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민당 이 바보들이 상하전후좌우 사방팔방으로부터 얻어맞고,
결국 <임미리고발건을 취하한다>고 공식발표했네요!만시지탄!
선거,겨우 두달 남았는데,이런 하수짓거리는 다시는 하지마라!!
나는 더민당애들이 집토끼 결집시키려구 역간계를 썼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구요,단지 임미리가 안젖소 씽크탱크에서 일했다는
그 전력이 맘에 안들어서 앞뒤 안재고 고발부터 한거라네요 ^!^
임미리 칼럼이 뭔가해서 한번 읽어 봤더니,<민주당 빼고>만 빼고는 딱히
문제 될 것도 없거니와,이 민주당 빼고도 칼럼으로 충분히 쓸 수 있다 본다.
문제는 이 칼럼이 게재된게 2020.1.29일인데,이게 보름이 다 지난 이 마당에
검찰고발로 전화된데 있다.파공자의 판단은 더민당 아들이 집토끼 지켜보겠다는
속셈에서 벌린 짓이 아닌가 싶은데,파공자의 판단은 실수요 패착으로 본다.^!^ ^!^
대변인 논평정도로 끝내면 딱 좋을일 가지고,공연히 부스럼내어 소탐대실하는구나!
파공자가【개검들의 상갓집 소동에 대한 소회와 재인이와 친문세력들에게 조언 몇마디】
에다가 분명히 써 놓았듯이 더민당 아들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과민 과잉 검려지기 대응은
삼가 두려운 마음으로 겸손하고 또 겸손하며,자중 자애 자제하기 바라고 또 바라노라^!^ ^!^
파공자 상기 게시글을 글자 한자,토씨하나 안바꾸고 아래에 펌해서 올리니 참조 바라고 바라노라!!!
재인이도 그렇구,지금 친문세력들이 자신감이 지나쳐서
자만에 빠져가는 행태가 파공자 눈에도 보이는데,
자만이 지나치면,자멸밖에 없으니 재인이나
친문세력들은 부디 자중자애 겸손 또 겸손하기 바란다.
민주공화국에서는 어떤 권력이든지(정부권력이든,의회권력이든,사법권력이든) 그 권력의 원천은 국민에게 있고,
위정자나 법집행자는 단지 국민의 권력을 위임받아서 권력행사를 하는 거라는 걸 명심하고 또 명심하기 바란다!!
그리고 40%라는 부동의,고정의 지지율을 맹신했다가는 이번 총선에서 큰코 다치게 될거라는 걸,가슴깊이 새기거라!!
끝으로 재인이나 친문 바보들아,왜 다 죽은자식(조국)을 살리겠다고 그리 애들 쓰느냐!죽은자식 붕알 만져서 살아난
경우가 동서고금에 단 한번이라도 있었더란 말이냐!조국에 대한 미련은 아얘 이참에 깨끗이 접고 용도폐기 하거라!!
**해찬들 고추장 만도 못한 놈,해찬이놈의 최근 장애인 폄하발언도 교만의 소치이고,이는 예전 정똥영이가 열린 우리당 대표?로 있을때 총선을 며칠?앞두고 노인폄하 발언으로 수도권에서 의석 몇개는 날라간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매사 자중자애 겸손 겸손 또 겸손하기 바란다.
[추가참조]【안젖소 신당과 진쫑권에 대한 짧은 파공자 소회】에 쓴 게시글 극히 일부 펌해서 올리니 참조바람 !!
