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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슬로건> : 균형있는 운동으로 강건해지자!!!
<2008목표> : 즐겁게 달리기!!
<현 완주회수> : 200km : 2회 100km : 4회 63.3km : 6회 풀 : 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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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련 코 스>
일반코스 : 중랑천 자전거 도로(서울방향, 의정부방향)
순환코스 : 5km 구간
인터벌코스 : 중랑천 편도 200m, 500m, 1km 구간
언덕코스 : 원도봉산 편도 500m 구간
크로스컨트리코스 : 망월사역 ~ 매바위능 ~ 649봉 ~ 포대능 ~ 도봉주능 ~ 오봉샘 ~ 오봉 ~
송추폭 ~ 사패능 ~ 649봉 ~ 망월사 ~ 원도봉계곡 ~ 망월사역 (약16km)
트레드밀 : 혹한시 또는 우천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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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km 2,731 3,380 2,919 2,498 2,556 2,103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km 152 171 219 171 159 207 117 152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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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출근하는데 예보와는 달리 비가 제법 쏟아진다. 요즈음 가물었으니 시원하게
내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제는 싸이클로 돌아오면서 새로 단 라이트를 켜 보았는데 밝기가 대단하다.
속도 줄임없이 올 수 있었다. 돌아와서는 바로 골프연습장으로..
이렇게 운동만 하고 사는 게 맞는 것인지.. 문득 돌아보게 된다.
내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에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갑자기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이것이 최선일까?
평생을 두고 해 온 것도 변화가 필요하다면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하듯이..
좀 더 시간을 갖고 깊은 생각을 해보아야 할 듯.
비가 오는 10월에 마지막날인데...
비가 오면 나는 우울해지기 보다는 마음이 차분해지고 오히려 깔끔해지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주위를 정돈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자! 이용에 <잊혀진 계절>이나 들어보자!
ㅇ 2008년 10월30일(목) (d=0km / w=13km / m=140.2km / y=1,599.6km)
오전 : 의정부-여의도 37km, 싸이클, 1시간33분.
저녁 : 여의도-의정부 37km, 싸이클, 1시간36분.
골프연습 60분.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고 일요일 중앙마라톤대회도 있고 해서 하루 당겨
자전거를 타고 출근. 여유있게 가려고 저번 보다는 5분 정도 일찍 출발하였다.
어제는 피곤해서 7시간 정도는 푹 잔것 같은데도 막상 일어나 보니 피곤이 채
가시지 않는 느낌이다. 자전거를 타고 갈가 말까 잠시 망설이다가 천천히 가는
조건으로 해보기로 했다. 복장은 전과 동일한데 싸늘한 감이 더 든다.
머리로는 바람이 숭숭 들어오고..
노원쯤에서 시뻘건 해가 떠 오른다. 언제 보아도 희망과 힘을 주는 너.. 태양!
창동 소각장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곧바른 것으로 보아 바람이 없는 쾌적한
날씨다. 힘들이지 않고 물 흐르듯이 바람처럼 아침에 청량한 공기를 가르니
상쾌하기 이를 때 없다.
호흡에 여유를 가지고 중랑천을 마치고 한강 본류로 들어선다.
오늘은 한강변에도 바람이 그리 불지 않는다. 속도가 그대로 잘 유지된다.
도착한 시간도 전보다 크게 뒤지지 않고 힘도 덜 들게 마쳤다.
요즈음은 자전거 복장으로 사무실에 들어가면 큰 대우를 받는다.
입구에 경비원들 조차도 존경하는 눈빛으로 거수 경례를 한다.
예전에는 잘난 척 하는 것 같고 유별난 것 같아서 겸연쩍기도 한 시절도 있었는데..
하여튼 하루 교통비 3,000원 벌었다. 그러나 자전거에 야간 라이트 달고
가을/겨울철용 MTB화 산 것을 생각하면 엄청 타야 될 듯.^^
ㅇ 2008년 10월29일(수) (d=10km / w=13km / m=140.2km / y=1,599.6km)
저녁 : 중랑천 10km, 지속주, 0:53'21".
