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충장사 제431주년 "이치대첩" 기념제, 승전축하공연 성료
-영웅적인 선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어찌 오늘의 대한민국과 우리가 있겠습니까?
-"이치대첩 국가지정 사적지"위해 전력을 쏟겠다.
[미래세종일보]김명숙 기자=금산군(박범인 금산군수)은 2023. 8. 26(토) 오전 10시 층남 금산 충장사에서 제 431주년 이치대첩기념제를 거행했다.
금산 이치대첩지(錦山 梨峙大捷址)는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묵산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이치대첩지이다. 2000년 9월 20일 충청남도의 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었다.
‘이치’는 대둔산 중허리를 넘어 전북 완주군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이며 전략상 중요한 곳이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경상도와 충청도를 휩쓸고 승승장구하던 2만여 병력의 일본군이 호남으로 나아가 군량미를 얻고자 이곳을 넘으려 하였다. 이때 먼저 길목을 지키고 있던 권율장군이 동복현감 황진과 1,500여 명의 군사를 이끌고 결사적으로 싸워 일본군을 격퇴하였다. 이로써 전주성과 호남평야를 지킬 수 있었다. 임진왜란의 첫 승리를 장식한 이 싸움을 ‘이치대첩’ 또는 ‘이치싸움’이라고 하며, 여기에 힘입어 이후 권율 장군은 행주대첩과 ‘웅치싸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의 육지전투 승전을 기리는 제431주년 이치대첩 기념제가 26일 오전 10시, 진산면 묵산리 배티재 입구 권율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충장사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승전기념제에는 박범인 금산군수를 비롯해, 장호 금산문화원장, 박찬주 전)육군대장,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금산군 지회 회원, 금산군의회 의원과 지역단체장 및 많은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이치대첩의 의미를 확대하기 위해 장호 금산문화원장의 이치대첩 승전 기록 낭독과 충장공 도원수 권율 장군과 관군, 의병 등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에 대한 추모묵념, 조총 발사와 헌화 및 분향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사를 하시는 박범인 금산군수
기념사에서 박범인 금산군수는 "이치대첩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1500여 명의 관군과 의병으로 물밀듯 몰려오던 1만 5천여 명의 왜군을 목숨 걸고 막아내 호남을 사수하고 조선을 구하게 된 결정적인 전투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면서 "우리 금산군에서는 이치전투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전적지를 보존하기 위해 이치대첩지를 국가지정 사적지가 될 수 있도록 군 행정력을 집중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분향하는 박찬주 전)육군대장
박찬주 전 육군대장도 “이치전투는 1592년(선조 25) 도절제사 권율과 황진 장군이 거느린 관군과 의병 1,500여 명이 신식 무기인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 1만 5천 여 명을 물리친 역사적인 전투장소라고 말하며, 전쟁을 미처 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왜적의 침입으로 풍전등화와 같은 처지에 놓인 나라를 구하기 위해 권율장군과 휘하 관군과 의병들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장소가 바로 우리 금산군에 위치하고 있어 의미가 깊다”라고 말해 듣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32사단 군악대
또, 승전 축하공연에서는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공명아우라팀'의 승전 축하공연과 함께 권율 장군과 휘하 관군 및 의병들이 목숨을 걸고 싸웠던 모습을 연상케 하는 氣예무단의 전투를 재현한 공연이 이어져 참석한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으며, 금산국악관현악단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리꾼 장사익을 초청하여 이치대첩 기념제 축하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명 아우라 팀의 축하공연
첫댓글 좋은글 잘읽고갑니당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