이번 4.15총선의 나 파공자의 정치적 관법은 철저하게 정치공학적인 셈법이다.그것은 한마디로 집토끼 지키기이다.여기서 더할 것도 뺄것도 없다.40%의 더민당과 30%의 자한당과 5%의 정의당과 15%의 중도파와 10%의 무당파(=허당파:정치몰라,나몰라,아몰라)로 요약 압축할 수 있고,이 집토끼를 어떻게든 잘 지켜낸 정당만이 그나마 수혜를 입고 살아남을 것이다.이 말뜻은 다른 말로 풀이하면 현재 각각의 정당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에서 더이상의 확장은 없고 그 확장성도 기대하지 말라는 것이다.확장,축소라고 해봐야,감히 나 파공자가 예측컨대 ±3%다. ^!^ ^!^ 따라서 방금 나 파공자가 제시한 철저한 정치공학적인 셈법을 따른다면 더민당은 이번에 무난히 그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리라고 본다.단 조건은 여기 카페에 쓴바 있듯이 문씨나(문님으로 쓰려니 손발이 오글거려서 문재인이를 그냥 문씨로 호칭한다 ^!^) 친문세력과 더민당아들은 선거 마지막 날까지 교만떨지 말고 자중자애,겸손 또 겸손하라는 것이다.그리구 이번 신종코로나인가 뭔가에도 겸손하게 잘 선방하기만 하면 이번 선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혹여나 왜구들에게 조금 미안하지만,왜구들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눈에띄게 더 늘어나고,왜구당국의 대응이 미숙하면 미숙할수록 문씨나 더민당이 반사이익을 얻으리라는 것은 분명할걸루 보나, 남의 불행을 나의 행복으로 하는 못된 심보일랑 행여나 꿈도 꾸지 말라는 당부부탁 덧붙이고 싶다 ^!^ 한편 안젖소는 지역선거에서는 완전참패 하겠지만,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수혜를 입어 중도파(극중,중도,중좌,중우 총지분비율 15%)의 혜택을 입고 일정부분 의원수를 확보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아,그리고 군소지역 정당(대안신당,민평당,바미당잔류파)들은 그 흔적도 없이 이번 선거를 계기로 싹쓸이로 깨끗이 청소되리라고 본다 ^!^ 지원이 형아나 살아남을 수 있을려나~~~모르겠다 ^!^(하) ^!^(하) ^!^(하) 그리구 가장 안타까운 일을 꼽으라면 정의당의 몰락을 이번선거에서 목도하게 될거라는 것이다.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가장 공을 들인 정의당이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은 정치사의,아니 인간사의 참으로 쓰라린 아이러니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 이걸두고 정의당이 죽쒀서(연동형 비례대표제 애써 만들어서) 개(안철수)준다는 것이요,재주는 곰(정의당)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안철수)이 번다는 것이라고 말하며,또는 중놈(안철수)만 돈벌고 목탁(정의당)은 손해본다고 하며,사자성어로는 좌향기성(坐享其成)이라 하고, 영어로는 One man sows and another man reaps.라 한다 ^!^ 어느날 자고 일어나 봤더니 유명해진 것이 아니라,돈지랄하면서 꽃가마 타고 독일로 미국으로 유람하고 돌아와 봤더니,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호박이 내 앞에 굴러들어 오더라 ^!^
**이번에 상기글에 한마디 추가글 삽입 한다면,오로지 안젖소만 상기 글의 15%에다 10%의 무당파들을 얼마나 더 흡수하느냐에 따라 그 확장성의 %와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데,아직 나파공자가 남됴션 10%무당파들의 성격분석을 해놓은 글에 대해 과문이라 더 덧붙일 말은 없지만,남됴션 무당파 애들이 혹시 소림사에 천적이라는 그 <무당파>의 후손들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요용용,우리 정체가 쉽게 파악이 안되니 용용 죽겠지~~~^!^ ^!^ ^!^
임미리 칼럼을 나 호빵이 씹지는 않고, 시버만 댄다면, 파공자 작정하고 미리를 씹을려면 날새야 하니 참자!!
글쓰다보니,자기도 모르게 글중간에 자기글에 취했고,
취하다 보니,민주당만 빼고까지 탈선했을 걸루 본다!!
이런글 두고 분별없는 열정에 치기가 더했다 부른다!!