갈때(26'49"), 올때(26'32").
ㅇ 2008년 10월29일(수) (d=3km / w=3km / m=130.2km / y=1,589.6km)
새벽 : 중랑천 3km, 조깅, 약20분.
연 이틀 약속으로 음주를 하고.. 어제는 교육날이라 운동은 근처에도 못간다.
출근시간에 쫒기지만 몸도 무거워 3km만 간단히... 제대로된 가을 날씨라
운동하기 참 좋다. 이런 날씨가 오래가고 나도 시간을 좀 더 내야 하는데..
아까운(?) 시절이다.
ㅇ 2008년 10월26일(일) (d=10km / w=35km / m=127.2km / y=1,586.6km)
낮 : 중랑천 10km, 지속주, 0:51’04”.
오후 : 골프연습 2시간.
갈때(26'08"), 올때(24'56").
금요일 자전거 탄게 아직도 잘 풀리지 않아 다리가 묵직하다. 어제는 그 영향으로 피곤도 하고..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다음부터는 시간을 좀더 늘려 잡아야 겠다.
조금씩 탈때는 몰랐는데 한번 많이 타니 다리근육에 단련이 엄청나게 된다.
특히 무릎이나 발목 관절이 안좋을 때 특효가 있다.
야간 랜턴도 달고 싸이클 정비를 다시 해놓고.. 이번 주말은 모처럼 쉬면서 집안 곳곳을 정리정돈.
해도해도 정리정돈은 끝이 없다. 그냥 재미 삼아 해야지..
이런 일도 잔잔한 음악 틀어 놓고 와이프와 오손도손 하면 즐거워 진다.
ㅇ 2008년 10월25일(토) (d=5km / w=25km / m=117.2km / y=1,576.6km)
새벽 : 중랑천 5km, 조깅, 약35분.
오후 : 골프연습 60분.
싸늘하고 청량한 아침. 비가 온 뒤 하늘도 맑아지고 가을이 더욱 깊어만 간다.
어제 자전거로 출퇴근 하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온 몸이 뻐근해서 몸을 풀러 나갔다.
와이프하고 같이 나가 와이프는 빠르게 걷고 뛰고.. 나는 제자리 뛰기식으로 종종거리며 따라가고..
이번 주말은 운동 하기에 너무 좋은 날이다. 춘천마라톤 가시는 회원님들에 즐거운 마라톤 여행을
기원해 본다.
ㅇ 2008년 10월24일(금) (d=0km / w=20km / m=112.2km / y=1,571.6km)
오전 : 의정부-여의도 37km, 싸이클, 1시간32분.
저녁 : 여의도-의정부 37km, 싸이클, 1시간51분.
오늘 다시 자전거로 출근 하는 날이다. 지난 주에 아픔을 교훈 삼아 이번에는
싸이클을 가지고 나왔다. 저번에는 가는 길이 끔찍해서 집에다 SOS를 보냈지만..
이번엔 싸이클인 만큼 야심만만(?)하다..
비가 온 뒤끝이라 쌀쌀하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맑고 청량한 아침이다.
7시10분 경 출발. 처음엔 추운듯 하다가 이내 더워진다.
상위 자켓으로는 아크에 시그마LT를 걸치고 안에는 아크 로LT를 입었는데 딱 좋다.
해가 눈 부시게 뜨고 있다. 바람도 대체적으로 잔잔해 기분이 업 된다.
중랑천 길을 가볍게 통과 하지만.. 23km 이후 한강으로 접어 들면서 맞바람도 불고
다리에 힘도 떨어져 힘들다. 계속 타면서 숙달해야 할 부분이다.
