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 유의사항>
저는 야구를 정말정말 사랑합니다. 감히 여기계시는 분들 그 누구보다도 더 애정이 깊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지요. 물론 '헬로비너스'는 작년말부터 급격하게 치고올라와서, 지금은 제 마음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있구요. 그런데 이 1위와 2위의 만남이라? 처음 이 행사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뻐서 미쳐 날뛰었습니다ㅋㅋ 그동안의 행사 중 최고의 행사라고 생각될 정도였죠(감히 단콘과 대적할ㅋㅋ) 게다가 중학교 이후로 경기는커녕 공한번 제대로 잡아본적없는 저한테는 모처럼 신나게 놀아볼 기회라서, 정말 많은기대를 가지고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그래서 제 후기에는 앞에 야구얘기가 좀 있을테니, 이것이 싫으신분은 스크롤을 내리시거나 백스페이스 부탁드립니다^^
< 여신강림 전 꿀같은 체험 >
저는 킨텍스에 10시 반 쯤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티켓끊고 입구에 관계자분께 여쭤봤지요.
'오늘 헬로비너스 공연 어디서 하나요?' / '잔디구장에서 할 것 같아요'
오호라, 그럼 지난번 시구했을때처럼 잔디위에서의 여신님들 모습을 볼수 있겠구나~ 라는 기대를 안고 후딱 행사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체험장은 생각보다 진~~짜 넓었어요. 실제크기의 인조잔디 야구장, 스피드건(사람이 공을 던지면 구속이 나오는것. 체험장에선 제구력측정이라며 맞추는 타겟도 같이있었죠), 피칭머신(기계가 공던져주면 사람이 치는거죠. 라임님이 무척 잘했던(?) 그것), 뒤에있는 여러 시설들
저같은 사람한테는 그야말로 대박이였죠. 저는 신이나서 유니폼입고 막 돌아다녔습니다. 아마 그곳에있던 어린친구들은 자기들보다 더 신난 아저씨(아,아니 형...)의 모습을 보고 놀랐을겁니다ㅋㅋ
헬로비너스의 모습을 보기 전, 또한번의 잊지못할 만남을 가졌는데요. 바로 '파란피의 사나이', '양신' ㅇㅈㅎ선수를 눈앞에서 본겁니다!! 계기는 이렇습니다. 잔디구장에서 내야펑고(일종의 수비훈련)를 하는데, 저희 조가 유난히 못하더라구요..(물론 전 아닙니다ㅋ) 저쪽에서 유소년야구교실을 하던 '양신'도 그모습이 안타까웠는지, 저희쪽으로 와서는 직접 수비 자세를 가르쳐주셨지요 자는 자세가 좋다며 칭찬도 받았구요 히힛. 아무래도 '레전드'를 뵙다보니 느낌이 다릅디다. 뭐랄까 말로표현할수없는...
체험은 이정도로 하고 2시에 가까워지자 후딱 잔디구장으로 돌아오고 기다리게 됩니다.
< 헬로비너스는 잔디에서도 빛난다 >
기다리던 2시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2층 사무실 창문에 헬로비너스가 등장!!
