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압 난연성 케이블에 대한 인정방법이 바뀐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그동안 전선을 수평과 60도 경사를 두고 화염을 가했을 때 30초 이내로 연소해야 난연성 케이블로 인정하던 것을 수평·경사·수직 시험 등 3가지를 통과해야 난연성이 있음을 인정하는 저압 난연성 케이블 인정방법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저압난연성 케이블 관련 공사계획신고부터는 수평·경사·수직 등의 3가지 난연성 시험방법을 통과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 저압난연성 케이블 제조·판매시에는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으로부터 안전시험을 받거나 전기안전공사로부터 안전인증을 받아 자체 시험을 거쳐 제품을 판매해야 한다.
현재 안전인증을 받은 업체는 대륭전선 두원전선을 비롯해 18개 업체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기존의 저압난연성 케이블은 수평·경사 시험만을 통과하면 난연성이 있다고 판단했으나 대부분의 난연성 케이블은 케이블 트레이 안에 설치되는 전선밀도가 높아 화재 위험이 클 뿐 아니라 수직시공이 많아 난연성을 한층 강화해야 되는 수직 난연시험을 추가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