결국 한강으로 들어서서는 두번씩이나 MTB를 전문적으로 타는 사람에게 추월을
허용한다. 싸이클을 가지고도 추월 당하는게 존심 상하지만 인정해야지..^^
잠수교를 건너 여의도에 들어서고.. 후반부에 힘을 못써 생각보다 시간이 빠른 것은
아니지만 고관절 등 몸 상태는 이상없다. 새로운 것을 시도함으로써 몸과 마음이
아주 상쾌하다.
ㅇ
새벽 : 실내 간단한 웨이트.
저녁 : 골프연습 60분.
밖으로 나갈 시간도 여의치 않고.. 자투리 시간이 아깝기도 해서 실내에서 간단한
웨이트 실시. 턱걸이, 팔굽혀펴기, 복근, 덤벨 등.
아침이라 힘이 떨어져 제대로 운동이 안된다.
ㅇ 2008년 10월22일(수) (d=10km / w=20km / m=112.2km / y=1,571.6km)
저녁 : 중랑천 10km, 지속주, 0:50’49”.
갈때(25’57”), 올때(24’52”).
저녁에는 비가 그쳤지만 주로엔 물 웅덩이가 많다. 어차피 비가 와도 달릴라고 했기에
헌 운동화 하나 신고 나갔다. 신고 버려야지..
처음부터 속도를 내서 달린다. 기준은 호흡이다. 입을 다물고 코로만 숨을 쉬면서 최대한
달린다. 숨이 벅차면 입을 열지 않고 대신 속도를 줄여 호흡을 가라 앉친다.
훈련 할 때는 이 방법이 신체에 무리가 없고 훈련도 제대로 되는 것 같다. 노선배님이
항상 강조하는 사항이다.
10월말 까지는 이 정도 속도를 유지하다가 중앙 끝나고 50분 안으로 들어가 보자.
<행복인가 아닌가..>
행복한지 불행한지 지금은 알 수가 없다. 먼 미래에 뒤돌아 보며 그때가 행복했는지
불행했는지 알려 줄 것이다.
지금은 단지 의미있고 재미있고 보람있는 삶을 위해 달기도 하고 쓰기도 한 인생길을 열심히
살아 갈 뿐이다. 거기엔 가족도 있고 이웃도 있고 사랑, 우정 , 배신, 기쁨, 슬픔, 고통 등
그 모든 것이 다 존재한다. 그런 하나하나의 현상들이 행,불행은 아니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가장 괴롭고 아파할 때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행복했던 시절
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도 많았고, 때론 그 반대 현상도 있듯이..
지금 내가 행복한지 아닌지를 따지는 일은 다 부질없는 일이다.
미래가 되어서 나를 바라볼 때, 그때가 행복이었노라고 말할 수 있도록 현재를 살아봐야
하는데..
ㅇ 2008년 10월21일(화) (d=0km / w=10km / m=102.2km / y=1,561.6km)
낮 : 여의도공원 간단한 웨이트.
저녁 : 골프연습 60분.
새로 이사 온 여의도에는 휘트니스센터가 아직 공사중이라 문을 열지 않았다.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지만.. 오늘 당장 필요로 하는 나는.. 점심시간에 인근
여의도공원으로 나가본다. 달리기를 할 수 있는 복장은 아니지만.. 혹시 무슨
운동기구라도 있나 살펴보기로 했다.
이리저리 걸으면서 살펴보니 그래도 바벨 한덩이가 눈에 띄고 평행봉이 있고
철봉은 보이지 않는다. 팔굽혀펴기야 벤치만 있으면 잡고 하면 되는 것이고..
남들은 연인끼리 와서 사랑을 속삭이고 있는데.. 뻘줌한 모습으로 운동기구 잡고
운동을 하려니 제대로 될리가 없다. 분위기 영 안좋네..TT
그래도 온 김에 몇가지 허우적거리고.. 돌아섰다.
ㅇ 2008년 10월20일(월) (d=10km / w=10km / m=102.2km / y=1,561.6km)
저녁 : 중랑천 10km, 지속주, 0:54'04".
