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월 구리 사는 내가
울동네 뒷산 용마산을 올랐다가 우연히 조우하게 되었다.
능선을 지나는데 훈교가 세환아 하고 부르는 낯익은 목소리에 돌아 보니 산악회 몜버들이 쉬고 있었다.
졸업 50년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들 이었다.
훈교, 세련, 충식이. 얼굴은 알지만 전혀 모르는 낯선 친구들도 있었다.
하산길을 동행해 양원역에서 전철타고 청량리에 내려
국밥집에 가 반주겸 식사를 함께 했다.
이후 나는 지금까지 산행에 참가했다.
나도 산이라면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다니던 터였으니 좋은 기회가 된 셈이다.
7년전이니 쌩쌩할때 였나 싶다.
훈교, 신준이와 함께 설악 공룡능선을 3번 올랐다.
가장 힘들다는 설악의 귀떼기청 서북능선을
신준이와 밤을 도와 13시간을 종주도 했다.
나는 지금도 매년 설악 대청을 오른다.
마음같아서는 80까지는 오르지 않겠나 싶다.
한성 제15회 산악회의 일등공신은 뭐라해도 김홍동이다.
혼자서 10여년을 리딩해 설악, 지리. 한라까지
전국의 명산은 다 섭렵한 듯하다.
홍동이 일찌기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등정했다.
그리고 금년 10월
남기원이 5박 6일의 일정으로 안나푸르나를 단독 등정하고 돌아 왔다 .
76세의 노익장으로 대단한 체력과 추진력을 보여 줬다.
나는 6년전 네팔 배낭여행시 울마눌과 동행해 abc코스의 푼힐 (3200m)까지 올랐다.
글구 훈교와 신준이는 안나푸르나 관문인 포카라까지 갔는데 일정상 등정은 못하고
먼발치의 전경으로 아쉬워 해야 했다.
대원 15명에서
히말라야 땅 네팔을 밟은 인원이 5명이다.
우리 한성 15회 산악회 긍지를 갖고 자랑할만합니다
히말라라야 에베레스트(8848m) 세계 최고령 등정자는 네팔출신 셀파 85세입니다.
한국의 최고령 등정자는 67세의 남자라 합니다.
다가 오는 새해 7학년 7반
우리모두 건강에 특별이 신경써야 할 시기이다.
정기적인 꾸준한 산행은 우리에게 건강을 지켜 주고
장수로 이끈다.
한성 15회 산악회여.!
희망을 놓지 말고 화이팅합시다.
첫댓글 산사나이 세환이의 산에대한 열정과 우리 산악회 응원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