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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金堤市]의 읍 · 면
만경읍(萬頃邑)
시의 북부에 위치한 읍. 면적 23.94㎢, 인구 3,115명(2015년 현재). 읍 소재지는 만경리이다. 본래 만경군 지역으로 만경읍내가 되므로 군내면이라 해 소죽(小竹) · 내죽(內竹) · 소동(小東) · 농촌(農村) 등 18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북면의 화포 · 장흥 · 창자 · 대토 등 19개 리와 북일도면의 일부, 남일면과 김제군의 마천면의 일부, 연사면의 일부가 통합되어 만경면이 되었다가 1995년 읍으로 승격되었다. 김만경평야의 일부로 거의 평야지대이고 구릉성의 야산지대가 약간 있다. 장증산(長證山) · 와석산(臥石山) 등 구릉성 산지가 있는 정도이다. 대부분은 만경강유역의 충적평야지대로 벼농사지대이다. 만경읍 주변에 대규모 배합사료공장이 입지해 가동하고 있으며, 구릉지에 축산업과 과수재배가 개발되어 가고 있다. 능제에서 관개용수의 대부분이 공급된다.
교통은 김제 · 군산 · 광활 · 익산 등과 통하는 도로망이 발달해 편리하다. 일제강점기에는 군산과 김제를 연결하는 미곡반출 포장도로가 가장 먼저 개설된 곳이다. 문화유적은 대동리에 이효자문, 만경리에 곽택효자문 · 객사 · 만경향교 등이 있다. 만경(萬頃) · 장산(長山) · 대동(大東) · 송상(松上) · 소토(小土) · 화포(火浦) · 몽산(夢山) 등 7개 리가 있다.
공덕면(孔德面)
시의 북부에 위치한 면. 면적 29.20㎢, 인구 2,911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마현리이다. 본래 만경군 지역으로 만경읍내 동쪽이 되므로 동일도면이라 해 반곡(盤谷) · 마현(馬峴) · 남당(南塘) · 내동(內東) 등 7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동이도면(東二道面)의 회룡 · 덕산 · 하방 · 등룡 등 19개 리와 북이도면(北二道面)의 지성 · 저산 · 지수 등 8개 리, 북일도면의 일부와 목연면(木淵面)의 일부와 백석면이 병합되어 공덕면이 되었다. 만경강변을 따라 충적평야가 발달하고 남쪽은 구릉성 산지로 되어 있다. 공덕면 일대는 만경강의 충적작용과 해수의 감조현상으로 넓은 간석지가 발달해 대부분 황무지상태에 있었으나, 만경강제방공사 이후 개간되어 미작농업지대로 전환되었다. 이 개간 평야에는 현재도 하천의 범람을 제어하기 위한 팔련제수문(八連堤水門) 등 많은 수문이 있고, 수문촌이라는 마을 이름을 가진 촌락도 있다. 면 남부의 구릉성 산지 사면은 전작과 양잠, 과수원, 채소재배지 등으로 이용된다. 전 군간 도로와 익산시로 통하는 도로가 발달해 근교농업으로 고등채소재배가 활발하다. 문화유적은 마현리에 김해김씨 효열각, 황산리에 백룡정(白龍亭) 등이 있다. 마현(馬峴) · 황산(黃山) · 공덕(孔德) · 동계(東溪) · 저산(楮山) · 제말(梯末) · 회룡(回龍) 등 7개 리가 있다.