갈때(29'01"), 올때(25'03").
조금 빨리 달리려고 집중을 해서 달리니 올때 무리없이 km/5분 속도가 유지된다.
10km 대회날이 아직 한달이나 남았는데 너무 빨리 속도가 나는 것 아닌가..ㅎㅎ
요즈음 날씨는 한여름 같다.
ㅇ 2008년 10월19일(일) (d=10km / w=25km / m=92.2km / y=1,551.6km)
저녁 : 중랑천 10km, 조깅, 약70분.
어제 산행에서 가을에 흠뻑 취하고.. 내친 김에 계속 술에 취했다.
낮에 결혼식장 둘러보고 쉬다가 저녁에 컨디션 조절차 조깅.
자전거를 탄 후 무릎 안좋았던게 싹 나았다. 아주 새로운 경험이자 발견이다.
ㅇ 2008년 10월18일(토) (d=0km / w=15km / m=82.2km / y=1,541.6km)
가평 경반리계곡-칼봉-용추계곡 등산, 국은산악OB. <등산방 참조>
ㅇ 2008년 10월17일(금) (d=0km / w=15km / m=82.2km / y=1,541.6km)
오전 : 의정부-여의도 37km, 저전거, 약1시간40분.
저녁 : 골프연습 60분.
집에서 여의도 근무지까지 자전거로 출근. 약37km.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직원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어 나도 한번 해 보기로 했다.
무릎에도 좋을 것 같고.. 문제는 거리가 너무 멀다는 것.
일주일에 한 번씩만 타는 것으로 하고 오늘 시도해 보았다.
집에서
가지고 나와 속도내기가 만만치 않다. 이 속도를 내려면 여유가 없이 힘들게 계속 타야된다.
싸이클을 가지고 나오지 않은 것을 후회했지만 별수 없다 츨근시간에 늦지 않으려면
부지런히 가야된다.
한번도 안쉬고 가는데 원효대교 쯤에서 고관절과 엉치 쪽이 많이 아프고 뻐근해 온다.
싸이클 탈때는 전혀 이런 증상이 없었는데 소형 자전거 가지고 속도를 내려니 무리가 온 듯.
속도를 많이 줄여 간신히 도착하다. 자전거에서 내렸는데 잘 걷지를 못하겠다. 무지한 넘..
저녁때는 상태를 봐서 갈 수 없으면 집에다 차를 가져오라고 요청을 해야겠다.
< 가을처럼 미친듯이 살아갈 수만 있다면.........../펌 >
버릴 수 없다면 아프단 말도 말아야 하는데
숨삼키며 사는 인생에 쉬움이 어디 있기나 할까? 그냥 사는 것이겠지...
비바람 불평없더니 시절마다 꽉채운 나무들 사이에서
단풍이 들때쯤이면 또 다시 삶을 생각합니다
짧디 짧은 가을은 해마다 제대로 미쳤다 가는구나...
무엇에건 제대로 미쳐보지 않고서야 변변한 무엇을 얻을 수나 있을까...
가을이 온통 미쳐버리지 않고서 붉디 붉은 기운을 어디서 불러올 수 있을까
마음을 다 풀어내기엔 짧기만한 생의 여정
문제와 답 사이 무수한 갈등의 숙제를 푸느라 정말 소중한 것들의 순간과
소중한 선택의 선을 놓지고 마는 어리석음이 한 두번이였던가 싶어도
마음을 잠재우고 보면 다 부질없는 허상일 때도 있습니다
한여름 폭풍우 처럼 휘몰아 오르던 욕망을 이겨내기란 얼마나 어려웠던가
다시는...다시는...몇번을 다짐하고서도 차마 내치치 못한 미련으로 이 세상과
작별을 할지도 모를 일이겠지만
생이 만들어 준 작은 미소 한 송이,눈물 한 방울 몸서리치게 고마운 일 아닌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길이라한대도
웃음만발한 평지대신
가시덩쿨 거둬냈던 이 길로 가고 있을 내 모습
고움이 아깝다고 젊음이 짠하다고 손을 붙들고 혀를 차던 따뜻한 손에게
되돌아가던 내 웃음이 바람 같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짜피 한 번은 살아내야만 하는 길입니다
아린 어깨를 두드리며 힘들단 혼잣말을 놓아도
어제였던 하루가 그랬던 것처럼 오늘이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지금 생각하며 사는 것들과
바라며 품은 소망들과
사람으로써 마땅이 할 수 있는 욕심들 중 얼마나 이루고 얻으며 살 수 있을 것인지는..