**남명 조식(1501~1572)선생이 단성현감에 제수되었지만,이를 사직하면서 올린 상소라서 단성현감사직소(丹城縣監辭職疏)라고 불리는데 일반적으로 줄여서 「단성사직소」,더 줄여서 '단성소'라고 부른다.
단성소 전문(丹城疏 全文)
선무랑(宣務郞)으로서 단성현감(丹城縣監)에 새로 제수된 '조식(曺植)'은 진실로 황공하여 머리를 조아리며 주상전하께 소(疏)를 올립니다. 엎드려 생각하옵건데 선왕(先王; 중종)께서는 신(臣)이 변변치 못한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시고 처음에 참봉(參奉)에 제수하셨습니다. 그리고 전하(殿下)께서 왕위를 이으신 뒤에 주부(主簿)를 제수하신 것이 두 번이었는데 지금 또 제수하여 현감(縣監)으로 제수하시니 떨리고 두렵기가 언덕과 산을 짊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감히 횡종(橫縱) 한 자쯤 되는 땅에 나아가서 하늘의 해와 같은 은혜에 사례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금이 사람을 쓰는 것은 목수가 나무를 쓰는 것과 같습니다. 깊은 산과 커다란 연못 어느 곳에 있는 것이든 재목을 버려두지 않고 그것을 가져다가 커다란 집을 짓는 일을 이룩하는 것은 훌륭한 목수(木手)가 하는 것이지 나무가 스스로 참여할 수는 없는 일인 것입니다. 전하께서 사람을 쓰시는 것은 나라를 다스리시는 책임 때문입니다. 제가 걱정이 되어 견딜 수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니 감히 그 큰 은혜를 저 혼자 누릴 수는 없습니다만 머뭇거리며 나아가기 어려워하는 뜻을 끝내 측석(側席; 어진 신하의 자리) 아래 감히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臣)은 벼슬에 나아가기 어려워하는 뜻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지금 저의 나이는 예순에 가깝고 학문은 어두우며, 문장(文章)은 과거(科擧)시험에 끝자리에도 뽑힐 수 없고, 행실은 물 뿌리고 비질하는 일을 제대로 해 내기에도 모자랍니다. 과거시험을 보기 10여 년 동안에 세 번이나 떨어진 뒤 물러났으니 애초부터 과거공부를 일삼지 않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만약 과거(科擧)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런 사람은 성질이 급하고 마음 좁은 평범한 백성에 지나지 않을 뿐이니 큰일을 할 만한 온전한 인재는 아닙니다. 하물며 그 사람 됨됨이가 선(善)한가 선(善)하지 않은가는 과거(科擧)를 보려고 하느냐 과거를 보려고 하지 않느냐 하는 데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보잘 것 없는 신(臣)의 이름을 도둑질하여 집사(執事; 자신을 추천한 관원)에게 제가 훌륭한 인물이라고 잘못 판단하게 했고, 집사(執事)는 이름만 듣고서 저하에게 제가 훌륭한 인물이라고 잘못 판단하도록 한 것입니다.
전하께서는 과연 신(臣)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도(道)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문장에 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문장에 능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도(道)를 지닌 사람은 아니며 도(道)를 지닌 사람은 반드시 신(臣)처럼 이렇지는 않습니다. 신(臣)에 대해 다만 전하께서 아시지 못한 것일 뿐만 아니라 재상(宰相)도 또한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사람을 알지 못하면서 등용(登龍)하여 훗날 국가의 수치(羞恥)가 된다면 어찌 죄(罪)가 보잘 것 없는 신(臣)에게만 있겠습니까. 헛된 이름을 바쳐 몸을 파느니 알찬 곡식(穀食)을 바쳐 벼슬을 사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신(臣)이 차라리 신(臣)의 한 몸을 저버릴지언정 차마 전하(殿下)는 버릴 수 없습니다. 이것이 나아가기 어려운 첫 번째 까닭입니다.
또 전하의 국사(國事)가 그릇된 지 이미 오랩니다. 나라의 기틀은 이미 무너졌고, 하늘의 뜻도 이미 전하(殿下)에게서 멀어졌습니다. 비유하건데, 큰 나무가 백 년 동안이나 그 속을 벌레에게 파 먹혀 진이 빠지고 말라 죽었는데도 그저 바라보기만 하여 폭풍우가 닥치면 견디어 내지 못할 위험한 상태가 언제 올지도 모르는 실정에 있는지가 오랩니다.
