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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생명 말씀(2019.3.31.) 말씀/ 시편 90:10-12, 요한 15:4
주 안에 거하라
우리의 년 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 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1누가 주의 노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를 두려워하여야 할대로 주의 진노를 알리이까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천년을 살아도 무슨 낙이 있나요. 임이 없는 세상은 거친 광야뿐이네.” 가수 남진씨가 1965년 가수로 데뷔한지 54년 만에 내놓는 첫 복음송 ‘천년을 살아도’의 가사 내용입니다. 신문 기사에 난 것을 보았습니다. 가수 남진이 벌써 나이도 74이고 언제 믿음을 시작했는지 벌써 장로라고 하네요. “이 노래는 ‘주님 없는 세상은 거친 광야뿐’이라는 깨달음을 담은 곡”으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삶을 영원히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합니다. 곡은 차태일이 작곡하고 조운파가 작사했다고 합니다. 그의 노래 중에 유명한 대표적인 곡이 있는데 ‘빈잔’은 1990년대, ‘둥지’는 2000년대 나의 최고 히트곡”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인연인 차태일 조운파와 함께 복음 담은 노래를 만들게 됬다는 것 입니다. 이 곡은 일반적인 대중가요와 달리 록 재즈 느낌으로 편곡했고, 노래 가사의 ‘임’은 ‘주님’을 말하고, 일반 방송 등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듣고 부를 수 있도록 ‘주’자를 뺐다고 합니다. “짧은 인생 살아도 꿈과 사랑 있다면 천년, 만년보다도 나는 그 길을 가리다”는 가사에 ‘희망’과 ‘사랑’이라는 신앙적 가치를 담았다고 합니다. 후렴부인 “그대 눈물 닦아줄 내 노래가 있다면 그대 가슴 설레는 내 노래가 있다면”에는 신앙으로 아픔을 극복한 삶을 팬들과 하나님의 따스한 사랑을 나누고싶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기사를 읽으면서 이 사람이 어떻게 믿음을 갖게 되고, 장로까지 되고, 복음송까지 내는가 의아했습니다. 알고 보니 남진 이분이 목포 북교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 앞 양동교회에서 특별 찬송을 했었다고 하네요. 아버지는 당시 유명한 국회의원 이었는데, 아버지처럼 정계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원래 꿈은 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합니다. 국회의원이던 아버지의 덕분에 목포시의 최고 부잣집으로 불릴 만큼 꽤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고, 목포고를 졸업하고 상경한 뒤 아버지 몰래 한양대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그러나 워낙 좋아했던 노래를 피할 수 없었고, 2년 가량 한동훈 음악학원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뒤 1965년 '서울 플레이보이'를 발표하면서 팝 가수로 데뷔 했습니다. 스무 살이던 65년 데뷔 후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리며 7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학창시절 나훈아와 더블어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반세기 넘도록 가요계 정상을 걸어온 사람 흔하지 않을 것입니다. 흔히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나훈아와 비교되기도 하지만, 누구와도 격의없이 소통하고 만나는 스타일 때문에 진정한 국민적 대중가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나훈아가 베일에 가려진 신비주의를 펼쳤다면 남진은 '대중가수는 늘 대중과 가까이 숨쉬고 호흡해야한다'는게 소신이고 그게 바로 그의 또 다른 매력 이라고 합니다. 그에게도 어려운 시절이 있어서 베트남전에 참전해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조폭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는 어려움도 겪고, 1980년 신군부 등장과 함께 정치적 탄압을 받아 가수 활동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도 했습니다. 1983년 ‘빈잔’이란 곡을 들고 귀국 했는데 이 ‘빈잔’이란 노래는 남진을 가득 채우며 ‘영원한 젊은 오빠’ 남진을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가수’로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러다가 그에게 믿음의 기회가 오게 되었습니다. 2006년 대한 가수협회 초대회장을 맡게 되었는데 그늘진 삶을 사는 가요계 선배들을 보면서 인기의 덧없음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뒤 신앙에 관심 갖게 되었고, 2015년부터 새에덴 교회에 출석해 2017년 명예 홍보장로가 됐으며 지금은 전국 교회를 다니며 찬양과 간증 집회를 갖는 자가 되었습니다.