광활면(廣活面)
시의 서부에 위치한 면. 면적 32.13㎢, 인구 1,538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옥포리이다. 본래 김제군 지역으로 1949년 진북면의 남쪽을 갈라 광활면이 되었다. 전 지역이 간척지로, 1923년에 일본인이 간척사업을 추진할 때 남부의 동진강 쪽 해안에 거전에서 학당에 이르는 14km의 방조제를 축조, 그 안쪽을 개간해 얻은 땅이다. 간척 전에는 해발고도 2∼3m 정도의 간석지였던 곳이 미작지대로 변모한 것이다. 간척사업에 의한 개간으로 임의로 토지를 측량하고 토지구획을 단행해, 정규형의 직사각형 농경지와 수로와 농로를 따른 열촌형 취락들이 중앙입지함에 따라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인다. 전래의 농촌과는 입지, 형태에서 큰 차이가 나는 이색적이고 이국적인 경관이 조성되었다. 동진강도수로에 의해 공급된 운암호의 물이 관개용수로 이 해안간척지에 공급된다. 옥포리는 당시에는 농장관리기구들이 집결해 있던 농장센터였다. 이곳은 주로 일본인들이 거주해 가옥을 지을 때 터돋움을 했으나 다른 열촌취락들은 그대로 초기에는 일자이간형(一字二間型)의 가옥을 같은 대지, 같은 건평, 같은 형태로 조성한 것이 시대의 흐름과 더불어 오늘날의 모습으로 변모되어 왔다. 미작농업 위주이나 최근에는 온실재배를 통한 딸기 · 유채 재배 등 수익작물 재배도 늘어나고 있다. 교통은 죽산에서 진봉반도를 일주하는 도로가 개설되어 김제 · 만경 등지와 연결된다. 본래 이 도로는 농장을 관통하던 통로였다. 옥포(玉浦) · 은파(銀波) · 창제(蒼堤) 등 3개 리가 있다.
금구면(金溝面)
시의 동부에 위치한 면. 면적 42.46㎢, 인구 5,176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금구리이다. 본래 금구군 지역으로 동도면이라 해 용지(龍池) · 성길(城吉) · 장교(長校) · 상학(上鶴) 등 7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동면의 대장 · 오양 · 동화 등 7개 리와 서도면(西道面)의 상하 · 양명 등 6개 리, 일북면(一北面), 이북면(二北面) 일부와 낙양면의 일부, 전주군 우림면(雨林面) 일부가 병합되어 금구면이 되었다. 동북쪽은 모악산 줄기의 산지이고, 서남쪽은 구릉지와 평야지대로 되어 있다. 논농사와 밭농사가 모두 활발하고, 근래에는 과수원 개발, 고등채소재배 등 근교농업적 성격을 지닌 토지이용이 늘어가고 있다. 금구광산은 일제강점기에 개발되었고 부근의 신평천(新坪川)은 사금산지로 유명했으나 쇠퇴하고 있다. 교통은 전주∼정읍간 국도와 호남고속도로 김제 · 금산사인터체인지가 설치되어 매우 편리하다. 전주와 인접해 생활권과 통근권이 전주에 의존하고 있다. 문화유적은 금구리에 금구향교 등이 있다. 금구(金溝) · 상신(上新) · 용복(用福) · 선암(仙巖) · 월전(月田) · 오봉(五鳳) · 대화(大化) · 산동(山東) · 낙성(洛城) · 청운(靑雲) · 용지(龍池) · 옥성(玉成) · 하신(下新) 등 13개 리가 있다.
금산면(金山面)
시의 최남단에 위치한 면. 면적 66.79㎢, 인구 5,202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쌍룡리이다. 본래 금구군 지역으로 수류면이라 해 금성(金城) · 용평(龍坪) · 용정(龍亭) 등 23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남면의 일부, 초저면의 일부와 태인군 감산면의 일부를 병합해 1935년 금산사의 이름을 따서 금산면으로 개칭되었다.
시의 가장 험준한 산지가 되며, 모악산 · 상두산 등의 산지로 산지지형이 우세하다. 산간지방의 전작농업으로 담배 · 양잠 · 고추 등의 특용작물을 생산하며, 배 · 사과 · 감 · 밤 등의 과실도 재배한다. 벼농사는 주로 금평저수지 부근에서 이루어진다. 교통은 전주와 통하는 도로와 신태인으로 통하는 도로 등이 있어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금산리에 금산사 · 금산사대장전 · 금산사노주 · 금산사석련대 등과 삼봉리에 육송사, 용산리에 구성사, 청도리에 귀신사 등이 있다. 금산사는 후백제의 견훤이 유배되었던 곳으로 많은 국보와 보물급 국가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쌍룡(雙龍) · 원평(院坪) · 용호(龍湖) · 선동(仙洞) · 금성(錦城) · 화율(禾栗) · 장흥(長興) · 금산(金山) · 청도(淸道) · 삼봉(三鳳) · 용산(龍山) · 성계(星溪) · 구월(九月) 등 13개 리가 있다.