길지 않아도 좋습니다
행복이란 이름이 아니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허기인지 배고픔인지 구분이 불분명한 생의 많은 갈래로부터
제대로 살아졌으면 하는 소망만 생각합니다
일에도 사람에도 그리고 스스로에게 품어도 괜찮을
허락받은 욕심 하나쯤 미친듯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싶습니다
사랑이란게 이런것인가보다 싶은 사랑
어디로든 방향을 놓고
텅 빈 소리가 나도록 내 안을 다 퍼낸버린 후 세상에게
안녕을 고할 수만 있다면...
짧은 한 때를 채우고도 여한없는 가을처럼... 미치도록...
생을 미친듯이 살아갈 수만 있다면...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패티김>
ㅇ 2008년 10월16일(목) (d=0km / w=15km / m=82.2km / y=1,541.6km)
저녁 : 골프연습 60분.
웨이트. (턱걸이, 팔굽혀펴기, 복근, 덤벨컬)
무릎을 구부리면 아픈 증상이 계속되 정형외과에 가서 X-레이를 찍어 보았다.
연골은 아직 좋고.. 결국 일시적인 무리에서 오는 염좌 정도 되는데..
조금 쉬고 물리치료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고..
ㅇ 2008년 10월15일(수) (d=10km / w=15km / m=82.2km / y=1,541.6km)
저녁 : 중랑천 10km, 조깅+템포런, 1:00'05".
갈때는 km/7분 페이스로 몸을 풀고 오면서 km/5분 속도로 템포런 실시.
오랜만에 내는 속도라 조금 빨리 달리니 금새 아킬레스건이 뻐근해 온다.
몸을 서서히 만들어 나가야지 예전 생각만으로 달리면 부상에 노출되기 쉽겠다.
급할수록 천천히..
우선 목표는 11월20일경 직원들과 함께 하는 달리기대회에서 10km를 같이 출전해
뭔가를 한번 보여주는 일이다.
요즈음 잘뛰는 직원이 10km 50분대 초반이고 중위권은 중반대.. 그리고 보통 1시간
전후를 뛰고 있는데.. 아마 40분대 후반까지는 나올것 같다.
그러면 나는 47분 정도는 목표로 해야 직원들 한테 한번 으쓱(?)거릴수 있다는 얘긴데.. ㅎㅎ
한달동안 몸을 만들어 보자..
ㅇ 2008년 10월14일(화) (d=5km / w=5km / m=72.2km / y=1,531.6km)
새벽 : 중랑천 5km, 조깅, 약35분.
일찍 출근하려면 더 일찍 일어나야 한다. 어제는 조금 일찍 자려고 잠을 청했건만
습관인지 피곤해도 잠은 안온다. 무조건 일어나면 일찍 자는 습관도 들겠지..
다리는 아직 묵직해도 묶은 찌거기가 싹 빠져 나가는 느낌이라 몸은 개운하다.
달리기에 또 빠져 들어가 보자.
ㅇ 2008년 10월13일(월) (d=0km / w=57.2km / m=67.2km / y=1,526.6km)
저녁 : 골프연습 60분.
오늘부터 광화문 시대를 접고 다시 여의도로 출퇴근 한다.
