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투기한 쓰레기 세상에는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다. 남편과 새밭 계곡 쪽에 드라이브를 하고 오는데 어떤 사람이 불법 쓰레기 무단 투기를 하지 말라는 팻말이 있는 곳에서 트럭에 쓰레기를 싣고 와서 불법 투기를 한다. 자기 집 앞에 내놓으면 요일별로 실어가는 쓰레기를 굳이 불법투기 장소에 버리고 있다. 참 몰상식한 사람이다. 하고 집으로 왔다. 해질 무렵 우리 집 재활용 쓰레기를 내 놓는데 자루에 넣은 쓰레기 두 자루가 우리 집 쓰레기 버리는 장소를 조금 이탈해서 버려져 있다. 낮에 본 그 사람이라는 것은 말 안 해도 의심할 만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루 속에 쓰레기의 정체가 의심스러워 들려다 보기조차 두렵다. 슬쩍 들여다보니 분리조차 하지 않은 쓰레기를 어떤 요일에 버려야 할지 다시 풀어서 분리 하지 않으면 쓰레기차도 가져가질 않는 쓰레기였다. 순간, 별의 별 상상을 다 해본다. 혹시 ? 이튿날이 공휴일이라는 걸 잊고 끌고 나간 쓰레기를 다시 집으로 가져왔다. 저 쓰레기 두 자루를 군청 환경과에 신고를 해야 하나? 내가 들여와서 분리를 해서 버려야 하나? 쓰레기 속에 이상한 걸 넣은 것은 아닌가? 의심스럽지만 이튿날 나라도 무장하고 자루에서 쏟아 분리해야지 하고 나가보니 쓰레기가 사라졌다. 왜 그 쓰레기가 사라졌을까? 얌체 없는 행동에 저급한 인간으로 낙인찍히는 그런 짓을 왜 할까? 다시 가져 갈 것을 왜 남의 집 앞에 버리는지 세상에는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다. 그래도 가져갔으니 마음이 깨운 했지만 이런 얌체 짓은 살아가면서 하지 말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