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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후기 올리기 시작해 볼까용?
시술 예약하고 나서 집에 오자 마자 찍었던... 제 배입니다^^;;;
전형적인 유아체형이지요;;;
다른 부분은 운동해서 빼겠는데;;;
졸업하고 사회생활하면서 바뀐건... 4계절 내내 똑같은 몸무게가 아닌... 겨울에는 찌고(대략 60kg정도까지..) 여름에 마르고(대략 52~55kg전후) 하던것들이 반복이 되다보니... 결국 지방들이 남아버렸나;; 사랑스런 뱃살들은 나날이 흔적을 남겨주더라구요;;
지방흡입을 하게 된 동기:
* 동생과 남친의 장난감이 되기 싫어서...ㅡㅡㅋ -> 솔직히 푸딩같아 사랑스러워... 이건 좋다 이거지용... 하지만... 이쁘다 이쁘다해놓고 자기들은 말랐다고 맨날 물만 마시면 넌 살쪄서 안돼.... 이럼 얼마나 서럽던지...ㅠㅠ
* 오랫만에 만나는 분마다 첫마디... "어머... 왜 이렇게 살이 쪘어?" ;;; 그럼요;;; 제가 고등학교때는... 50kg 아래였지만... 첫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해결하고... 그 회사를 그만둔 후, 두번째 회사에서는 바로 옆집에 롯~빵이 있어서... 점심먹기 귀찮다고 패스트 푸드로 끼니를 때웠으니... 잘못된 점을 알고도 남지요... (다행스럽게도 이제 패스트 푸드점이 망해서 먹으려면 버스타고 3~4정거장으로 가야하니... 이젠 먹을 일이 없어졌어욧!!) 그리고 열심히 운동을 해서 다른 부위는 얼추 정리가 되었지만... 그 빠졌다 생각한 살들이 뱃살로 다 갔나;;;
* 그리고 결정적인 이유... 원피스를 입거나 혹은 이쁜옷을 입을때... 허리부분에 장식이 있는경우... 소화가 안된다는 것입니다...ㅠㅠ 흔히 말하는 급체... 아시죠? 더군다나 복부가 살이 찌니 오장육부가 베게처럼 쿠션처럼... 이렇게 말은 하지만... 사실은 계획만 1년 결정은 충동이었어여....ㅋㅋㅋ
아래 사진은 시술받기 전날 사진입니다^^*
병원에 상담을 받으로 갈때... 캔디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딱딱한 살보다 말캉말캉한 살이 멍이 잘 안든다고... 그리고 가급적 시술받기 전까지 1~2kg정도는 살을 빼고 와야지 좋다고...^^
그래서.. 상담받고 집에오고 나서부터 복부마사지기게 (덜덜이...ㅋㅋ)가 있어서 가장 약하게 느슨하게 해놓고 하루 한번 이상은 해주고... 밥은 가급적 김치반찬 하나 놓고 (우리집에 반찬은 이것뿐이야... 넌 살을 빼야해를 주입시켜며 먹고...ㅋㅋ) 조금씩... 시술받기 전의 최상의 몸매로 만들고 있던 가운데... 마지막날... 남친과 동생이...ㅠㅠ 닭을 사오는 쎈쓰 발휘;;; 췟... 결국.... 좀... 먹어줬습니다;;;
그리하여 초기 몸무게 58kg 시술받는 날 몸무게는 57.1kg... (아마 이 부분은 병원에서와 1kg정도 차이나는듯? ^^*)
병원갈때 복장...^^* 한번에 입고 벗기 쉬운 고무셔링이 들어간 T셔츠랑 멜빵원피스
시술 당일 준비물
꼭 필요한건 아닌데... 있으면 좋은것.... 물티슈^^;;
전신 소독하구 나서... 제일 궁금했던 것이 저 시뻘건 소독약을 어떻게 해주실까였는데^^;;
마지막에 집에 가기전에 간호사 언니가 한번 전신을 닦아주시긴 하지만...^^* 그래도 부분부분 남아있는 소독약을 닦고 싶으신 경우...ㅎㅎ 나머지는 병원에서 준비해주시더군요^^*
병원에서 오자마자 기본 복대 풀고... 거즈랑 패드 제거하는 가운데 수액이 찍~ 나와서.. 빤쮸에 살짝 뭍혀주시고..;; 생리대로 패드 삼아 덕지덕지 붙이기..ㅎㅎ