국회의사당 쪽 KB건물로 이사와 오늘부터 근무.
출퇴근 시간이 광화문 보다 더 걸려 힘들겠다.
ㅇ 2008년 10월12일(일) (d=42.2km / w=57.2km / m=67.2km / y=1,526.6km)
여주마라톤 대회 42.195km, 4:13'49", 59회째 완주.
5km(29’37”/0:27’37”), 10km(29'50”/0:59’27”), 15km(30’13”/1:29’41”), 20km(29’40”/1:59’22”),
25km(30’02”/2:29’24”), 30km(31’01”/3:00’26”), 35km(30’28”/3:30’55”), 40km(30’11”/4:01’07”),
42.195km(12’42”/4:13’49”)
달리기 연습이 부족해 도대체 어떻게 달려야 되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요즈음이다.
제한시간내에 완주할 수 있는 자신은 있지만 현재 내 능력이 어느정도인지는
감이 전혀 안온다. 대략 4시간30분 안에 완주를 하면 성공이라고 막연히 생각하며
이번 여주마라톤 대회에 임했다. 생각하면 이럴 지경까지 간 내 자신에게 화도
나지만 특별히 게으름을 피운것도 아니고 하니.. 그럭저럭 넘어가자..
요즈음 기온은 조석으로 싸늘해 전형적인 가을날씨라 그래도 마음이 놓인다.
오늘은 달리기 대회도 많은 날인데 나는 여주마라톤을 신청했다. 도심보다는 인근
시골길이 부담도 적고 가을 정취도 느껴보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집에서 가자면 교통이 불편해 할 수 없이 차를 가지고 가기로 한다.
새벽이지만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우거지 무침이 맛이 있어서 그것만 가지고도 밥 한사발은 뚝닥이다.
휴일이지만 도로도 소통이 원활해 대회장에 적당한 시간에 맞춰 도착할 수 있었다.
대회장에서 나까지 포함해 다섯분에 회원님들을 만나뵙고..
아침 날씨가 아주 이상적이다. 오늘 같은 날은 훈련만 제대로 했다면 신기록 작성도
가능한 날 같다.
9시경 풀코스 출발.
처음부터 4시간15분 페메를 따라 나갔다.
이, 곽선배님은 처음 같이 달리다 먼저 가시고, 박선배님과 페메를 따라 달렸다.
페메가 정확하게 Km/6분 페이스를 맞쳐줘 훨씬 편하다.
보통때도 페메를 따라가다 페메가 신통치 않으면 나름대로 가곤 했는데 이번 페메는
더 두고봐야 겠지만 상당히 정확하게 움직여 준다.
4시간15분 페메를 따르다 후반전에 조금 게길것을 감안하면 4시간30분 언더는
되겠지 하는 나름대로의 계산이다.
박선배님도 계속된 약주로 인해 무리하기 보다는 나와 같은 생각이신 것 같다.
풀코스 참가자가 300명 정도 되는 것 같은데 하프, 32km 참가자와 섞여 처음에는
그렇게 썰렁하지는 않다.
광화문레이싱에서 나온 두사람에 4시간15분 페메를 포함해 강릉에서 오신 연세
지긋하신 분과 우리 둘이 합쳐 모두 다섯이서 한 팀을 이루며 달렸다.
들판에 누런 벼가 곧 추수를 앞두고 있고 들깨털이로 바쁜 농촌 풍경이 바쁘면서도 여유롭다.
고소한 들깨냄새가 솔솔 풍기며 코를 자극한다.
교통통제도 거의 완벽하다. 아름답고 청명한 가을 날씨에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니
가슴이 시원하게 뚫려온다.
아! 바로 이 맛이다.. 그 어떤 운동에서도 느낄 수 없는 이 상쾌함!
역시 달리기는 힘들면서도 화려하고 깔끔한 운동이다.