조정에 있는 사람 가운데 충성된 뜻 있는 신하와 일찍 일어나 밤늦도록 공부하는 선비가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 형세가 극도에 달하여 지탱할 수 없고 사방을 둘러보아도 손쓸 곳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소간(小官)들은 아래에서 히히득거리며 주색(酒色)이나 즐기고 대관(大官)은 위에서 거들먹거리면서 오직 뇌물(賂物)을 긁어모으는 데 혈안입니다. 고깃배가 썩어 들어가는 것 같은데도 그것을 바로 잡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신(內臣)들은 파당(派黨)을 세워 궁중의 왕권을 농락하고, 외신(外臣)들은 향리(鄕吏)에서 백성들을 착취하여 이리떼처럼 날뛰면서 가죽이 다 닳아 없어지면 털이 붙어 있을 곳어 없는 이치를 모르고 있습니다. 이런 까닭에 신(臣)은 깊이 생각해 보면 탄식만 길게 나올 뿐, 낮이면 하늘을 우러르기 수차례 이었고 눈물과 한숨을 누를 길이 없어 밤이면 잠을 이루지 못한 지가 오랩니다. 나라가 이 지경이고 보면, 자전(慈殿 .. 문정왕후)께서 생각이 깊으시기는 하나 밖의 소식이 막힌 깊은 궁궐 안의 한 과부(寡婦)에 지나지 않고, 전하(殿下)는 나이 어린 선왕(先王)의 한 외로운 자식일 뿐입니다. 저 많은 천재(天災)와 천 갈래 만 갈래로 흩어진 민심(民心)을 무엇으로 막고, 어떻게 수습할 수 있겠습니까.
냇물이 마르고 곡식이 비처럼 내리니 그 조짐이 무엇이겠습니까. 노랫가락이 구슬프고 입는 옷이 흰색이니 나라가 어지러울 형상임이 나타났습니다. 이런 때를 당하여 비록 재주가 공(公)과 공(公)을 겸하여 삼공(三公)의 위치에 있다 해도 손을 쓰기 어려운 형편이온데, 하물며 미신(微臣)과 같이 아무 힘도 없는 자야 더 말해 무엇 하리까? 위로는 나라의 위태로움을 조금이나마 부지할 수 없을 것이며, 아래로 터럭만큼도 백성들을 구제할 수 없을 것이니 전하의 신하 되기 또한 어렵지 않습니까. 추호라도 헛된 이름을 팔아 전하의 벼슬을 도적(盜賊)해서 그 녹(祿)만 먹고 하는 일이 없이 지내는 그런 신하가 되는 것을 신(臣)은 원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나아가기 어려운 두 번째 까닭입니다.
또 제가 요즈음 보건데 변방(邊方)에 일이 있어 여러 대신(大臣)들이 밥도 제 때에 먹지 못한다고 들었는데, 신(臣)이 이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것은 일찍이 20년 전부터 이 일이 생겼던 것을 전하의 영명(靈明)하심에 힘입어 이제야 발각된 것이요, 하루아침에 된 것은 아닙니다. 평소 조정에서는 재물로 사람을 임용(任用)하니 재물만 모이고 민심(民心)은 흩어져 결국 쓸 만한 장수도 없게 되고 성(城) 안의 병사 한 사람도 남아 있지 않기에 이르렀으니 적(敵)이 무인지경으로 쳐들어 온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입니다.
