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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밥 챙겨먹고 농성장으로 향했다.
그저께 시청직원때문에 이쪽에서 다쳐서 그런지 시청직원이 떼거지로 몰려오던 사람들이 오늘은 오지 않았다.
시청은 안 지키고 어찌 주민들을 괴롭히려 여직원까지 전부 동원해서 이렇듯 싸우러 나오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누구를 위해 행정을 펼치는 것인지 행정은 주민의 편에 서서 들을수 있는 귀가 열려 있지 아니하면
더이상 민주주의는 아니란 생각을 해 보았다.
이런것을 두고 북한과 다를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주민의 소리에 귀기울수 없다면 무슨 민주주의로 가는 길목이라 할것인가.
북한의 독재나 비슷한 행정인것 같다.
나는 오늘 약속한것을 지키고자 아침에 농성장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영도 도서관으로 향했다.
원래 오후에 도서사서미 해 준다고 하였지만 오후에는 아이들이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도서관으로 오지를 아니하여서 오전시간대에 비는 시간을 택해서 아이들이 책 빌려보라고
그 시간에 가서 당번을 서다가 오후 타임은 그냥 문을 닫고 왔다.
더이상 아이들이 오지 아니한 도서관을 지키고 있지 아니하여도 될것 같았다.
그것은 내 판단이었다.
낭비되는 전력도 줄일뿐더러 아이들이 없는 텅빈공간에 마냥 그냥 기다리는 것은 시간낭비인것 같았다.
아이들이 책을 읽을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는것이 먼저인것 같은데 내가 도서관에 들어가 있어도
도서관의 열기는 그야말로 춥기 짝이 없다.
이 추운 날씨에 아이들이 벌벌 떨어가면서 도서관으로 과연 향하고 싶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아이들이 책을 읽을수 있는 그 시간만큼은 따뜻한 곳에서 손발이 시리지 아니하여야 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마냥 추위와 떨면서 책을 읽어야 되는 그런 수고로움도 때로는 따르는것 같았다.
아이들이 한시가 되어가자 서서히 아이들이 더이상 오지를 않았다.
그래서 나는 한시가 넘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와서 막내 밥을 챙겨주고 있었다.
밥을 챙겨주는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동사무소로 급히 가보라는 것이었다.
급하다고 하니 어찌하랴 동사무소로 급히 향했다.
내 밥은 챙겨먹을 시간도 없어서 오늘도 따뜻한 점심밥은 굶었네.
동사무소에 구청장님이 오신다길래 방문항의를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항의라 보기보다는 주민의 목소리를 높이려는 일이었다.
처음은 동사무소 이층으로 들어가려 하여도 주민들은 아예 들어갈수도 없게 차단시키고 있었다.
겨우 들어가는 조건도 경청만 할수 있는 일이었다.
이런 민주주의 국가에 들어가서 무슨 이야기가 오고갈까 궁금하였는데 영도의 발전사항을
각 단체장들과 몇몇 통장들을 불러 모아놓고는 스크린으로 자막이 흘러나왔다.
그동안 우리구에서 일어났던 모든 행사들이 나열되고 있었다.
늦게 들어갔는지라 처음은 어떠한 설명을 하였는지 우리는 알수가 없었다.
내가 들어가고 난 뒤의 시점에서 알아보았으니까.
스크린을 보고나서 그 다음은 구청장님과 대화시간을 나누는 면담식이었다.
누가 어떠한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보았다.
수정되고 개선되어야 되는 사항을 이야기 하는데 우리 영선일동의 주민들이 동주민센터에 와서
큰소리로 이야기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주민을 대변해줄 한 사람도 없다는 것에 나는 너무도 분개하였다.
오히려 주민을 고발. 고소하려는 구의원의 장을 보고 참 어리석은 우두머리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구민을 대표하는 구의원이란 사람이 구민의 무지함을 법의 심판을 내리려
의정보고서를 집집마다 우편으로 배달하였다는 그 자체도 정말 잘못되었는것 같다.
의정보고서라고 하면 구의원의장의 도장을 찍고 집집마다 우편으로 배달할것이 아니라
일일이 가가호호 돌려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지.
구에서 뽑아준 통장들은 무엇때문에 있는것인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것 같았다.
의정보고서가 아닌 내가 보았을때에는 홍보물에 불과하다는 사실이었다.
구민에게 떳떳하게 설명하러 나오지도 못하면서 누구를 시켰는지 염탐을 해서 들었는지 몰라도
경찰의 협조하에 씨씨티이비를 보고 구민을 고발. 고소한다는 것에 참 분노하였다.
어느나라에나 있을법한 일인지.
면담시간에 나도 주민을 대변하려 한마디 발언을 하려고 나도 손을 들었다.
