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귀중학교가 교장 공모제를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부귀중학교는 교장선생님의 정년퇴임으로 9월1일자 교장공모제를 7월 4일까지 교육청에 신청할 수 있는 가지정학교였다.
학부모들은 7월1일(월) 학교로부터 가정통신문(의견신청서)을 받아 찬·반 의사를 신청했고, 학교는 다음날 7월2일(화)에 의견신청서를 취합을 하였다.
그리고 7월3일, 수요일.
긴급 학교운영위원회 회의결과, 교장공모제를 신청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초빙교장공모제 의견신청 조사 결과, 교직원은 12명이 투조사에 참여해 1명만이 찬성했고, 84%인 10명이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학부모 또한 30명이 조사에 참가해 43%인 13명이 찬성, 53%인 16명이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학생들은 교직원에 위임했다.
◆초빙교장에 대한 기대감 높았지만
현 초빙교장공모제는 장단점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여 결정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학교운영위원회 조차 초빙교장에 대한 확실성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부귀중학교 인근지역인 장승초, 조림초 학부모들은 '부귀중이 앞으로 어떤 결정을 할까?'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았다.
지금도 중학교 재학 부모들에게 학교의 상황 등을 물으며 귀동냥이라도 하여 듣고 싶어 한다.
그동안 부귀중학교의 인지도가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었다.
2013년 아토피안심학교 지정으로 인하여 학교의 환경개선과 많은 예산의 지원 등으로 학교가 앞으로 많은 발전을 가져올 것 이라는 기대감과 혹, 초빙되어 오시는 교장선생님의 새로운 경영이 펼쳐지기를 기대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기를 맞는 내 아이가 행복하고, 건실한 중등과정을 거치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대감이 실상으로 다가와진다면, 분명 학교의 주체가 모두 행복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행복한 교육공동체는 학생, 교사, 학부모의 공동 노력으로 가져오는 결과라 한다.
그러기에 부귀중학교는 앞으로 공동의 노력이 많이 필요한 학교이다.
우선, 하반기에는 수평적 리더십을 가지신 교장선생님의 학교경영과 자발적으로 선생님들께서 역량을 이끌어내 주시고, 학부모 또한 학교의 발전에 힘을 실어 주기위한 관심과 노력을 해야한다.
이러한 노력은 2014년부터 장승초, 조림초를 비롯한 타 학교의 관심으로 신입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앞으로 부귀중학교는'작지만 강하고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다고 믿어진다.
첫댓글 수고하셨네요
완전 기사군요~~
좋은 선택이 되었길 바랍니다^^
저 역시 교장 공모제가 올바른 선택인지 몰라서 인터넷을 뒤져보고 긍정적으로 찬성했는데 저희 학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통보가 안되서 .. 과연 무엇이 더 나은 선택일까요?
교직원들은 뭐든지 반대하고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새로운 일만 생기면 일단 반대부터하구~~그 담은 협조를 잘 안하더라구요.
일하는 선생님들만 죽음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