위 사진은 시술받은 당일날 사진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엉덩이 윗부분에도 지방살이 있어서 원래는 3곳에 (양허벅지와 음부쪽)에서 시술을 하는데... 엉덩이에도 하나 더 해주시더라구요...ㅋㅋㅋ
워낙 허무개그를 좋아하는지라... 배에 원장선생님이 낙서한 후 시술대에 누워있는데.. 간호사 언니들이 얼굴같다고 하는말에 뻥터져서... 깔깔거리다 잠들었나보네요...ㅎㅎ
11시에 시술이 들어가서... 중간에 마취한번 풀려서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간호사 언니들이랑 얘기좀 하고... 다시 잠들었나봅니다^^;; (저도 이부분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시술하는 감각도 없구요... 그냥 자다가 일어난것처럼 멍하기만해요... 이리저리 방향 바꿔달라는 말도 또렷하게 잘 들리고 제 몸을 막 이리저리 옴긴 기억도 나네요^^;;) 그 이후 자고 일어나니 회복실...ㅎㅎㅎ 수액 짜주시려고 알사탕님이랑 하이바님이 열심히 팔운동 좀 하시고...ㅎㅎ 멍이 생기기 시작한다고 더이상 짜면 안되겠다고 하실 정도로 수액 짜주시면서... 막 수액나오다가 지방이 막혔다고 웃어주시고... 그렇게 회복실에서 금방 나왔습니다...
문제는...ㅡㅡ;;; 저 병원에 나오자마자... 남친님이 전화를...;;; 꺄~~~~~~~~~~@_@ 대략난감... 사실... 친구만나러 나간다고 하구 출발했는데;;; 데리러 온다는 전화;;;; "아...........예;;; 감사합니다...ㅋㅋ" 이래놓고 지금부터 머리 굴려가며... 뭐라고 할까 하다가... 머리에 떠오른 기발한 아이디어... 경락마사지..
강변까지가서... 남친님을 만나자 마자... 해맑으신 우리 남친님...ㅠㅠ 강변온 김에 테크노 가자고... 꼬시더군요... 꺄울...ㅠㅠ 병원에서는.... 집에가서 자라구 했는데...ㅋ_ㅋ 막 싸돌아 다녔습니다...;;; 테크노에서 3시간 놀고... 집에 오기전에 식당 들려서 밥도 먹고... 집에 도착해 잠깐쉬고.... 이때 병원에서 해주신 기본 복대 풀고... 거즈랑 패드 다 떼버리고.... 그러다가 수액이 찍~ 나와서...;;; 벽에 피질을;;;;(깜짝;;;ㅋㅋ) 부랴부랴 생리대를 패드 삼아 팬티 여기저기에 붙여놓고... 다시 돌아댕기기;;; (순간... 이러다 설마 실밥터지는거 아냐? 싶기는 하더라구요)
엄마랑 동생이랑 남친은 너 왜 그러냐고하는데...ㅋㅋ 그냥 습식경락마사지 받고 와서... 피좀 뽑아서 여기저기 멍들어서 아파서 그런다고 둘러대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러가기 좋아하는 성격에;;; 남친이랑 동생꼬심에 넘어가서 자정 12시에...ㅠㅠ 영화관 가고;;; (내가... 미쳐;;;) 결국 새벽 3시에 집으로;;; 정말 임산부처럼 어기적 어기적 돌아다니기...ㅋㅋ (이분들은 제가 시술받은 줄 모르고 안색도 쌩쌩하니... ㅡㅡㅋ 일주일 분량의 취미생활을 실행한것 뿐이니.... 맞춰가야겠단 생각에... 이 한몸희생하기;;;)
진짜...이렇게 돌아다녀도 되나... 걱정 많이 했는데;;;; 하루 지난 오늘... 다행스럽게도 어지럼증도 없고.... 배 부분은 음부쪽만 수액이 쏠려서 생리통 증후군처럼 묵직한 느낌뿐이네요...ㅋㅋ (원장선생님도 이런 증상이 있다니까... 괜찮은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ㅋㅋ)
오늘 아침 사진
하루 지난 아침에 배 까뒤집고 사진을 찍어보니까... 배 쪽 멍은 빠졌는데...ㅋㅋ 그 멍이 허벅지로 내려갔어요...ㅋㅋ 그리고...ㅠㅠ 맞는 바지가 없어서... 큰일났어요~~~~ 낼 회사 어떻게 가징? ㅋㅋㅋ
오늘 아침 몸무게는 58.2kg이었습니다^^*
아픈건... 아랫배때문에... 앉는게 힘들어요...ㅠㅠ |