하나의 발언권을 얻기 위해서 손을 들었지만 우리들에게는 한번의 기회도 제공될수 없나 보았다.
나는 생각했다. 우리동의 장들이 맡고 있는 통장들이 이러고도 무슨 동의 통장들을 맡고 있는지
몇몇 사람들의 보여지는 행정이란 생각에 너무도 분했다.
나를 바라보는 시선조차도 어디 다른나라 사람 취급하는 눈치였었다.
내가 그동안 무엇을 위해 일하였는지.
정말 이런 행정이 지금껏 이어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한자리 차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의 비애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돈없고 능력없는 사람들이 설땅은 만들어 놓지 아니하였다는데 너무도 불만이 터져 나왔다.
주민자치위원장이란 사람이나 다른 모든 유관단체장들은 우리동에 이런 비일비재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을 무슨 몇사람들의 주민들이 선동하여 벌이는
아이존빌 주민들만의 이야기라고 이야기 하는 것도 있다.
나는 아이존빌에 살지 않는다.
나는 주택에 사는 주민인데 나도 아이존빌 사람이란 말인가.
무엇이 가장 우선인지를 생각한다면 누구를 위해 일할것인가.
일하는 우두머리들이 시키는 대로 할일이 아니었다.
뒤에서 조정하는 우두머리는 되지 말아야 되지 않을까.
지하차도 대책위에서는 실상 앞에서 이름만 들어있을뿐 앞에 나서서 일을 추진하지는 아니한다.
누구라도 앞서 일하는 것이 우두머리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해 보는데.
무엇이 정의를 위하는 일인지 가장 시급한 일이 무엇인지를 깨친다면 바르고 바른 마음으로 정확한 시선으로 보지 아니할까.
정말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행정이 거꾸로 가는 행정이란 생각을 하고 있다.
주민의 의견을 수용할수 없는 행정으로 돌아가려 하니 과연 누구를 위한 행정이란 말인가.
정확한 시선을 보지 아니하고 오로지 그냥 내 편안함만 추구하는 몇몇 잘못 뽑혀진 사람들로 가득 차있다면
주민을 대변할수 없는 행정에 나서서 봉사할 필요도 없는 일인것 같았다.
일도 그냥 보여지는 행정으로 되다 보니 사진 찍어서 보여지는 실적위주의 행정이
더 많이 내포되어 있는 것만큼은 확실한것 같았다.
주민을 위한 주민의 작은 소리를 들을수 있는 그런 행정이 되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주민이 소리치는 목소리도 차단하는 주민의 발언권은 애시당초 차단하는 구청장의 행정에 둘러싸인
동유관단체장들과 몇몇 통장들의 소수 사람들의 자기밥그릇만 챙기는 그런 대화의 시간인것 같아서 씁쓸하였습니다.
동의 주민들이 지금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는 실정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런 이야기 꺼내는 사람은 없고
대치하고 있는 가장 큰 현안인 우리동의 고가다리와 지하차도 사이에 오로지 자기네 몇몇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각본대로 흘러가는 이런것이 참 너무도 많은 회의를 불러오는것 같았다.
이러한 행정을 지금껏 고수하여 왔을것이란 생각에 이러하니 주민의 욕을 먹는 것이란 생각을 해 보았다.
아무리 잘잘못을 하였을지라도 어르신들을 손가락을 가리키면서 법적으로 하라는 발언은 정말 잘못된 행정처사인것 같았다.
주민의 요구에 수용하였더라면 조금이라도 배려하여서 주민들을 설득하는 행정이 되었더라면
과연 이렇게 하였을까..하는 생각이 앞섰다.
나는 오늘 다시 한번 우리행정의 현실에 좌절감을 느꼈다.
과연 세상은 누구를 믿고 일해야 되는 것일까.
마지막 히든카드는 누구의 것일까.
내 모든것을 내팽겨치고 살아가고 있는 내 자신을 생각하니 가슴이 시려온다.
전부 나와 같은 마음으로 동참하였으면 고가다리 막을수 있는 일인것 같은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에 가슴이 시려온다.
사하구의 조경태의원이 우리동네의 의원이었으면 고가다리 절대적으로 막았을 일이었는데.
다른구의 의원의 힘으론 이런일을 막아낼수 없을까.
같은 부산의 의원들이 함께 잘잘못을 제대로 파악하여서 주민들이 요구하는
그런 행정이 되어야 되는 일인데 그렇지 못하다는데 잘못이 큰것 같았다.
누구라도 내가 살고 있는 지역만 고수할것이 아니라 다른곳도 둘러보고
잘못된일이 있으면 바로잡아주는 그런 행정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소리치고 싶다. 내가 관철하여야 되는 지하차도 이루는 그런 영도를 만들고자.