백구면(白鷗面)
시의 동북부에 위치한 면. 면적 21.93㎢, 인구 4,309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반월리이다. 본래 김제군 지역으로 공동면이라 해 마전(麻田) · 난산(卵山) · 반월(半月) · 신모(新毛) 등 13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회포면(回浦面)의 상도 · 상신 등 7개 리, 목연면의 봉산 · 화죽 등 16개 리, 모촌면(母村面)과 익산군 춘포면(春浦面), 전주군 이북면(伊北面), 만경군 북이도면의 일부가 병합되어 백구정의 이름을 따서 백구면이 되었다.
남쪽의 구릉성 산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만경강유역의 충적평야로 되어 있다. 평야지대는 벼농사 위주이고 구릉지대는 전작과 양잠, 과수원 등으로 이용된다. 쌀 · 쌀보리 생산이 주종을 이룬다. 근래에는 전주와 익산의 시장을 겨냥한 근교농업으로 채소재배와 원예작물재배, 그리고 양계 · 양돈 · 목우 등의 축산업도 발달하고 있다. 마산리일대의 만경강 연안 충적지대는 직사각형으로 질서정연하게 정비된 농경지, 여기에 관개용수를 공급하는 수로망이 잘 발달해 있다. 만경강에는 백구제수언이 설치되어 만경강의 물을 조절하고, 반월리는 화강암 석재의 채석장이 번성하고 있다. 취락의 대부분은 만경강의 범람에 대비해 대부분 구릉지에 입지해 있어, 하천변의 독특한 취락경관을 나타낸다. 교통은 4차선 전 군간 도로가 발달해 편리하고 익산시의 생활권에 속한다. 문화유적은 월봉리에 부용사(芙蓉寺), 학동리에 나주나씨 열녀문이 있다. 반월(半月) · 월봉(月鳳) · 부용(芙蓉) · 유강(柳江) · 삼정(三亭) · 백구(白鷗) · 석담(石潭) · 학동(鶴洞) · 마산(麻山) · 영상(嶺上) 등 10개 리가 있다.
백산면(白山面)
시의 중앙에 위치한 면. 면적 29.34㎢, 인구 2,815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하정리이다. 본래 김제군 지역으로 흰 돌이 있으므로 백석면이라 해 금동(金洞) · 삼수(三水) · 석정(石井) 등 27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김제군의 연산면 · 모촌면 · 입촌면 · 대촌면 · 마천면의 일부와 만경군의 동이도면 · 남일면의 일부가 병합되어 백석과 연산의 이름을 따서 백산면이 되었다. 승반산(升盤山)을 비롯해 대체로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어 야산개발이 유망한 곳이다. 백산저수지의 물을 관개용수로 사용하는 하서리일대가 벼농사 중심지이고, 구릉지는 과수원과 전작지대로 이용된다. 익산시 · 김제시와 근접해 있어, 주요 농산물로 수박 · 딸기 등 원예작물과 고추 · 참깨 · 땅콩 · 마늘 등의 특용작물을 많이 재배한다. 구릉성 산지가 많은 것을 이용해 도립시범목장이 있다.
면의 중앙에 위치한 백산저수지는 신평천유역 평야의 관개용수 공급원이 되고 있다. 흥사리에는 승가사가 있다. 교통은 익산시와 김제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발달해 있으며, 시의 생활권에 속해 편리하다. 하정(下亭) · 상정(上井) · 상(上) · 조종(祖宗) · 수록(水祿) · 부거(富巨) · 석교(石橋) · 하서(下西) 등 8개 리가 있다.
