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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의 꿈 흥덕의 길
- 저자 : 고윤환
저자 고윤환은 경북 예천 용문에서 태어나 유천면 화남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님을 따라 문경 흥덕으로 이사를 하여 문경중학교와 문경종합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새마을장학생으로 영남대학교 지역사회개발학과를 졸업하던 해에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였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 인하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공직생활 30여 년동안 행정안전부, 청와대, 총리실, 부상광역시, 인천광역시 등 중앙과 지방을 섭력하였다. 인천 교통국장시절 인천지하철 1호선을 개통하였고 경제통상국장 시절 '송도지식정보산업 단지조성촉진조례' 제정을 추진하였다. 행정안전부 비상대비기획관 시절 비상시 비축물자의 전산화를 주친하였고 지역발전정책국장 때는 친환경녹생성장을 위해 전국일주 자전거도로 건설을 구상하였다. 최장수 지방행정국장을 역임하면서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성지수' 개발과 함께 중앙과 지방의 상생협력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였다. 2010년 12월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으로 부임하여 1만 6천여 공직자와 함께 8조 8천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며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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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내며
시골 황소가 끄는 소달구지처럼
1981년 4월 26일 제24회 행정고시 합격자 신분으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연수를 시작으로 공직에 몸을 담았습니다.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만 오다보니 앞뒤 좌우를 돌이켜 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저는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龍門면의 두메산골에서 태어나 10리 길을 걸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님을 따라 문경시 흥덕興德동으로 이사를 와서 중학교, 고등학교 내내 문경을 떠나 본 적이 없는 시골 사나이입니다. 저는 고향이 두 곳입니다. 태어난 고향은 예천이고 성장한 고향은 문경입니다. 고향을 생각하며 가슴에 저려오는 내용을 그대로 적었습니다. 어느덧 공직생활 30년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시골 황소가 끄는 소달구지처럼 울퉁불퉁한 공직의 길을 오로지 열정 하나로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기쁨과 회한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 돌이켜보니 살아오면서 저의 인생에 참으로 고마운 분들이 많았습니다. 한편으로 죄송하고 미안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죄송한 분들에게 용서를 빌고 싶습니다. 문장력이 일천하여 가슴으로 이 글을 한 줄 한 줄 써 내려갔습니다. 앞으로도 열과 성을 다해 하늘이 주신 한 생명으로서의 저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11년 11월 목차
- 1 성장과 수확
ㆍ 유복자遺腹子는 하늘이 돕는다 ㆍ 16 가실동네와 국사봉│나는 일곱 달 유복자遺腹子로 태어났다 쌀밥을 먹고 싶어 ‘고뿔’에 걸렸으면 하고 바랐다 ‘국시 꼬랑지’가 최고의 과자였다 내복을 사달라고 조르자, 어머니는 먼 산을 바라보셨다 돼지 오줌보에 바람을 넣어 축구공을 만들어 놀다
ㆍ 칭찬은 나를 춤추게 했다 ㆍ 24 집은 용문면, 학교는 유천면에 다니다│작지만 크다고 생각하다 선생님의 눈가에 눈물이 맺히다│내가 닮고 싶었던, 나의 롤 모델이었던 친구 잊지 못할 웅변대회│전교 어린이회장에 당선되다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6학년 시절 꿈속에서 본 친구의 낙방이 현실이 되다 행정고시 합격자 명단을 꿈속에서 보다 꿈속의 자동차 접촉사고가 현실이 되다 작은 할머니 돌아가신 꿈을 생생하게 꾸다 소달구지에 이삿짐을 싣고 점촌으로
ㆍ 푸르른 회양목 아래에서 ㆍ 38 문경중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하다│황당한 영어 수업시간 나를 찾아 밤새 온 읍내를 다니신 어머니│전교 학생회장에 당선되다 하늘의 매가 돕다│플라타너스 나무에 기대어 눈물을 흘리다 낚시에 빠져 학교를 빼먹다│참고서 선택 잘못으로 성적이 나빠지다 초범草凡 김안제 박사와 문중 교정의 회양목
ㆍ 초여름의 겨울 점퍼 ㆍ 52 기초부터 다시 공부하다│전교 학생회장에 당선되다 추위에 떨며 난방이 그립던 시절│군화발도 뚫는다는 영순냇가 모기 재수시절 계절이 바뀐 것도 모르고 공부에 열중하다 대학 1차 시험에 또 낙방하다
ㆍ 덕불고필유린 德不孤必有隣 ㆍ 65 영남대학교 지역사회개발학과에 입학하다 아르바이트와 자취로 가난한 대학 생활 군인에게 반해버린...(하략)[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
첫댓글 용문이 자랑스럽고
가슴이 찡~!!, 해 옵니다
꼭 한권 사서 곁에두고 읽어야 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 그리고 정보 감사 합니다~
장미자님! 아주 자랑스럽겠습니다.
'국시 꼬랑지'를 비롯해 내용이 옛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고향 용문면 노사2리(가실)에서 태생 유천면 화남 초를 다니셨지만 ,한없이 자랑스럽습니다. 자서전을 필독 진한 향수를 느끼가 만드셨습니다. 부디
건승 하시기를 빕니다. / 노사1리 (새랄)에서 (용중1회,용초 45 /황상구 )
국시 꼬랑데이~~~~하~아!
너나없이 어렵게 자라............... 조국의 쓸모있는 한 그루의 거목이 되셨군요.
존경 스럽 습니다.
님이 꿈 꾸시는 원대하신 꿈 이루시길!
시답잖은 인간들은 가난의 뿌리를 부정하고 챙피해 하지만 어려운 시절의 기억은 배부름보다 추억이 많을 뿐이죠!
지난날을 당당하고 아름답게 표현하고 독자들에게 고백할줄아는 용기가 부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