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소 잃고 뇌 약간 고침...)
여-하! 차박을 해보고 싶은데
어케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이 글을 잘 읽어쥬시죠,,
차박이 쉬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걸 알아야하더라구,,,
난 유튜브 조조캠핑 보고 차박에 반해버려서
한 2~3주 공부해서 다녀왔어!
나도 아직 핵초보고 아는것보다 모르는게 더 많아!!
다만 처음 시작할때 하나 하나 알아보는게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초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쓰는 글이야!!!!
"첫 차박은 어디서
노지차박 vs 오토캠핑장?"
차박 장소는 먼저 노지차박 vs 오토캠핑장 둘 중에
정하면 되는데 노지는 그냥 허가된 구역에
아무데나 차를 세워놓고 하는 차박이야!
반면 오토캠핑장은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캠핑장을 말함 ㅇㅅㅇ
오토캠핑장이라고 다 차박이 되는건
아니라서 예약전에 먼저 알아보고 가야해~~
난 처음부터 노지 캠핑을 하긴
좀 무리일 것 같아서 태안에 위치한
청산리 오토캠핑장을 예약했어!
땡큐캠핑, 크프 등등의 어플을
받으면 캠핑장 예약을 할 수 있어!
네이버까페는 차박캠핑클럽 차박은내친구
가입해서 정보를 참고했지 🧐
아 맞아 여시에 캠핑달글도 있다구~!!
"첫 차박 용품 준비물은?"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여시들은
다를 수 있지만,, 난 갠적으로는 가서
필요한게 없는거보다는 필요없는게 많은 게(?)
더 나은 거 같아서 출발하기 전부터
엄청나게 용품들을 긁어 모았어ㅠ
일단은 진짜 필수품만 가지고 다녀와서
필요한거 사라는데... 난 도저히 그럴수 없더라ㅠ
내가 준비해 온 제품들은
캠핑의자 2개, 접이식 책상, 폴딩박스,
밤켈 아이스박스, 코베아 버너, 코베아 구이바다,
앵두전구, 크레모아 랜턴, 미니 그릴,
스프링오징어데크팩, 크롬망치, 40센치 팩,
모기장, 침낭, 자충매트, 평탄화용 놀이방매트,
칵테일용 플라스틱 컵, 아이두젠 차박 도킹텐트 a3
잘라쓰는 도마, 타프, 네오자석 등이었어,, 헥헥
이 중에서 타프랑 모기장, 잘라쓰는 도마 빼고는
다 필요한 것들이었고 너무 잘 사용했음!!!
내가 가져간 아이두젠 a3 텐트에
타프 기능이 있고 모기장도 있어서
따로 타프랑 모기장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음!
(타프는 텐트처럼 치는건데 위에만 가리는
그늘막 같은거야!)
도킹텐트는 차랑 연결할 수 있는 텐트를 의미함!
이외 수저, 그릇, 버너, 휴지, 냅킨,
칼, 목장갑 등등 필요한 용품들은
따로 폴딩박스에 챙겨갔어 ㅎㅅㅎ
초기 셋팅 비용은 사고 사고 사다보니
120만원 가까이 들었던거 같아ㅠㅎ
거의 쿠팡에서 샀고 쿠팡에 없으면
네이버 쇼핑을 이용했음!
아 캠핑가서 먹을 음식은 출발전에
미리 마켓컬리로 먹고 싶은 밀키트를 주문해놨고
술은 태안 시내 하나로마트와
주류전문점에서 사왔어 ㅇㅅㅇ
"청산리오토캠핑장 후기"
마침내 겨우겨우 도착한 청산리오토캠핑장.
우리가 고른 데크는 7번이었어!
(저기 앞에 1,3,4,5... 이 부분이 바다뷰임)
내가 가져온 도킹텐트는
트렁크연결로만 가능한데
나무 때문에 2,7,17,19,10 자리만
가능하다고 하더라구!!
(청산리오토캠핑장 입실은 오후 1시,
퇴실은 오후 12시)
아 맞어 글고 여기 화장실이랑 샤워실
드럽다는 평가가 있는데 난 완전 괜찮았어
샤워실에 드라이기랑 고데기도 있음,,,
캠핑장에서 이 이상 바랄거면
호텔 가는게 나은 정도임 ㅠ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7번 데크 사이트인데
예약전에 찾아보니 사람들이
저 가운데 나무 때문에 거슬린다고 하더라구!
근데 난 숲과 바다 느낌이 둘다 나는게 좋아서
일부러 이곳을 했어 ㅎ 완죤 맘에들어...
자 텐트 세우는 것도 어찌저찌 완성!
텐트치는게 어려울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유튜브 보고 하니까 쉽더라!!!
참, 데크 이렇게 된 곳은 꼭 오징어팩이라는 거
사서 가야해~!!!!! 팩을 박을 수가 없어서,,
안에 모기장도 있어서 짱조아
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야!
더 짱짱하게 칠수도 있을거 같은데 ㅎ
초보라서 어려웠어 흡
내 차는 볼보 xc40이라서 애초에 완벽한
평탄화가 되긴 하는데 내 키가 170인지라
발이 좀 밖으로 삐져나와ㅠㅠ
그래서 조수석 부분에 연결할수 있는
놀이방 평탄화 매트를 사서 길이를 늘였어
그리고 그 위에 자충매트를 깔았음!!
(자충매트는 자동충전매트라구 마개만 열면
저절로 푹신하게 바람 채워지는 편리한 매트야!
