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팔공산은 10℃까지 올랐습니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역사회는 공포입니다. 올해 봄꽃피는 시기가 예년에 비해 다소 빨라지고 있는데,이번주에 매화를 시작으로 주말엔 봄의 전령인 생강나무와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리겠지요. 첫 내검후 저밀량이 부족해 보이는 봉장에선 사양을 문의하는데,
추운 날씨에 설탕물을 주면 잘 가져가질 못하고 설사병으로 이어져
큰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ㅠㅠ또한 花蜜(화밀)의 반입을 느낀 벌들의 출입이 많아지면서 낙봉이 심해져 봉량이 급격히 줄어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착봉 3매이상 봉량이 어느정도 되는 벌은 그나마 군세를 유지하는데,1-2매 약군은 감봉으로 인해 정상적인 군세로 회복이 안됩니다. 식량이 부족해 보이는 통은 예비로 가지고 있던 저밀소비가 있으면방안에서 좀 따뜻하게 해서 넣어주던가 식량이 많이 남아있는 군에서저밀소비를 뽑아서 보충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극사양은 우수(雨水)가 지난후 경칩전까지 날씨를 봐가면서해야하는데, 일기예보를 들어보고 그 주간에 酷寒(혹한)이나 기상변화가 적은 경우에 합니다. 제 봉장에서 첫 자극사양은 매년 생강나무 꽃이피고 벌들이 그 꽃에서 화분을 가져올때 시작했습니다. ^*^아카시아 주력군 첫 자극사양은 봉지사양을 하는데, 그 시기가 첫내검을 하고 한달이상 지난 3월10일 전.후로 이때는 화분떡 두덩이와 동시에 사양액 주머니를 올려줍니다. 사양은 하는 목적에 따라 당액(糖液)을 주는 량이 달라집니다.이른봄에 자극사양의 경우 3장 착봉 벌 기준, 1~2홉으로 시작해3월 중순부터 군세가 좋아지면 2~3홉까지도 합니다. 첫 자극사양은 날씨가 차갑고 꿀벌의 세력이 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봉지사양을 하는것이 설사병 예방과 보온에 유리합니다. 이른 봄철 군세가 약한 상태에서 사양을 과다하게 하면 불필요한 노동이 강요되고 축소시킨 소비에 저밀(貯蜜)을 하므로써 여왕벌의 산란공간을 압박합니다.특히, 초심자들이 실수하기 쉬운 부분이 초봄의 과다사양이고이른 봄 자극사양은 설탕15Kg 한포에 물 6되 비율로 시작해서 점차 물의 량을 늘려 3월중순 이후엔 8되쯤을 희석한 비율이 적당하고 4월부터는 물 한말에 설탕15Kg 한포를 타서줍니다. 소문급수기를 사용해서 자극사양을 하는 경우는 도봉에 주의해일몰후에 소량만 주어서 밤새 꿀벌들이 다 물어가도록 해야합니다. 시간과 여건의 허락된다면 아침일찍 봉장에 가서 남아있는 당액을 제거하고 급수기에 약간의 소금이 가미된 물을 줘야합니다.기술과 사양여건에 따라 일찍 설탕액을 주는 양봉인도 있지만가급적 그 지역에 첫 꽃가루가 들어올 무렵 시작하는게 무난합니다.
대구.경북지역은 벌 키우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ㅠ
봉장 가는것 까지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벌은 키워야 겠지요.
- 회원님들, 봄벌 잘 키우시고 행복한 날들되세요. 팔공산에서 -진-
봉지사양 모습입니다. 사진촬영: 글쓴이
출처: 꿀벌사랑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효선이네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