봉남면(鳳南面)
시의 동남부에 위치한 면. 면적 23.73㎢, 인구 2,565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대송리이다. 본래 금구군 지역으로 금구읍내 남쪽이 되므로 남면이라 해 양정(良井) · 만복(萬福) · 구호(九湖) 등 14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하서면 · 일북면 · 초처면 · 서도면 · 수류면의 일부가 병합되어 하서면이 되었다가 1935년봉남면으로 개칭되었다. 원평천 · 감곡천 유역의 충적평야와 신응리 · 회성리 부근의 구릉지대로 나누어지고 김만경평야의 곡창지대를 이룬다. 원평천유역은 논농사의 중심지이고 구릉지에서는 전작농업을 한다. 쌀 · 쌀보리가 주요 농산물이나 단일경작에서 오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수재배, 고추 · 참깨 등 특용작물재배에 힘쓰고 있다. 원평천 하상에서는 사금채취가 활발했으나 현재는 쇠퇴하였다. 교통은 호남고속도로와 전주 · 김제 · 부안간의 도로가 지나 편리하다. 교육 · 문화 · 상업 기능은 김제시와 익산시에 의존한다. 대송(大松) · 평사(平沙) · 화봉(花峰) · 신호(新湖) · 신응(新應) · 종덕(從德) · 행촌(幸村) · 구정(九井) · 회성(回城) · 내광(內光) · 용신(龍新) 등 11개 리가 있다.
부량면(扶梁面)
시의 남부에 위치한 면. 면적 20.10㎢, 인구 1,504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대평리이다. 본래 김제군 지역으로 부량면이라 해 부포(復浦) · 전포(前浦) · 신평(新坪) 등 14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김제군 홍산면 일부와 태인군 용산면, 사곡면의 일부, 고부군 백산면의 일부가 통합되어 부량면이 되었다. 남동부 신태인읍과의 경계에 위치한 명금산(鳴琴山)지역 구릉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충적평야지대로 김만경평야의 곡창을 이룬다. 운암호(雲巖湖)의 축조와 동진강 하천개수공사 이후 하천유역 개간과 관개용수의 확보로 곡창지대로 발전하였다. 옥정리 · 대평리 · 금강리 등지의 평야지대에는 직사각형의 경지와 수로조직을 잘 갖춘 농지가 전개되고, 그 들판 가운데로 취락들이 중앙입지해 있다. 경지율은 85%이며 그 중 논이 95%를 차지한다. 전주 · 김제 · 정읍을 잇는 도로를 중심으로 교통이 편리해 김제시의 생활권에 속한다. 문화유적은 신용리에 벽골제의 석조수문과 장생거가 있다. 대평(大坪) · 월승(月昇) · 신두(新頭) · 신용(新用) · 용성(龍成) · 금강(金江) · 옥정(玉亭) 등 7개 리가 있다.
성덕면(聖德面)
시의 서북부에 위치한 면. 면적 22.22㎢, 인구 2,023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석동리이다. 본래 만경군 지역으로 만경읍내 남쪽이 되므로 남일면이라 해 도상(道上) · 석동(石洞) · 도하(道下) · 양지(良池) 등 21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남이면과 대촌면의 일부가 병합되어 성덕산의 이름을 따서 성덕면이 되었다.
신평천유역의 충적평야와 해안 간척평야로 대부분이 평야지대이고, 성덕산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에 구릉지가 발달해 전작지대가 된다. 광활한 충적평야와 편리한 수리시설로 벼농사 중심지가 형성되었고, 구릉지에서는 특용작물재배와 과수원, 원예작물재배가 활발하다. 남포리의 해안에는 성덕염전 · 남포염전 등이 있어 천일제염을 하며, 북쪽에 위치한 능제는 중요한 관개용수 공급원이다. 문화유적은 묘라리에 남산서원 등이 있다. 석동(石洞) · 대목(大木) · 대석(大石) · 사라(砂羅) · 성덕(聖德) · 남포(南浦) 등 6개 리가 있다.
