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이 2웟 주말이고 입춘입니다.
영주문인들이 한데 모여 윷놀이도 하고 연중행사계획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새 집행부가 여는 첫행사인만큼 회원들의 이런저런 소리를 잘 듣고 새겨야겠지요.
우리말에 소리가 들어간 낱말이 참 많습니다.
듣기 싫은 쓴소리와 잔소리가 있고,
목청을 돋워 가며 야단치는 소리인 큰소리도 있습니다.
"상대편의 말을 슬쩍 받아 엉뚱한 말로 재치 있게 넘기는 말"인 '신소리'도 있고,
"터무니없이 자랑으로 떠벌리거나 거드럭거리며 허풍을 떠는 말"인 '흰소리'도 있습니다.
올 한 해 열심히 일해서
쓴소리나 잔소리 듣지 않는 한 해가 되시길 빕니다.
자존심(自尊心) 아시죠?
"남에게 굽히지 아니하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입니다.
이와 비슷한 뜻을 지닌 우리말이 '산소리'입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속은 살아서 남에게 굽히지 않으려고 하는 말"입니다.
올 한 해 남아있는 시간을 열심히 일해 ㅗㅂ시다.
공연히 큰소리치다가 망신당하지도 말고, 정 꼬우시면 신소리를 섞더라도
돌아서면 드러날 흰소리도 줄여가면서 잔소리나 쓴소리 듣지 맙시다.
연말 행사에서 산소리 칠 수 있게 열심히 살아보자고요.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