라임님이 손흔들고, 아라 앨리스님 빼꼼빼꼼. 야구체험전에 맞게 다들 유니폼입고 오셨더라구요 센스^^ 안타까운게 윤조님이 불참ㅠㅠ 빨리 낫는게 최우선이니깐 오시지 않는게 맞는거지만... 그래도 아쉬웠지요ㅠㅠ
계단으로 내려오시는데 유니폼 입으신 모습이 참 아름다우셨죠 후광이 반짝반짝☆ 내려오셔서 후원재단 홍보부스 앞에서 사진찍고 구장으로 들어오셨어요
그리고 그라운드에서 시구연습을 하더군요. 양신의 가르침을 열심히 받는 헬로비너스의 모습이 참으로 빛나더라구요ㅎㅎ
다들 운동에 일가견이 있으신지 가르침도 금방금방 잘받고, 그 자세도 상당히 좋았어요. 특히 다들 어느정도 키가 되니깐, 팔도 쭉쭉 다리도 쭉쭉 자세가 정~말 좋더라구요
무대에서 노래하고 안무하는 모습과는 또다른 시구하는 헬비의 매력을 볼수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공도 참 잘던지고ㅎㅎ 나라누나가 시타를하는데, 한번 쳐보라고 계속 토스해주는데 못치는것도 웃겼고ㅋㅋ
그렇게 시구가 끝나고, 구장 가운데펜스에 설치한 포토존에서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이날 팬분들이 무지많이오셔서, 시구끝나고 구장을 가로질러 뛰어가는데... ㅋㅋㅋ그 열기가 대단하더군요ㅋ
저도 열심히 달려가서 자리잡고 사진찍는데... 안그래도 심하게안좋은 05년산디카, 많이 붐비고 흔들리니깐 사진이 말도안되게 이상하게 나오더군요ㅠㅠ 그래서 손만흔들고 소리만 끄약끠약 지르고 헬비님들 모습 눈에 하나하나 담았죠
캬아...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유니폼입은 헬비님들의 모습 정말 대단합니다~ 그동안의 모습과는 꽤 다른 매력이 돋보였다고 할까요
단언컨데 무대가 아닌 잔디구장에서도 최상의 아름다움을 유지할수 있는 헬로비너스는 가장 완벽한 가수입니다...ㅎㅎㅎㅎㅎㅎ
포토타임을 가진 후, 헬비님들은 피칭머신 타격존으로 이동합니다. 타격존은 행사장 바닥면보다 1m정도 높게 설치되었는데, 여신님들은 거기에 올라가시....다니?! 이런 이벤트는 생각도 못했던거라 깜짝놀랐죠. 한편으론 멤버들 야구실력이 궁금해서 굉장히 기대되었구요ㅋㅋ
실제로 타격은 라임님만 했는데요... 솔직히 공이 꽤 빨라서 건드리지도 못할줄 알았는데, 공 몇개는 쳐내시더라구요ㅎㅎ (제대로 안타성타구가 나왔으면 전 "좌익수뒤로!!좌익수뒤로!!"를 외치려고 그랬죠ㅋㅋㅋㅋ)
공칠때마다 팬분들은 우워어~... 재미있었어요ㅋㅋ
그렇게 헬비님들 내려오시고, 그렇게 행사를 마치시고 떠나십니다....
생각보다 행사규모가 작아서 아쉽긴 햇지만, 오랜만에 헬로비너스를 직접볼수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ㅎㅎㅎ
특히 처음으로 멤버 전체가 야구를 즐기는 모습이 굉장히 '이쁘게' 잘나와서 더욱 좋았어요ㅎㅎㅎ
여신님들이 이렇게 공연말고도 다른 모습을 자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는건... 욕심일까요? ㅎㅎ
다시한번 헬로비너스에 대한 충성심(?)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던 킨텍스 행사였습니다~~~ ㅎㅎ
카메라가 너무안좋아서 사진이 말이 아니네요ㅠㅠ 이행사 사진은 언론사진도 있으니까 좋은사진 많을꺼에요 찾아서 보세요~
몇일, 아니 몇주만에 쓰는 후기인지...ㅋㅋ
다쓰고보니, 글이 참 보기싫게 구성되어있네요... 죄송합니당ㅠ 양해부탁드려요ㅠ
첫댓글 좋은후기 감사드립니다~
선댓글 후감상이요? ㅋㅋㅋㅋ
진짜이쁘다
후기 재미있게 잘 쓰셨네요^^ 저도 야구 엄청 좋아해서 전시관 안에 있는거 다 해봤었어요 ㅋㅋ 근데 구속이 너무 안나오고 제구가 안되서 많이 좌절했죠... 그리고 타격하는 곳에서는 홈런존 2번 맞혀서 기분 좋았네요 ㅋㅋ 그리고 헬비분들 와서 체험할때 정말 예쁘더군요 ㅋㅋ
전 하도오랜만이라 그런지 자신있는 타격은 하나도안되고ㅠㅠ 대신 평균구속이 105나오더라구요ㅋ 그걸로 만족했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