이번에도 대마도(對馬島) 왜노(倭奴)가 향도와 남몰래 짜고 만고에 끝없는 치욕스러운 짓을 하였건만 왕의 신령한 위엄이 떨치지 못하여 마치 절 하듯 하였습니다. 이는 옛 신하를 대우하는 의리가 혹 주(周)나라 예법보다 엄하면서 원수를 총애하는 은덕이 도리어 망(亡)한 송(宋)나라보다 더한 경우가 아니겠습니까. 세종(世宗)께서 남쪽 오랑캐를 징벌하시고 성종(成宗)께서 북벌(北伐)하신 일을 보아도 어디에도 오늘날과 같은 일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것은 하찮은 피부병에 지나지 않고, 마음과 속의 병(病)은 이보다 더 심각합니다. 가슴과 배의 통증(痛症)이란 걸리고 막히어 위아래가 통하지 않게 되는 것이니 이것은 곧 공경대부(公卿大夫)가 목이 마르고 입술이 타 들어가도록 열심히 일하지만 수레는 달리고 사람은 달아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근왕병(勤王病)을 불러 모으고 나라 일을 정돈하는 것은 자질구레한 정치나 형벌(刑罰)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전하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마음의 사이에서 말이 땀을 흘리는 것처럼 노력하여 만 마리의 소가 밭을 갈아야하는 너른 땅에서 곡을 거두는 그 기틀은 자기 자신에게 있을 뿐입니다.
유독 전하(殿下)께서 종사하시는 일이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학문(學問)을 좋아하십니까? 주색(酒色)을 좋아하십니까? 궁마(弓馬)를 좋아하십니까? 군자(君子)를 좋아하십니까? 소인(小人)을 좋아하십니까? 그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국가의 존망(存亡)이 달려 있습니다. 진실로 전하께서 확연히 깨달으시어 분연히 학문에 진력하사 명덕(明德) 신민(新民)의 도(道)를 얻으신다면 거기에 만선(萬善)이 갖추어져 있어 백 가지 응책(應策)이 연이어 나올 것이니 그것으로 조치를 취하신다면 나라를 바르게 다스리고 백성을 평화롭게, 위기를 평안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약해서 간직하시기만 해도 마음이 비지 않음이 없으며 저울질이 고르지 않음이 없으며 사특한 생각이 나오지 아니할 것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진정(眞正)이란 것도 다만 마음을 간직하는 데에 달려 있을 뿐이니 위로 하늘의 이치에 통하게 되는 데 있어서는 유교(儒敎)와 불교(佛敎)가 한 가지입니다. 다만 사람의 일을 시행함에 있어서는 다리가 없이 땅을 밟고 있는 형국이므로 우리 유가(儒家)에서는 본받지 아니할 뿐입니다. 전하께서는 이미 불교를 좋아하시니 그것을 학문하는 데로 옮기신다면 이것이 바로 우리 유가(儒家)의 일입니다. 이는 어렸을 때 집을 잃었던 아이가 자기 집을 찾아 부모 친척 형제 친구를 만나보는 일과 같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정치(政治)를 하는 것은 사람에 달려 있고 사람을 쓰는 것은 몸으로써 하고 몸을 수양하는 것은 도(道)로써 하는 것입니다. 전하께서 만약 사람을 쓰는 데 몸으로써 하신다면 유악 안에 있는 사람은 사직을 보위하지 않는 자가 없을 것이니 아무 일도 모르는 보잘 것 없는 저 같은 자가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만약 사람을 문으로만 뽑으신다면 잠잘 때 이외에는 모두 속이고 저버리는 무리일 것이니 이 경우에도 앞뒤가 막힌 보잘 것 업는 저 같은 자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다른 날 전하께서 왕 천하의 지경에 이르도록 덕화를 베푸신다면 저는 마굿간의 말석(末席)에서나마 채찍을 잡고 그 마음과 힘을 다해서 신하의 직분을 다할 것이니 어찌 임금을 섬길 날이 없겠습니까?
엎드려 원하옵건대 전하께서는 반드시 마음을 바로 하는 것으로써 백성을 새롭게 하는 요점으로 삼으시고 몸을 수양하는 것으로서 사람을 쓰는 근본으로 삼으셔서 왕도의 법(王道의 法)을 세우십시오. 왕도의 법이 왕도(王道)의 법(法) 답지 않으면 나라답게 되지 못합니다. 밝게 살피시길 엎드려 비옵니다. 신(臣)은 떨리고 두려운 마음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전하께 아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