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있으면 5월15일 스승의 날이다.
이날이 특별히 더의미 있는 것은, 내가 사랑하는 동생 주수가 교단에서 득병하여 아이들을 갈러치다 교단에서, 쓰러져 먼저 갔기 때문이다.
어버님 돌아가시고 아버님 생신때는 육남매가 자주 만났다.
아버님 사후 우리는 같이 모여 형님께 인감증명서와 인감도장을 드렸다.
조의금받은것은 조서방이 계산해 반듯한데, 조의금은 인사라 나와 주수는 천만원이 훨씬 넘는 인사를 받았는데, 형님이 쓰시고 결산보고를 받지 못했고, 부동산 정리도 결산보고를 하고 끝을 보아야 좋은데 지금까지 말이 없으시고, 상속받은 낙상지 열마지기도 팔아 넘겼다는소문이다.
그래서 인지 헝님집에서 제사도 모시며 형님 위주로 만나다가, 제사도 없고, 주수가 총무일을 많이 하여 주수 위주로 만나고 승묘도 같이 하고 의령 망개떡 묵우로 같이 갔던 생각이 나서,
주수 생각이 더 많이 난다.
주수가 투병 중이였던 성모병원 창가에도 아카씨아 꽃들이 많이 피었섰다.
싱그러운 오월
아카씨아 꽃만 봐도 주수 생각이 난다.
이번 계묘년 사월 팔일 가회초등학교 총동문회시 우리 형제 중에는 유일하게 내가 참가해보니,
진주숙부님,서울숙부님,대구숙부님, 인수형님을 만나니 참~ 반가웠다.
같이 선산에 승묘하며,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님 어머니 이야기를 하니 눈물이 앞을 가렸다.
막내인 대구 숙부님께서 어릴적 젖얻어 먹은 이야기 ?
이렇게 좋은 마음 형수님은 이세상에 없을 것이다.
밤이늦도록 놀다가 고양이 걸음으로 살금 살금 들어올때 어찌 알았는지 시원한 단술을 챙겨주시는 형수님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단다.
들어시는 서울숙부님도 장단을 맞추시는 모습이 감격적이였습니다.
웃대 삼형제 분이 같이 도란도란 말씀 나누며 아버님 어머님 산소에 승묘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보기 좋다.
모든 거 접고
이번 일요일 이라도
우리 육남매 형제들! 주수 생각하며,
아버님 어머님 산소에 같이 하면 좋을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