영도에 지하차도를 할수 없는 일은 한번 정해진 고가다리를 지하차도로 만들려면
누군가는 고가다리 만든 사람들이 책임질 일이 있기 때문이란 생각을 해 보았다.
남항대교 만들면서 민자유치로는 안 되기 때문에 남항대교 만드는 조건하에
고가다리 배후항만도로라는 전제조건을 붙였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지하차도로 될 경우 받아쓴 국비를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되는 일인것 같았다.
그 누군가는 책임질 사람이 없어서 그런것일까.
그래서 끝까지 밀어부치기식 고가다리란 말인가.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일까.
주민이 쾌적하게 살아갈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인것 같았다.
한지역의 사람들이 할일이 아니라 주민을 대변해 줄수 없는 그런 행정기관들은 과연 필요할까.
주민의 요구를 들어줄수 없는 행정은 주민에게 아무런 득도 가져올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 주민이 요구하는 그런 사람이 앞장을 서서 일해야 되지 않을까.
아파트에 건축을 내 주면서 알면서도 제대로 안된 것으로 건축을 했다면 이것은 누가 책임져 줄것인지.
아파트 설계상 도면상으로 동파이프 해 준다는 설계가 아무런 통보없이 입주민을 속이고 변경되었다면 누가 책임져 줄것인가.
아파트 관리할때 관리규약 어긴사람들은 누가 처벌할것이며 누가 책임져 줄것인지 궁금하다.
엉뚱한 영수증으로 위조한 사람은 어떠한 처벌을 내려야 되는지 그것도 알고 싶다.
그 모든것들이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간다.
잘못된것인지 알면서도 그냥 방관하여야 되는 사람의 말도 들어주소서.
건축주가 쓴 전기요금을 한달뒤에 고지되는 관계로 주민이 전기요금을 내게 하는것은 어느나라 법인지.ㅣ
그 전기세는 왜 입주민이 내게 한 책임은 누가 지게 할것인지 그것의 책임자도 가려야 되지 않을까.
입주민이 선수금으로 준 돈으로 살림을 살아가는 아파트 실정을 감안한다면
밀린 전기요금과 수도요금 기타 등등 관리비는 미납되는 세대가 절대 있어서는 아니되는 일인것 같았다.
삼개월이 넘게 밀린 관리비는 누가 책임져 주어야 되는지 아파트 관리비 외상으로 하면 기존의 잘 내는 세대의 입주민들의
선수금 미리 당겨서 내어야 되는데 이런 병폐도 없애 버리도록 누군가는 조치를 취해야 되지 않는지.
그 세대수가 많이 있다면 땡빚내어 장사하는 아파트도 아니고 이것은 그 누가 책임져야 되는 일인지.
이런것은 제때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행정은 우리동에 무슨 도움이 된단 말인가.
씨씨티이비의 경비도 아파트 관리 소관인데 이런 일을 구의원의장의 공권력으로 의정보고서를
보았니 안 보았니 왈가왈부하면서 경찰의 공권력으로 주민을 범법자로 모는 파렴치한 사람이 되어서야 되겠는가.
주택에 만일 우편물을 뿌렸다면 전부 씨씨티이비를 달아서 공권력을 투입할것인지.
공권력을 주민을 범법자로 모는 것은 정말 잘못된일인것 같고 의정보고서도 우편으로 집집마다 보내어서
이중낭비하는 국민의 혈세를 흐르게 하는것도 정말 잘못된일인것 같다.
이런 배포물들은 통장들을 시켜야 되는것이 맞다는 생각을 한다.
아니면 통장이 일일이 가가호호 다닐수 없다면 직접 발로 뛰는 구의원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선거할때의 그 열기를 기억한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여야 되지 않을까.
구의원들이 가가호호 집집마다 세대주 이름을 써서 날리는 것도 행정을 등에 업고 남의 집 사생활 주소 알아내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설령 알아내었다 하더라도 집주인 주소는 적어서 날리는 일은 없어야지
선거하는것도 아니면서 통반장들에게 가가호호 보내는것이 정말 맞는 일인것 같다.
주민이 수용할수 없는 행정을 펼쳤으니 지금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아니하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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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솔로몬이 한 이야기가 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이것 역시 지나가리라~~!" 요즘 날씨가 장난 아닌데 밖에서 힘들게 싸우고 있는 친구의 글을 읽고 나니 내 맴이 짠하네~~ 어이~~ 친구~~ 힘들고 지치더라도 이것만 기억하게~~ "이것 역시 지나가리라~~!" 뜨신 국물 한 그릇 먹고 힘내서 홧팅 해 보시게 힘내삼~~ 어이 친구~야~! 경홍
내일은 비가 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