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철이라 친구의 아들 딸, 직원 등 결혼식에 많이 불려 다닙니다.
난 결혼이 늦어 퇴직 후에나 가능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런데 축하는 말로 하는게 아니라 축의금을 내야 하지요.
이때 일반적으로 축의봉투에 보통 축 결혼(祝 結婚), 축 화혼(祝 華婚) 등의 글귀를 사용하는데
어떤 말을 적는 것인지 어러쿵 저러쿵 말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남자의 경우에는 축결혼을 여자의 경우에는 축화혼을,
또 어떤 사람은 어느 것이나 무방하라고 하며
또 어떤 사람은 윗 사람에게 축화혼, 아랫 사람에게 축결혼을 쓴다라고 합니다.
이에 대하여 살펴 보았습니다.
먼저 국어학상
결혼(結婚)은 남녀가 정식으로 부부관계를 맺음이란 뜻이며
화혼(華婚)은 남의 결혼을 아름답게 이르는 말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한자말 뜻을 보면
婚의 뜻이 ①결혼하다 ②혼인하다 ③처가 ④사돈 등의 뜻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결혼은 혼인하다라는 뜻이며
화혼은 남의 결혼을 미화한 뜻이므로
결국 모두 결혼을 뜻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남의 혼인을 축하 할 때 축의금 봉투에
祝 結婚 또는 祝 華婚 중 어느 하나를 택하여 표기하여도 예에 어긋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의견을 성균관 등 여러 곳에 알아 보았는데 같은 의견인 것 같습니다.
첫댓글 그동안 궁금했는데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