물론 접을땐 개헬임)
쿠팡에서 구매한 929 빅스터 차량용 어쩌구 라는데
생각보다 무지 푹신하고 좋았다넝~!
준비하다보니 너무 배고파서 첫끼를 먹어야겠음ㅠ
첫끼는 집에서 가져온 신라면 컵과
마켓컬리에서 구매한 비빔밥 키트 1인분이야!!
힘들어서 그런지 음식이 이렇게
맛있게 느껴지는건 정말 오랜만이었어,,
여기 고양이가 돌아댕겨
캠프 주인장이 키우는 고양이인가봐
엄청 털이 깨끗하고 개냥이임 ㅠ
물 달라는 것처럼 삼다수 앞에 서있어서
물 주니까 먹음
여튼 이제 점심을 먹었으니 잠시
낮잠을 자볼까해,, 전날 잠이 안와서
한시간 자고 옴 ㅠ
아니 자고 있는데 이놈이 뛰어올라와서
식겁해서 깸ㅠ 진심 내 다리 가운데 앉더니
먼 강아지처럼 자잔아...
고양이 싫어하면 좀 무서울거 같기도 한데
애가 눈치가 있어서 자기 싫어하는 텐트 근처엔
잘 안가는거 같아ㅠ 맘아퍼
난 계속 반겨주니까
거의 우리 텐트에서만 살았어ㅋㅋㅋㅋㅋㅋ
여튼 어느 덧 밤이 되었슴,,
준비해온 앵두전구와 크레모아 랜턴으로
빛을 밝혀주었는데 참 분위기 있쥬?
냐옹이 자꾸 차에 올라와서 들어서 내리는중
진짜 악 악 악 너무 귀여워 악 악 악
자 이제 고기를 구워볼 시간
저녁은 미리 사온 목살과 미나리,,,
집 냉장고에서 훔쳐온 양파, 마늘 등을 넣고
구이바다로 구워먹었는데
진짜 역대급 맛있었음,,,
둘이 500g 다 먹었어ㅠ
먹고 나서는 야식을 먹기 위해
소화를 시키려고 바로 앞에 있는 바다를 산책했숨
썰물이라 점점 바다가 뒤로 사라지고 있어,,
간밤에 데이트하는 고양이도 발견
저놈 저거 갯벌 뭉개고 내 차 위에 올라오고
그랫던거네
작고 귀여운 우리의 캠핑스팟,,
자 대충 고기를 소화시켰으니
이번엔 대한곱창 곱창전골 밀키트를
시작해볼까나
짐빔으로 하이볼을 만들어서 같이 먹으면
을매나 맛있게요?
옆에선 그릴로 꼬치를 구웠어
가을 은행을 노릇노릇
장작은 따로 없었지만 꼬치로 불멍했음
다 먹고는 마쉬멜로도 구워 먹었는데
이거 정신차려보니 6개쯤 먹은 후더라구...
지구 세바퀴를 돌아도 몸에서 안 없어진다는데
글케 먹다니 돌았냐구~ㅎ
여튼 그렇게 영화 한편 보고 취침
다음날 아침 7시 반에 비오는 소리 때문에
눈을 떴음. 조금 있으니 그쳤는데
진짜 아침 풍경 미친거 아니냐구~~
이 기세를 몰아(?)
라면에 아메리카노까지 해먹었삼
밤켈 소프트 아이스박스에
전날 얼음 사서 넣어놨었는데
다음날까지 안녹고 남아있더라 ㄷㄷ,,
좀 녹긴 해서 쓸수 있는 얼음들을
건져서 만들었엉
이제 밥 다 먹고 집에 가려는데...
그 와중에도 얜 여기와있어
ㅠ 엉엉 같이 우리집에 가지 않을래?
텐트 철거 다하고 차 빼기 전까지도 저기
누워있어서,, 캠장님이 와서 데려가심 ㅠ
이름이 초코였어 ㅋㅋㅋㅋㅋ
초코 짤 좀 보여줄까
ㅠ집에 오고나니 초코가 넘 그리워...
여튼 이렇게 없는 거 없이 즐거웠던
차박 캠핑이 끝났습니다,,,
텐트 철거보다 자충매트 바람빼서 접는 게
좀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개존잼이었어ㅠ
다음주에 또 가려구,,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그럼 20000
+ 공지라니욕 ~~~~~감사함다 대빵 🥺🥺🥺
여시하는 내 친구들 또 나 알아보겠네 🤣🤣
이 영광을 초코에게 돌립니다,,,ㅜㅜ💚❤️💜
(((글고 저날이 내 첫 캠핑인데 비가 왔거든...
좀 걱정했는데 비오니까 엄청 운치있고 좋더라ㅠ
날씨 좋은거보다 비오는게 더
분위기 있을거같은 느낌!!!
비오는 날 캠핑도 꼭 가봐 ㅎㅅㅎ))))
초코의 인기로 추가하는 영상 하나
소리랑 같이 보면 캠핑장 분위기 느낄수 있음
첫댓글 초코 너무 귀엽다 ㅠ 요즘 차박 캠핑 알아보고 있었는데 완전 좋다
와 나 차박로망 있었는데 글 고마워
라면 대박 배고파 새벽인데
아 캠핑 너무 가보고싶다.. 차박해보고싶은데 차가 없어서 슬퍼
안그래듀 요즘 차박이랑 캠핑 용품 알아보고잇엇는데ㅎ 초코 졸ㄹ귀 ㅠㅠ
연어 하다 여기 까지 왓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