천년을 살아도 주님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기 명예, 돈 별거 없습니다. 없는 자에게는 우상처럼 보이지만 있어보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건희 회장 어느새 추한 늙은이가 되고, 건강 잃고 보니 모든 것이 쓰레기라고 하지 않습니까? 재물은 자기와 상관이 없는 유산일 뿐이고 자신은 한푼도 가지고 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좋으면 뭐합니까? 인생이 얼마나 짧습니까? 천년만년 살 것 같은데 금방입니다. 언제 겨울이 지나는가 했는데 어느새 봄이 지나고 있고, 어느새 3월인가 했는데 벌써 4월입니다. 어제 예배 드린 것 같은데 오늘 또 이렇게 다시 만나 예배드리지 않습니까? 50년이 넘게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남진 영원한 오빠도 벌써 75세가 되었습니다. 성경 시편 90: 4-5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4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 5주께서 저희를 홍수처럼 쓸어 가시나이다 저희는 잠간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90: 10-12 우리의 년 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 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1누가 주의 노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를 두려워하여야 할대로 주의 진노를 알리이까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인생이 잠깐 이다. 돋는 풀과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보면 12절에 이런 기도를 합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무슨 말 입니까? 우리의 날이 얼마나 적으며 우리가 이 세상 살아야 할 기간이 얼마나 짧은지를 올바로 생각하는 지혜를 달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막연히 세상 쾌락을 좇아 살 수 없고, 삶의 방식도 달라지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짧은 인생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 입니까? 짧아도 의미 있게 사는 것입니다. 짧아도 굵게 사는 것입니다. 짧아도 가치가 있게 사는 것입니다.
이 세상 아무리 화려해도 남진의 말처럼 주님 없으면 거친 광야 뿐입니다. 돈 많이 벌고 권력을 잡고 휘둘러야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특권은 죄밖에 없습니다. 요즘 뉴스에 오르내리는 사건들 보십시오. 김학의 전 법무장 차관 사건, 등 검경 연루된 권력형 비리 속에 성매매 마약 회로뽕등 죄악이 깊이 뿌리박고 있습니다. 어제 신문에는 ‘대박만 노리던 K 팝 대형 사고치다’ 대문짝 만하게 나고 버닝썬사태까지 몰고 왔다고 합니다. 세상에서는 수위를 달리던 사람들이 예수님 없으니까 갈 곳은 죄의 소굴밖에 없습니다. 그러다가 쇠고랑차고 감옥을 들락날락하고, 그러다 자존심 상하면 자살도 하곤 합니다. 그리고 설령 법망을 빠져나간다 할지라도 이 세상 얼마나 살 수 있습니까? 날자 계수하는 방법을 깨닫지 못하고 살다보면 어느새 70, 80 인생이 순식간에 다 지나고 후회스러런 남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순간순간 돌아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잘 가고 있는지, 이대로 가면 되는지. 언제라도 주님이 오시면 맞이할 수 있는지...그게 깨어 있는 삶입니다. 어떻게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깨어 살 수 있습니까? 그것은 빛되신 주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누가 11:34-36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35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36네 온 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데가 없으면 등불의 광선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하시니라
주님은 우리 인생의 빛 이십니다. 눈이 밝으면 온 몸이 밝은 것처럼 예수님의 빛이 우리 안에 꺼지지 않고 있으면 모든 것을 구별하여 하나님 앞에 깨어 지혜롭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 안에 들어와야 비로소 광야는 변하여 안식이 되고, 평안이 되고, 행복이 되는 것입니다. 남진 가수가 2017년 새 에덴 교회 명에 홍보 장로가 되어 찬송가 “내 영혼이 은총 입어‘를 수많은 성도들 앞에서 불렀는데 ”주의 얼굴 뵙기 전에 멀리 뵈던 하늘나라’가 자신의 인생을 담은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주님 만난 참 행복을 알게 되었고, 또 이 행복을 전하는 삶을 살며, 믿지 않는 팬들에게는 “어렵고 힘든 세상이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감사와 사랑 속에 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겠냐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70이 넘었지만 주님께 돌아온 남진씨 아주 잘 한 것 입니다. 같은 시대에 언제나 나운아와 라이벌 아닌 라이벌 관계였는데 이제는 비교 불허입니다. 세상에서 머리가 되는 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서 꼬리가 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이제까지는 세상에서 멋진 오빠로 살던 그가 하나님 안에서 복음의 일꾼으로 살 수 있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겠습니까? 오히려 더 멋지고 더 젊어진 것 같았습니다.
