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님.
하루를 보내며 종종 중심을 잃고 불쑥 감정이 올라오는 것을 여러번 알아차렸습니다. 하루를 마무리 하는 이 시간, 돌아보니 참 별거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은 왜그리 튀어올라오는 걸까요?
우리들 마음에는 이른 바 ‘평상심의 바탕’이라고 부르는, 마음의 기본 바탕이 있다고, 스승들은 말한다. 그것은 창고와 같은 기능을 하는데, 그 안에는 우리의 부정적 감정들로 인하여 생겨난 과거의 행적들이 저장되어 있다. 그러다가 알맞은 조건이 갖추어지면 우리네 인생에 좋지 않은 환경과 상황들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틀에 박힌 방식으로 생각하는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이런 성향은 아주 쉽게 촉발되어 거듭 거듭 되풀이 된다. 계속되는 반복으로 우리의 습관과 성향은 더욱 견고해지고 커지면서 잠자고 있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자라고 강해진다. 그것들이 우리의 삶과 죽음과 환생을 지배, 결정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삶과 죽음에 관한 매일 묵상 』 중에서
한님.
이 말씀을 듣고나니 제감정의 근원들이 보이는 듯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아직도 뿌리깊이 박혀있는 제 삶이 보이네요. 잠자고 있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자란다고 하니 겁이 덜컥 납니다.
좀더 제 마음바탕을 선한마음으로 가꾸어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도와주세요. 한님.
첫댓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틀에 박힌 방식으로 생각하는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ㅎㅎ 낡은 습관에서 어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나를 알아차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