등산은 등산 나름대로 자연과의 내밀한 합일로 좋고, 골프는 골프대로 의미를 가질 수도
있지만.. 달리기가 주는 이 맛은 정말 짜릿하면서도 상쾌함, 깔끔함 그 자체이다.
물론 사람의 성격에 따라 운동에 맛도 달라질 수 있겠지만 나는 점점 달리기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등산은 준비하거나 다녀오면 일거리가 많아져 점점 귀찮아
진다. 자연이 그리워질 때 한번씩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
그리고 등산은 좀 구질구질한 면이 많다. 숲속을 헤치고 몰골도 사나워지고.. 등등.
점점 이런 쪽보다는 깔끔하면서도 화끈한 운동을 찾게된다.
그런 측면에서는 싸이클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급수대에 자원봉사 나온 여학생들의 자지러지는 응원이 재미있다.
응원 나온 동네사람들과 수고하는 경찰들 그리고 자원봉사들에게 페메는 연신 “감사합니다”
라며 고마움을 표시한다. 이번 페메는 인사성도 참 밝다.
32km 주자들도 돌아가고 주로는 잠시 썰렁해 진다.
하프 타임 2시간6분43초대. 거의 정확하게 km/6분 속도로 왔다.
몸 상태가 아직까지는 괜찮은데 이제부터가 문제다.
언제 어디서 맛이 갈지..
한 낮이 되면서 태양도 내려쬐고 조금씩 온도가 상승하기 시작한다.
약간 더위를 느끼지만 그래도 시골의 환경이 더위를 식혀주기에 큰 지장은 없었다.
20km가 넘으니 서서히 배도 고파지기 시작인데 아직 간식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오늘 아침에 밥을 든든히 먹고와 아직 버티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25km 지점에서도
간식이 없다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기록갱신이 아닌 경우는 먹을 것을 몸에
지니지 않고 달리는게 습관화되어 사탕이니 파워젤이니 일체 준비하지 않았다.
다행히 25km 지점에 간식이 준비되 있어 쵸코파이 두개와 바나나 큰 것 하나를 얼른
먹어 치웠다. 페메팀에 떨어지지 않으려면 간식 먹을때도 달리면서 먹어야 한다.
박선배님은 역시 안 드시고.. 아직 소화도 안되셨다고 하니 정말 특이 체질이시다.
먹은 것이 도움이 되는지 배도 든든하고 다시 힘이 붙는다.
27km 넘어서 이선배님을 추월하고.. 나중에 안일이지만 간식 제공이 늦어 배가 고파
상당히 힘드셨다고..
계속 언덕들도 많이 나타나는데 거뜬히 올라선다.
쳐지지 않고 잘 달려주니 페메들도 신이 나는지 더욱 열과 성을 다한다.
마치 개인 페메를 받는 느낌이다.
여학생들 자봉하면서 종일 햇빛에 노출되 있길래 “이쁜 얼굴 타면 어떡해?..” 했더니
모두들 좋은지 까르르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 준다.
35km 이후로도 km/6분 속도를 충분히 유지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그동안 달리기는 별로 안했지만 대체운동으로 지구력은 유지가 되었나 보다.
박선배님도 힘들어 하시지만 나름데로 잘 달리신다.
페메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달리는 주자들은 처음이라고 극도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자기들도 보람을 느낀다고..
그러니 우리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쳐질 수도 없고.. 애라 그냥 GO 다.
30km 이후 몸이 괜찮아 한 번 달려 볼까도 생각했지만.. 그동안 훈련량을 감안해
자제하는게 옳을 것 같다. 이번 대회를 시발점으로 몸을 만든 후 시원하게 한 번
달려주는게 순리이겠지.. 그렇치 않아도 무릎이 좀 신경 쓰이는데..
4시간13분49초로 골인.
시간 자체는 별로 특이 할것이 없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고르게 이븐페이스로 달렸다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이다. 체력도 많이 남고.. 마라톤을 즐겼다는 표현이 어울릴 듯.
