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학 6기 김윤규입니다.
오는 13일 14일 문화회관 중강당에서 공연합니다.
많이들 보러오셔요..
초대권이 몇장 있습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이곳에 댓글 남겨주세요. (요일과 함께요)
13일 화요일 7시30분 14일 수요일 7시 30분입니다.
올리브나무_all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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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단 명 : |
트러스트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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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자 : |
2008-05-13~2008-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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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간 : |
화~수 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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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소 : |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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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 |
1시간 2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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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대상 : |
8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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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장 료 : |
일반 15,000원/ 청소년 1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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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
www.dance.ne.kr |
스텝
▪ 안무 : 김형희
▪ 연출 : 김윤규
▪ 음악감독 : Yohm Project(연리목, 옴브레)
▪ 무대디자인 : 김경희
출연진
▪ 무용수 : 김윤규, 이선영, 최진한, 박재영, 김정현, 김종헌, 김효신, 주정민, 송명규, 권예진, 신민, Javier Murugarren
▪ 연주자 : 연리목, 옴브레, 심은용, 김영수
“네 이웃의 소유를 탐하지 말라”
매일 식탁에 오르는 올리브, 매일 식탁에 오르는 전쟁과 분쟁의 뉴스들...
탐욕과 무관심...인간의 존재론적 죽음
함께 산다는 것....올리브 나무_all live
1. 트러스트무용단의 <춤으로 다시 보는 십계> 연작 마지막 편
- “네 이웃의 소유를 탐하지 말라” - 올리브나무_all live
2003년부터 시작된 “춤으로 다시 보는 십계” 연작시리즈 그 마지막 편 <올리브나무_all live>는 성경의 십계명 중 열 번째 계명인 ‘네 이웃의 소유를 탐하지 말라’를 주제로 하고 있다.
<올리브나무_all live>는 앞서 소개된 트러스트무용단의 십계 연작 작품인 <데칼로그(2003)>, <해당화(2006)>에 이어 트러스트만의 독창적인 해석과 창작 정신이 담긴 춤극으로 올리브가지 하나로부터 전해지는 인간의 존재론적 진실을 통해 희망과 자유의 신령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2. “함께 산다는 것” all live.....
-<올리브나무_all live>는 앞서 두 번에 걸친 연작에 담지 못한 십계의 오늘날 의미를 담았다.
작품의 주제이며 동시에 실제 비극의 주인공인 “올리브나무”는 그 본래의 표기와 달리 함께 산다는 의미의 “all live"라 표기 하였다.
이 작품은 지구 곳곳에서 계속되는 비극에 관한 것이다.
가까이로는 분단과 분열이라는 우리의 현실에서부터 멀리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분쟁에 이르기까지 주변은 너무도 많은 다툼이 있고 그로 인한 비극의 현장을 우리는 늘 목격하고 있다.
올리브나무는 풍요와 평화의 상징이며 우리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희망의 상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많은 올리브나무가 찢기고, 꺾여 죽어가는 오늘....
누가 올리브 나뭇잎 물어 우리에게 내일을 전해줄까?
오늘날 올리브나무의 죽음은 우리의 부정적인 결말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와 우리를 둘러 싼 모든 것을 살리는 생명의 노래다.
그저 고인 물이 흐르게 하는 정도로 세상이 훨씬 맑아지듯 저 메소포타미아의 비극과 한반도의 아픔을 어루만져 좀 더 나은 길이 열릴 것이라는 믿음으로 가슴 깊숙이 올리브나무를 심는다.
“함께 산다는 것” all live...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십계를 주제로 한 세 번째 작품이자 그 완결편인 “올리브나무_all live" 는 네 이웃의 소유를 탐하지 말라” 혹은 “네 이웃에 대해 ∼하지 말라”의 계명이 전하는 오늘날의 진실에 관한 고민이며, 우리의 존재에 관한 성찰과 자유를 위한 노래다.
신약성서에 의하면 예수는 구약의 모세가 전한 열 가지의 계율을 두 가지의 계율로 당대에 맞게 고쳐 전한다. 그 중 하나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다. 이 율법은 이번 작품의 실질적인 주제가 되었다. 이웃은 세상사람 누구에게나 있다. 물론 여기서 나의 이웃은 가까이 지내는 옆집 사람만을 말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 지리적 범위를 넓히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 너희의 “몸”과 같이 하라는 더 중요한 이정표이자 목적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십계에 담긴 인간의 존재론적 진실과 그를 통해 오늘의 메시지를 “몸”이라는 이정표를 통해 찾아가고 있다.
우리의 운명으로 자리 잡은 철조망은 우리의 몸과 같기에 넘을 수 없는 구조물로서의 장치가 아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살고 있을 뿐이다. 철조망을 통해 우리를 바라보는 당신 또한 철조망 안에 있는 것과 다름없듯 우리는 서로를 서로의 한계와 운명이라는 틀 속에 존재하게끔 한다. 언어와 시간 그리고 공간이 서로 다를 뿐이다.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수많은 죽음의 뉴스들처럼 그것이 우리의 주식이 되어버린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먹고 살아간다. 그것이 우리의 몸이 되는 것이다.
몸을 통해 얻는 사랑, 그 불완전의 존재적 완성, 그것이 곧 오늘날 십계에 숨은 인간의 존재적 진실이자 ‘올리브나무’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임에 분명하다.
트러스트무용단
1995년 창단된 트러스트무용단은 “사람을 중심으로 함께 나눌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춤을 통한 서로간의 소통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95년 5월 대구무용제를 시작으로 1999년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국제 창작무용 콩쿠르’에서 반전(反戰)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는 작품으로 일본 비평가들과 관객의 호평 속에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2004년에는 ‘인간의 거듭남’을 주제로 한 <솟나기>라는 작품으로 한국문예진흥원(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 주관하는 ‘올해의 예술상’ 최우수상과 함께 한국춤평론가회로부터 올해의 최고안무가상을 수상하였다.
트러스트무용단은 정기공연과 지역초청공연은 물론 다양한 춤 강좌를 통해 일반에 춤을 소개해 나가고 있다. 유럽초청공연과 해외단체와의 공동작업 등을 통하여 국제교류에도 힘쓰고 있으며 특별히 아시아권의 춤 교류에 중점을 둔 “춤으로 다시 여는 실크로드”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