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농장에는 자연의 왕삼(王蔘) 어수리 밭
어수리를 채집하여 날 것으로, 비빔밥으로 먹다
온몸에 솜털이 나있고, 3~5개의 잎이 달려있습니다.
줄기에는 세로로 줄이 나 있으며, 속이 빈 원기둥 모양입니다.
꽃은 백색의 별모양으로 6~8월경 피고 열매는 9~10월 경 열립니다.
어수리는 다 자라면 질겨지므로 봄철에 연한 어린순을 뜯어 나물로 먹습니다.
맛은 산뜻하고 씹히는 식감이 있는데요. 뿌리는 왕삼(王蔘)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봄과 가을에 채취하여 약초로 사용해왔다고 합니다.
어수리, 혈액순환에 탁월합니다.어수리에는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미백효과가 있어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봄에 먹기 좋습니다.
특히 뿌리에 '쿠마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의 응고를 막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습니다.
쿠마린은 각종 식물, 특히 과실에 포함되어 있는 화합물로 국화과, 미나리과, 콩과 등에 들어있습니다.
특유의 향이 있어 향료로 이용되기도 하고,
약리작용을 갖고 있어 혈전 예방 약물 등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어수리의 뿌리의 파낙시놀, 팔카리노디올 성분 등이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세포 분화를 억제해
관절염, 근육통에도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뿌리에서 추출한 기름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특히 파낙시놀 성분은 홍삼의 사포닌외에 주요 유효 성분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서울대 이호영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파낙시놀 성분이 폐암세포와 폐암 줄기세포를 차단함으로써
항염 및 항암에 직접적으로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어수리는 어떻게 먹나요?
토끼 사슴처럼 생식으로 먹습니다.
향기가 좋아 야생동물은 안 먹는 듯합니다.
주로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먹습니다.
연한 순을 채취하는 시기인 4~5월이 지나면 잎이 억세지는데, 이때는 장아찌로 만들어 먹습니다.
어수리 나물을 고를 때는 잎이 부드럽고 향이 진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어수리는 나물과 장아찌 외에도 어수리 밥, 장떡, 전 등으로 활용해 먹을 수 있습니다.
어수리로 나만의 별미 밥상 차려보는 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