지난 주 서류 때문에 주영정공 들렸다가 재중 집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요즘 얼마나 일이 많고 힘든 나날을 보내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쉬고싶은 마음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공장일도 바뿔 때는 12시까지, 주일 오후에도 처리를 해야하고, 거기다가 어머님 입원하고, 자립이 안 되는 여동생과 조카들 문제까지 짊어지면 얼마나 짐이 무겁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신기하게 에스더를 통해 위로를 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중국에서 보낸 사진을 보니 장학생으로 선발 되서 나가 상을 받는데 키는 제일 작은데 중간에서 있는 모습을 신기하게 찬찬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공부만 잘 따라가되 감사인데 장학생까지 되는 것을 보니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얼마저만 해도 머리카락응ㄹ 뽑던 아이가 아닙니까? 여러분, 하나님이 좋은 분이심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우리를 사랑하사 때론 시련과 역경의 풀무 가운데로 인도하기고 하시지만 근본은 우리를 정금처럼 빚으시고, 또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안 될 큰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다른 문제들도 다 주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재중 집사님 어머니, 동생들 돌보는 일들 힘들지만 능히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예수 믿고 죄와 사망에서 자유를 얻었지만 세상에서 내가 짊어지고 가야할 십자가 벗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벗어 버린다고 해서 행복이 있고, 쉼을 얻는 것도 아닙니다. 진짜 쉼은 주 안에 있습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질 수 있는 힘을 주시는 것이 은혜이고, 광야 길을 걸어가도 주님과 함께하는 자체가 쉼 인줄 믿습니다. 믿으시면 아멘! 그래서 주님은 천년 만년 살 것처럼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인생들을 초청하십니다. 28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태 11:28-30)
여러분, 주님 안에 들어와 주님 모시고 사는 것이 축복입니다. 주님이 안식일의 주인 이십니다. 주 안에 있어야 참 쉼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님은 영생 이십니다. 주 안에 있는 자들은 더 이상 세상 시간 속에 살지 않습니다. 영원한 세계 속에 살기에 하루를 살아도 헛되지 않습니다. 먹고 마시는 것도 주안에 있을 때 즐겁고 행복합니다. 돈도 주안에 있을 때 가치가 있고 생명을 살리는 데 쓰여집니다. 주님 밖에 있으면 천년을 살아도 광야입니다. 억만금을 가져도 쓰레기입니다. 주 안에 있어야 시간이 흘러도 우리의 속 사람은 날로 날로 새로워 지고, 늙지도 않고 청춘이 되고, 주안에 있어야 열매도 맺게 되고, 주 안에 있어야 멋지고 행복한 삶이 되는 것입니다. 100년을 살고 보니 이형석 교수를 보십시오. 지금도 글을 쓰고 책을 출판하고, 강의를 하지 않습니까? 100세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한두 번 수영도 하시고 일년에 강연도 160회를 하신다 하지 않습니까? 얼마나 멋지게 인생을 사시는가요? 모든 철학자가 다 그렇게 삽니까? 구체적으로 철저히 자기 관리를 하시겠지만 더 큰 이유는 예수님을 만나 주안에 살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주 안에 들어와 주님 모시며 살면 김형석 교수뿐 아니라 저와 여러분 모두가 세상에서 가장 멋있게 사는 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부요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자유와 안식을 누릴 수 있는 자이며 참 생명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주안에 있는 자들은 죽어도 부활이요, 세상에서 환란과 고난을 받아도 잠시 잠간뿐입니다. 두려워 할 필요도 없고, 염려할 필요도 없습니다. 주님이 다 해결 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하시는 일들을 보며 감사하고 쉼을 누리면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천년을 하루처럼 헛되이 살지라도 저와 여러분들은 하루를 천년같이 의미 있게 사는 자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주님이 초청하십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요한복음 1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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