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정시 개산툰 아송2중 3학년 송정북학생가정을 방문했습니다...
저희들이 개산툰에 계시는 화창한 날님을 만나고
함께 송정북학생의 집을 찾았을 때는 이미 2월 1일 오후 네시가 되었습니다.
송정북학생은 91년생, 현재 할아버지(92세), 할머니(86세) 그리고 큰아버지(57세)와 함께
남산 13분회의 자그마한 온돌방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집안은 너무 깔끔하여 소년가장의 집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살림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연길에서 사업하시다가 정리실업을 당하신 큰아버지께서
거동이 불편한 송정북의 조부모들과 송정북학생을 보살피려고
개산툰에 같이 사는것이었습니다.
조부모들께서 병환으로 누워계시다보니
저희들이 앉을 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였습니다.
큰아버지의 아드님이 광주에서 사업하고
학생의 아버지(45세)는 그 회사에서 500원의 월급을 받고 일한다고 합니다.
개산툰 팔프공장이 파산되면서 아버지가 정리실업을 당한데다가
허리를 심하게 다쳐서 힘든 일을 못하시는데
개산툰에서 적당한 일자리가 없어서 광주에 가셨고
거기서 아주 간단한 일거리를 찾았던 것입니다.
학생이 네 살때 부모님들이 리혼했습니다.
게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학생은 구사일생으로 살아 남았습니다.
지금도 그 후유증으로 심한 운동은 못한다고 합니다.
현재 최저생활보장금 100원을 받고 있고,
아버지가 광주에서 달마다 200원을 부쳐 보낸다고 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년 5등의 성적을 따냈고,
요즘에는 글짓기에 취미가 생겨 우리 카페를 부지런히 다닙니다.
지도할만한 분을 찾고 있는 중이죠.
고중입시가 당금이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열명의 후원학생중에 시력이 제일 안좋은 학생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학생의 얼굴에서 분명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읽었습니다.
학생의 오른편에 할아버지가 누워계셨고
해란강님 왼편에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저 작은 온돌방에서 학생이 공부하는 겁니다.
실내환경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이번 걸음에 조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첫댓글 불행한 가정환경속에서도 학습을 잘하는 송정북학생.힘내여 꿈을 이루세요.
의젓하게 열심히 노력하는 송정북학생에게 밝은 래일만이 빛나길~~
아주 똘망똘망한 학생이네요. 이렇게 꾸준히 도와나갈수 있으면 좋겠네요. 다녀오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송정북학생 글도 잘 쓰고 아주 잘생겼네요. 화이팅~
사회의 기둥가므로 잘 성장할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글도 참 잘 쓰던데요... 정북학생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공부를 잘 해줘어서 고맙고요 끝까지 견지하여 정북학생이 희망하는 학교에도 갈수 있길 바랍니다...학생방문을 해주신 우리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번에 글을 올린 학생이군요 인상깊었어요....할아버지 할머니 연세가 많네요...
손정북학생 열심히 노력하여 희망하는 학교에 갈수있길 바랍니다. 화이팅~~~
가시덤불으 헤치고 나아가야지.
어려운 환경에서 인생수업을 하는거지.송정북학생,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