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분석사회가 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공인증권분석사(CIIA) 자격시험을 실시한다.
국제공인증권분석사 자격시험은 국제금융시장에서 통용되는 공인증권분석사로 상호 인정하는 금융전문가 자격제도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2회(3월, 9월)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증권분석사 52명이 응시했다.
CFA(재무분석사)가 미국중심의 자격인데 비해 CIIA(국제공인증권분석사)는 전세계적으로 공인받은 투자 애널리스트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게 한국증권분석사회의 설명이다.
CIIA 시험은 미국 CFA 시험과 같이 3단계(총 18시간)의 시험을 거치지만 레벨 1,2는 각국의 시험제도를 인정하고 최종시험(6시간)만 국제공통으로 실시한다. 주관식으로 각각 3시간씩 치러지는 최종 시험과목은 기업금융, 경제학, 재무분석, 주식분석 및 평가, 채권분석 및 평가, 파생상품분석 및 평가, 포트폴리오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시험 출제 및 관리는 스위스에 있는 시험운영위원회(IEC)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저명교수 및 박사 8인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