용지면(龍池面)
시의 동북부에 위치한 면. 면적 34.89㎢, 인구 4,272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구암리이다. 본래 김제군 지역으로 개토면이라 해 명당(明堂) · 신평(新坪) · 중평(中坪) · 송정(松亭) 등 10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모촌면 · 금굴면 · 회포면 · 목연면 · 공동면 일부와 완주군 이서면의 일부가 병합되어, 마을 이름에 용자가 많고 못이 많아 용지면이 되었다. 부용천 유역을 제외하면 면의 대부분이 구릉지대를 이룬다. 구릉지대의 논에 관개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관제(觀堤) · 마교제(馬橋堤) · 반지제(反之堤) 등 소규모 저수지가 도처에 발달해 있다. 부용천유역과 구릉지대에서 쌀 · 보리를 생산한다. 전작농업이 활발해 담배 · 채소 · 과수원 · 관상목 등 원예작물 재배도 많이 한다. 교통은 전주시와 익산시로 통하는 교통로가 발달해 편리하다. 근교원예농업지대로 발전하고 있다. 구암(龜巖) · 예촌(禮村) · 송산(松山) · 봉의(鳳儀) · 와룡(臥龍) · 효정(孝亭) · 반교(盤橋) · 용암(龍巖) · 부교(父敎) · 신정(新井) · 용수(龍水) · 장신(長新) 등 12개 리가 있다.
죽산면(竹山面)
시의 서부에 위치한 면. 면적 36.80㎢, 인구 2,891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죽산리이다. 본래 김제군 지역으로 반산면이라 해 신성(新成) · 대옥산(大玉山) · 내재(內才) 등 18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서포면 · 호산면 · 대촌면 · 월산면 · 부량면의 일부와 고부군 백산면의 일부를 병합해 죽산면이 되었다. 명량산(鳴良山) 부근과 옥성리일대의 구릉지를 제외하면 동진강 하구일대의 넓은 충적평야로 되어 있다. 동진강 하구의 대창리 · 서포리 · 연포리 등지의 대규모 간척지대는 1920∼1930년대 동진강 하천개수공사와 간척공사로 조성되었다.
2004년 현재 경지면적이 2,580㏊로 시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경지율은 약 70.1%이고 그 중 논이 94.8%를 차지하는 곡창지대로서 쌀 · 보리를 주로 생산한다. 최근에는 전주∼부안간 도로변을 따라 양만장이 생기고, 벼의 단일재배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원평천이 면의 중앙을 관류하며, 광활한 농경지에 중앙입지한 취락들이 평야 가운데에 점점이 발달해 있다. 교통은 전주 · 김제 · 부안 · 영광, 김제 · 만경 · 대야 · 군산간을 연결하는 도로가 발달해 매우 편리하며 생활권은 김제시에 의존한다. 대창방호제(大倉防湖堤) · 해창양어장 · 죽산제방이 있고, 동진교와 동진강휴게소는 여행객에게 휴식처를 제공한다. 문화유적은 홍산리에 정문술적선비가 있다. 죽산(竹山) · 홍산(洪山) · 옥성(玉盛) · 종신(宗新) · 대창(大倉) · 서포(西浦) · 연포(蓮浦) · 신흥(新興) 등 8개 리가 있다.
