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사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경희대로3길 56 (회기동) 연화사(蓮華寺)는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 천장산(天藏山) 자락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 말사이다.
서울 동부의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회기동은 연산군의 생모인 폐비 윤씨의 묘소인 회릉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 그 터에는 그녀의 원찰로 지어진 조그마한 사찰.
이 곳은 일체중생(一切衆生)의 근본자성(根本自性)이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청정한 연꽃과 같다는 의미에서 연화사라 불려 졌는데, 이후 묘련(妙蓮)이라 불려지기도 하였다. 이는 모두 연꽃의 청정함을 상징하는 것으로 연산군이 생모 윤씨의 명복을 빌고 비명에 간 원혼을 천도하기 위한 도량으로서, 연꽃의 기능 중 화생(化生)의 의미로 붙인 이름인 듯하다. 현재는 회릉이 서삼릉으로 이전되고, 그 자리에 경희여중ㆍ고등학교가 설립되면서 옛 모습은 찾을 수 없지만, 그 터 아래 조그마한 사찰이 있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은 울창한 수풀에 둘러싸인 전형적인 사찰의 모습이 아닌 빌딩숲에 인공적으로 뭍힌 도심속 사찰로 그 모습이 변모했지만, 사찰에는 폐비 윤씨는 물론 선의왕후의 원찰로서 많은 상궁들이 조성한 불화들이 남아 있어 왕실 원찰로서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옛 가람의 모습은 없지만, 도심 속 골목길을 따라 약간의 나무가 있는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공원같은 곳 , 연화사에서 세속에 찌든 근심을 잠시라도 떨쳐 버릴 수 있으면 좋을 듯하다.
연화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19세기 신중도,유형문화재345호, 아미타쾌불도,연화사에 봉안되어 있는 20세기 초 지장시왕도,
연화사 천수관음도(蓮花寺 千手觀音圖)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연화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화이다. 2013년 3월 7일 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제344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