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확충은 참여정부와 이대엽 성남시장의 공약이다 - 이제 거짓말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됩니다
수정․중원지역의 의료공백사태가 지속된 지 7개월이 흘렀다. 그만큼 응급환자, 중환자와 의료보호환자들의 고통과 절망은 날마다 늘어만 가고 있다. 생명의 위급성을 다투는 응급환자의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 생명을 다루는 의료가 돈벌이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되며,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한다는 것은 복지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흔히 어른들은 어린이에게 ‘거짓말하면 안돼’ 라고 가르친다. 성남시민이 이대엽시장께 ‘거짓말하면 안 됩니다’라고 시립병원 설립 공약 이행을 촉구해 왔다.
더 늦기 전에 이대엽 성남시장이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전국최초로 주민발의로 시립병원 설립 조례가 성남시에 접수된 지금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다. 이대엽 시장은 시립병원 설립에 대한 성남시민의 염원에 답해야 한다. 선거 때문에 시민들에게 시립병원을 공약한 것이 아니라, 진정 시민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서 시립병원을 공약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성남시의회 시의원들의 결정만이 남았다
또한 성남시의회에서 시립병원 조례 심의를 다루게 된다. 지난번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특위 구성을 무기명투표 실시로 부결시킨 것과 달리 이번 조례 심의는 이러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시의원들의 손에 의해 시립병원 설립이 확정되는 순간이 다가 오고 있는 것이다.
시립병원 동별 추진단 활동으로 시립병원 설립하자
만약 이대엽 성남시장이 계속해서 자신의 공약을 이행하지 않고 성남시의회 의원 중에서 무기명투표 요구나 조례 제정을 방해하는 행동을 한다면 성남시민은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성남시민의 힘으로 시립병원 설립을 위해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상대원 3동 추진단 모임을 지속하며 시장,시의원 면담과 시립병원 설립 촉구 전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시립병원 설립을 방해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주민소환운 동 전개 등 다양한 시민운동으로 시민의 힘을 보여줄 것을 결의한다.
성남시장과 시의원, 성남시민이 하나로 뭉쳐 의료공백문제를 해결하고 성남시청 광장에서 흥겹게 축제를 벌이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2004년 2월 2일
성남시립병원설립범시민추진위원회 상대원3동추진단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