진봉면(進鳳面)
시의 서부 진봉반도 북단에 위치한 면. 면적 47.06㎢, 인구 3,079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고사리이다. 본래 만경군 지역으로 만경읍내 서쪽이 되므로 상리면이라 해 상철(上蕨) · 신기(新基) · 석교(石橋) · 하수내(下水內) 등 15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하일도면 · 하이도면 · 북면 · 남이면 일부가 병합되어 진봉산의 이름을 따서 진봉면이 되었다. 1949년 반도 남반부의 간척지대를 광활면으로 독립시켰다. 진봉반도의 북단을 따라 50∼70m의 야산지대가 있고, 대부분 지역이 만경강유역의 간척지대로 평야지대이다. 조선 말기까지는 대부분이 간석지로 미개간 황무지였으나 1915년 이완용이 간석지 개간에 착수했고, 1930년경 본격적인 방조제 축조로 넓은 간척지가 조성되기에 이르렀다. 벼농사 위주의 미작농업지대인데, 최근에는 온실재배를 통한 딸기 등의 재배도 활발하다. 예전에 군항이었던 심포항을 중심으로 연안어업이 발달하고, 심포항에는 많은 생선횟집들이 집결해 있다. 망해사와 전망대에서는 서해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고, 특히 전망대에서는 만경강 하구와 옥구반도 광활간척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교통은 김제 · 죽산 · 광활 · 진봉 · 만경으로 진봉반도를 일주하는 도로가 개설되어 편리하다. 고사리의 관기(關基)는 일제강점기에 이 곳에서 생산된 쌀을 도정, 반출하던 항구가 있던 곳이나 현재는 모든 시설이 조락해 버렸다. 고사(古沙) · 정당(淨塘) · 가실(加實) · 상궐(上厥) · 심포(深浦) 등 5개 리가 있다.
청하면(靑蝦面)
시의 북부 만경강변에 위치한 면. 면적 19.76㎢, 인구 2,046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동지산리이다. 본래 만경군 지역으로 북일도면이라 해 장산(莊山) · 금차(金0xFB28) · 거산(巨山) · 공향(公鄕) 등 18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북면 일부와 김제군 마천면 · 동이도면의 일부가 통합되어 청하산의 이름을 따서 청하면이 되었다. 만경강유역의 동지평야(東之平野)이고, 백산면으로 향하는 청하면의 중앙부는 구릉지대로 되어 있다. 농업이 주산업이고 최근에는 구릉지를 이용해 순채 등의 원예작물을 생산하며, 만경강을 중심으로 실뱀장어를 양식하는 곳이 확대되고 있다. 생활권은 김제보다는 군산에 대한 의존도가 더 크다. 만경강을 건너 대야로 가는 만경대교가 있고 구교각에서의 망둥이 낚시가 일품이다. 문화유적은 대청리에 청운사, 동지산리에는 패총의 유적이 있다. 동지산(東之山) · 장산(莊山) · 대청(大靑) · 관상(官上) · 월현(月弦) 등 5개 리가 있다.
황산면(凰山面)
시의 동부에 위치한 면. 면적 18.14㎢, 인구 2,151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봉월리이다. 본래 금구군 지역으로 금구읍내 북쪽이 되므로 이북면이라 해 효원(孝源) · 홍천(鴻천) · 용은(龍隱) · 두월(斗月) · 옥성(玉成) 등 6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금구군의 일북면 · 남면 · 서도면 · 하서면의 일부가 통합되어 쌍감면이 되었다가 1935년황산면으로 개칭되었다. 대부분 지역이 구릉지이나 두월천유역의 황산리에는 넓은 충적평야가 김제시 쪽으로 발달해 있다. 농업이 주산업으로 쌀 · 보리 생산이 주종을 이룬다. 근래에는 수박 등의 원예작물을 재배하는데, 편리한 교통로를 이용, 김제시뿐만 아니라 전주 · 서울 등지로의 반출이 용이해 기대가 크다. 일제강점기에는 두월천 하상에 금구 산악지대에서 흘러온 사금이 많아 사금채취가 활발했으나 현재는 흔적만 남았다. 예로부터 구릉지를 막아 서목제(西牧堤) · 지수제(支殊堤) · 남성제(南城堤) 등의 제언을 축조, 농업용수를 확보해 사용해 왔다. 교통은 김제와 금구 등지로 통하는 도로가 발달해 편리하다. 봉월(鳳月) · 용마(龍馬) · 홍정(鴻亭) · 쌍감(雙坎) · 남산(南山) · 진흥(眞興) 등 6개 리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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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지』(전라북도지편찬위원회, 1969)
전라북도(www.jeonbuk.go.kr)
통계청(nso.go.kr)
김제시(www.gimje.go.kr)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25-01-13 작성자 명사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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