다. 다만 아직 특별한 영입설이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좀 더 많은 경기 출전을 원하는 페트르 체흐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날것이 유력해보입니다. 첼시팬들은 또 한명의 레젼드와의 작별이 매우 슬프겠지만 걱정되진 않을것 같습니다. 그자리엔 티보 쿠르트와가 버티고 있으니까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이적시장 보고서'로 찾아뵙니다.

순위에 따라 맨시티-아스날-맨유-토트넘-리버풀 순으로 올리겠습니다.

[박병규]

잘 읽었습니다^^

[㈜이영표수제자™]

감사합니다^^

[[베]를 혐오한다]

체흐형 나가는건 좀 아쉬울듯..

[㈜이영표수제자™]

그래서 무리뉴도 체흐를 애타게 잡고있긴 하죠ㅎㅎ 본인의 의사가 워낙 확고한게 함정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