이렇게 여주대회에 참가한 다섯분이 모두 완주를 하였다.
청명한 가을 날씨와 더불어 조용한 시골풍경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마라톤 여행이었다.
ㅇ 2008년 10월11일(토) (d=5km / w=15km / m=25km / y=1,484.4km)
낮 : 중랑천 5km, 조깅, 약35분.
오후 : 골프연습 60분.
어제 제주행. 새벽 일찍 나가 하루만에 다시 오는 바쁜 여정이다.
두번째 그린에 나가니 그런대로 칠만하다.
비가 올듯한 날씨였는데 다행히 다시 좋아졌다.
제주에서 비 안맞고 골프치기는 운이 좋은거라고..
정리는 제대로 못하고 바쁘게 움직이기만 하니 마음이 편치않다.
정리정돈 하면서 하루를 보내지만 내일 있을 마라톤 대회는 또 어떻게 치뤄야 할지..
걱정이다..
ㅇ 2008년 10월10일(금) (d=0km / w=10km / m=20km / y=1,479.4km)
제주도 골프.
ㅇ 2008년 10월9일(목) (d=5km / w=10km / m=20km / y=1,479.4km)
새벽 : 중랑천 5km, 조깅, 약35분.
웨이트.(평행봉, 턱걸이, 팔굽혀펴기)
안개 많이 낀 날. 요새 달리기도 별로 안하는데 무엇이 힘든지 피곤하다.
달리면서 땀을 빼고 몸을 가볍게 만들어 나야 하는데..
5km 라도 달리고 나니 조금 개운한 느낌이다.
ㅇ
새벽 : 중랑천 5km, 조깅, 약35분.
웨이트.(평행봉, 턱걸이, 팔굽혀펴기)
저녁 : 골프연습 60분.
이번주 금요일 CIO학회에서 제주도 골프모임이 내정되 있어 어제는 부랴부랴
골프를 치러 나갔다 왔다.
처음 필드에 나가보는 것이라 여러가지로 생소하지만 최소한의 예티켓과 진행하는
방법은 거의 다 배웠다.
맞는 것은 그냥 그럭저럭.. 드라이버는 제대로 맞는데, 아이언이 영 아니고..
그런거야 뭐 세월이 지나면 되겠지만.. 문제는 같이 어울려서 칠 때 규칙은 알아야
하겠기에..
ㅇ
새벽 : 중랑천 5km, 조깅, 약35분.
팔다리를 써서 산행을 했더니 온 몸이 뻐근하다.
와이프도 뻐근하다고 아우성이라 맛사지 까지 해주는 특별서비스(?)를 실시했다.
산행을 잘해줘서 아주 고맙고 사랑스럽다.^^
컨디션 조절차 조깅을 하고 집안 정리후 피곤해서 휴식.
ㅇ 2008년 10월3,4일(금,토) (d=0km / w=5km / m=5km / y=1,464.4km)
삼척 응봉산 재량밭골, 문지골 산행. (산행기 참조)
ㅇ
새벽 : 중랑천 5km, 조깅, 약35분.
웨이트.(평행봉, 턱걸이, 팔굽혀펴기)
낮 : 헬스클럽 웨이트트레이닝.
<등/어께> : 바벨 데드리프트, 바벨 벤트로우, 케이블다운, 바벨오바, 덤벨오바로우
아침,점심,저녁 중 틈만나면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 요즈음은 어찌된 일인지 그 세 타임중
하나도 빈틈이 없다.
아침 일찍 회의에다가 점심은 계속된 약속.. 저녁까지도 모임이 계속 이어진다.
어제는 상가까지.. 몰려도 이렇게 몰릴 수가 있는지..
무릎도 안좋아 조금 쉬면서 하는 것도 좋은데 웨이트 할 시간도 안나와 답답하다.
침을 이틀간 맞아 무릎은 아주 좋아졌다. 오늘 하루 더 맞으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