첫댓글 안녕하세요 ^^ 하얀아랑님!! 수술 다음.. 일요일날 편히 쉬실만도 한데.. 부지런히 사진과 생생한 후기까지 남겨주셨네요 =^^= 수술전에 걱정하시고, 생각하셨던만큼은 안 힘드시죠? 수액이 모두 아래로 모이면서 다른부위보다 아랫배가 부으셨을꺼에요. 아랫배의 불편함은 일주일안에는 좋아지니깐 너무 걱정마시구요. 몸무게가 2kg정도 올라가셨네요. 실밥제거하는 토요일까지는 원래 체중으로 돌아오실테니 이 부분도 염려마세요 *^^*
수술하시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시지도 못하고, 남친과 동생을 위해 고생하셨어요 *^^* 수술후에 많이 움직이시고, 활동하신만큼 회복도 빠르실꺼랍니다. 앞으로 체지방 감량도 저희랑 함께하시면서 날씬한 아랑님이 되어보세요 !! 아랑님의 날씬한 몸을 위해 저희들도 응원하고 관리 열심히 해드릴께요 !! *^^* 일이 바쁘셔서 토요일이나 되야 병원에서 뵐수 있겠네요. 오시면 실밥제거해드리고 첫 관리해드릴께요. 한주동안에도 열심히 열심히 지내시구요, 약 잘 챙겨드시고, 소독도 잘해주세요 !!
캔디님의 걱정덕분에 붓기도 불편함도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그날 제 유아체형을 고쳐주시기 위해 고생하신 하이바언니와 알사탕언니, 초록이 언니, 캔디 언니... 그리고 원장선생님까지 복받으실꺼예요... 어제까지만해도 임산부마냥 허리잡고 엉거주춤 앉기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양말신기만 조금 어렵지 활동하기 불편한 점은 없어요...ㅋㅋ 내일이면 더 좋아 질것 같아요...ㅎㅎㅎ 바쁘다는 이유로... 토요일에나 찾아뵈야 할 것같아요...ㅠㅠ 그때까지 관리 잘해서... 기대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0^
어머낫 이런 상세한 후기라니!!!!!!!!!! 짱짱! ^-^ 수술 받고 나셔서도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ㅎㅎㅎ 그만큼 회복이 더 빠를거예요~ ^_^ 기대되는걸요~~~
진짜 생생한후기.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몸을 너무 혹사시키신건 아닌지 걱정도 되네요;; 암튼 좋은결과바래요!
저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제 체질이 또 이렇게 움직여도 괜찮았던건지... 크게 몸살을 앓거나, 혹은 컨디션이 나빠지진 않았어요^^ 참 다행이었죠..
수술당일날 데이트 하신거예요?대단하셔요^^ 더 예뻐지세요~
비밀로 하고 시술 받고...;;; 퇴원하는데 남친이 전화를;;; "나 수술받았어~ 못나가"할수가 없어서... 그냥 돌아다녔는데... 생각보다 아프지도 않았기에 아마 더 평소처럼 행동할 수 있었나봐요....ㅎㅎㅎ
사진보고 살짝 겁먹엇어요.. 제배는 정말 어마어마 한데..ㅠ.ㅠ
저도 시술받기 전까지는 겁먹었는데.... ㅎㅎㅎ 수술실에 들어갈때부터 애라 모르겠다... 그냥 정신줄 탁 놓고...;;; 선생님들이 편하게 해주시는데 분위기 휩쓸리고 계속 머릿속으로 '예뻐지자 예뻐지자... 예뻐지자..' 이것만 외운거 같아요...ㅎㅎ 시술 끝나고 나서는 그냥 개운하게 푹 자고 일어난 기분이었구요.... 수술이라고 해서 굉장히 걱정했는데... 의외로 심플한 수술실의 분위기에 '어라?... 생각한 수술실에 비해... 참..;;; 썰렁하네?"였던 분위기에 오히려 더 안심??....ㅎㅎㅎ
와~ 생생한 후기에요~~ 저도 언넝 하고 싶어요~~
한 두달까지는 자기 살 아닌 것 같다고 해요..^^ 붓기 빠지시면 예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