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오데사에서 일어나는 작은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저희들을 위해서 짤막한 기도의 사랑을 바랍니다. 언제나 하시는 사역 위에 주님의 권능이 늘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정한규 김혜경 선교사 올립니다.
"오데사까지 불어온 한류 열풍"
9월 첫 주 한글학교 가을 학기 개강식을 예배당에서 가졌습니다. 이번 학기에 신청한 학생은 모두 13명이었습니다. 그 중에 고려인 7명(미샤, 브라직, 가쨔, 스베따, 끼릴, 이라, 실료쟈), 나머지는 우크라이나 여대생(따냐, 크리스지나, 바렐리아, 다샤, 제냐, 니나, 소냐) 들입니다. 이 중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교회를 전혀 다녀보지 했습니다. 이들은 먼저 하루 4시간 3일 동안 자음, 모음 읽기와 쓰기를 마친 후, 매주 토요일 90분씩 3개월 동안 하게 됩니다. 이번에 신청자 중에는 유독 우크라이나 여대생이 6명이나 되는데, 왠 일인가 했더니 한국 K-POP 열풍이 우크라이나에까지 거세게 불어 온 탓 이었습니다. 7명 모두 한류 바람을 타고 교회에 밀려온 것이지요. 한류 바람이 선교에 이렇게 도움이 되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답니다. 3일 강의 동안 그들과 가까운 친구가 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벌써 5명이 청년부 예배에 참석하고 있답니다. 수업 시간에 간간히 전해지는 말씀을 통해 이들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아직까지 재판 소식인가요?"
어떤 분이 아직까지 재판하시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벌써 만 7년 째 이어서, 더 이상 재판 소식을 전해드리기가 너무 송구한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건물이기 때문에 교회의 기도밖에 의지할 곳이 없답니다. 이곳에서 8년 동안 시정부와 재판을 계속하는 것은 분명 기적임에 틀림없습니다. 그것은 교회의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10월 5일 재판을 속개합니다. 또 싱겁게 끝날까봐 걱정이 되지만, 안드레이와 사샤 변호사에게 지혜와 입술의 권능이 주시며, 담당 재판관의 마음을 움직여 주시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선교는 교회의 기도입니다 1. 10월 5일 재판을 치르는 사샤와 알렉세이 변호사에게 지혜를 주시고, 재판관의 마음을 붙들어 주시도록(출34:24) 2. 한글학교에 새롭게 참석한 11명에게 효과적인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3. 9월 첫 주에 피택 집사로 택함을 받은 그레고리비취, 루스란이 안수받을 때까지 사역자 훈련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4. 선이의 학업과 진산이의 군복무, 저와 아내가 총회 선교부 OTC 훈련을 잘 받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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