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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ᆞ1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 선거구조차 확정되지 않고, 잇따른 신당 창당 움직임으로 선거 구도도
오리무중이지만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다.
정치 신인들, 얼굴 알리기 활동 '주력' 김선일, 박상욱, 손훈모는 출판기념회 고재경, 김선일, 손훈모는 광고판 활용 현역 의원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정치 신인들은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정치 신인의 경우 의정보고회는 할 수 없는 만큼 전통적인 방식으로 출판기념회나 출마 기자회견 등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유권자를 직접 만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언론을 통한 얼굴 알리기 묘책을 짜내기도 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선일 부대변인이 일찌감치 지난 11월 24일 ‘대한민국의 시작, 순천’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무소속 박상욱 예비후보는 1월 8일 순천대 70주년기념관에서 ‘짤린 선생님, 서로를 빛내다’라는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그리고 손훈모 예비후보는 1월 9일 순천대 70주년기념관에서 ‘새벽을 여는 꿈’이라는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각각 가졌다.
최근엔 자신의 이름과 정책을 담은 광고판을 들고 시민들의 이동이 많은 출근길에 하는 선거운동이 널리 활용된다. 더불어민주당 고재경 예비후보는 지난해 순천 의대유치 관련 광고판을 들고 얼굴을 알린데 이어 최근엔 ‘민주정권 수복’을 내걸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선일 예비후보도 예비후보 등록 전에는 국정교과서 반대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 광고 형태로 광고판을 들었다가 최근엔 순천의 분야별 정책을 제시하는 활동과 함께 언론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손훈모 예비후보도 출판기념회 이후 광고판을 활용한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서갑원, 석고대죄ᆞ현수막 메시지 눈길 다른 예비후보와 다른 방식의 활동으로 눈길을 끄는 이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갑원 예비후보이다. 서갑원 예비후보는 에코그라드호텔 앞 사거리에서 매일 아침 하얀 소복을 입고, 석고대죄를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시작되었으니 벌써 한달을 넘겼다. 지난 보궐선거의 패배와 더불어민주당의 분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죄가 선거운동보다 먼저라는 생각 때문이다.
서갑원 예비후보는 또 지난 13일, 조례동의 선거사무실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그런데 다른 예비후보들과 달리 자신의 정책과 얼굴 알리기 대신 시구를 내걸었다.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알’을 인용해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서갑원이 걸어온 길입니다. 다시 서갑원입니다’를 강조했다. 또 다른 현수막에는 나태주 시인의 ‘들풀’을 인용해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서갑원이 그렇습니다’고 홍보했다.
인지도 높은 구희승, 노관규 ‘정중동’
여러차례 선거에 나서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구희승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예비후보의 경우 다른 예비후보와 달리 정중동의 행보를
보인다.
순천광장신문에서 펌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