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너를 수집하면서
가장 어려운 숙제는 매이커 별로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었습니다.
특히나 직접 제조를 하지않은 판매자들은 몇종을 판매했는지, 몇개업체의 버너를 납품 받았는지
그 결과를 알수 없기도 했고요
당시 대형 레저업계에서는 잘 나가는 석유버너를 자체 상표 부착으로 판매하기를 원했고
삼성, 한라 한일합섬, 반도, 아식스,코오롱에 이르기까지 석유 버너를 판매하게됩니다
이는 생산자에게도 다량의 물품을 안정적으로 납품하게되는 선순환을 안겨 줍니다
물론 하창업체 전락의 수모도 있었겠으나, 자체 판매의 어려움과 자금 조달의 편리성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이를 선호하게되었을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라의 버너를 봅니다
현재까지 모아온 바로는 7종입니다
그리고 버너 생산자도 여럿임을 알수 있습니다
1. 한라 버너로는 유일한 일체형입니다
척 보아도 콜롬비아제품임을 느낄수 있습니다
고유명칭은 3-34입니다
2. 대형 판매업자들은 이상하지만
고유번호 매김을 좋아합니다
3-35라고 명기된 버너입니다,,,물론 그 뜻은 베일속에 가려져 버렸지만요
이 버너는 어느 회사의 생산물일까요
3. 103-01로 명기된 버너입니다
척 보아도 마나슬루 버너입니다
4. 103-35 번입니다
역시 마나슬루 필이 강렬합니다
앞 숫자가 생산자 코드인듯합니다
5. 103-37인데
소형 버너로서 역시 마나슬루와 흡사합니다
소형 연료통인데 직립식 다라를 갖추고 케이스까지 마나슬루와 동일합니다
6. R329로 명기된 버너입니다
접철식 다리와 소형 연료통의 로라타입
누가 보아도 라이온제품임을 알수 있습니다
7. SL330이라 불리우는 한라의 대표작 버너입니다
역시 라이온 933의 변신임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납품자를 운영한것은 아마도 단가를 낮추기 위한 대 기업적 발상이겠지요
위 버너의 자세한 사진은 하나씩 버너소개하기에서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오늘도 눈요기 잘했습니다.ㅎ
현란하진 않지만, 튼튼한 버너들로 구성되었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대기업도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생산 업체와의 협력관계를 가지고 해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래서 한라스포츠가 망했나 봅니다.ㅠㅠ
코펠과 텐트는 별로 마진이 없었나 봅니다
레저스포츠붐 덕분에 잘 나가더니, 망해 버렸어요?
한라도 많은 버너를 만들지는 않고 판매만 했네요...허걱!
캡이나 삼발이 스타일을 보면 oem 납품한 회사를 짐작해볼 수 있던데...
두번째는 산야로?
산야로같은데 예비노즐이 없고, 골드 같은데 로라가 다르고,,틈나면 정밀 분석해 보겠습니다
좋은자료 잘보았습니다 버너회사에서 홍보 판매 유통을 하기보단 대기업에 OEM납품을 하는게 편리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
달콤한 유혹에 노예가 되는 시스템이 시작되었습니다
@무한궤도(이창우)김포 지금같으면 얼마든지 인터넷 판매 홍보 택배판매가 가능하지만 저당시에는 대기업의 홍보와 물류시스템에 의지할수밖에 없지 않았을까요? 안그러면 라이온의 영업부서가 지방의 체육사까지 납품하고 수금하고 해야했을테니까요 저의 짧은 생각입니다 ^^
@베가본드(오세창*인천) 책을 팔러 다니던 사람이 버너도 팔았었습니다
할부까지 했었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콜롬비아700과 같이 보입니다
무한궤도님께서는 이런 자료들을 어떡해 모으시는지 궁금하진 않지만 대단하세요
원래 이쪽 일을 하시던 분 같으세요 아니면 이렇게 해박한 지식을 많이 갖고 있기가
어려우실텐데요 고맙습니다 많을걸 가르쳐 주셔서요
이쪽 일과는 무관하고요
단순한 취미가 오래되더니 이리되었습니다
제 직업은 토목기사입니다
오 그렇군요 저는 무한궤도님이 이쪽일과전혀 관계없다니 조금은 의외이고요
저도 열심히 해서 무한궤도님 만큼은 아니더라도 노력해 봐야지요
님의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