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짱님 서거 당시....
어느 KBS 여자 아나운서의 미니홈피에서~~
말할 수 없이 외로운 사람이었던 것 같다.
사법고시에 합격해서도 상고출신이라서,
아는 사람이 없어서 외로웠다 했다.
대통령이 되어서도 서민출신이라,
비주류 출신이라 무시당하고 외면당했다.
그렇게 자신의 모든 것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건만,
알아주는 사람 없이 참으로 외로웠던 삶이었던 것 같다...
대한민국에서 기댈 학연도 지연도 없다는 것.
조직적인 기반이 없다는 것,
자신을 지켜주는 권력이 없다는 것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럼에도 그는 꾸밀 줄 몰랐고, 솔직했다.
그럼에도 그는 당당했고,
그럼에도 그는 넉넉히 웃었다.
그래서 마음이 많이 아프고,
서럽고, 안타깝다...
말할 수 없는 커다란 아쉬움이 가슴을 떠나지 않는다.
국민들의 가슴에 시퍼런 멍자국을 남기고 간 사람.
대통령이 되고서도 권위를 내세울 줄 몰랐던 사람.
그가 스스로 무너뜨린 권위의 벽 덕분에
아무 술자리에서나 '노무현'이름 석자가 쉽게도 나왔고
아무에게나 욕도 참 많이도 먹었지만.
그만큼 친근했던 대통령!
그만큼 인간적인 대통령!
그만큼 사람냄새 짙은 대통령!
진실했던만큼.
딱 그만큼만 기억될 것인데
그의 소탈하고 넉넉한 웃음이 벌써 어른거린다.
아무리 그의 죽음에 의미를 붙인다고 하여도
그의 죽음은 슬프다.
그에게 미처 듣지 못한 이야기들이 아쉽고 슬프다.
그래서 가슴이 많이 아프다..
꽃처럼 아프게 피어나,
꽃처럼 아프게 진 사람.
사람이라는 ,
그 아름답고 서러운 존재에 눈물이 흐른다.
그는 참.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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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눈물이 또 글썽이네요..
심지어 민주당내에서도 상고
출신이었던 그를 은근히 왕따시켰다는 후문..
참으로 어이가없다.. 단지 고졸출신이라니... 예전 고교평준화 이전시절에는 부산상고나 대구상고등은 이름있는 명문고등학교였다. 공업고등학교도 마찬가지였지.. 경북공고등도 연합고사시절 200점만점에 175점 이상되는 수재들이 들어가는 곳이었다. 덧붙여 그당시에는 대학들어가면 무슨 공부했었나.. 데모하다가 졸업했지.. 대학공부는 무슨개뿔...
양향자도 마찬가지다..당시 광주여상은 인문계보다 훨씬 컷트라인이 높았었다... 덮어놓고 고졸이란다...제대로 알고나 고졸하는지..
@뭣이 중헌디 당시에는 경북고등나왔다.. 혹은 경기고등 나왔다하면 대학상관없이 알아주던 시절이었다.. 부상상고도 그랬고 광주여상도 마찬가지다... 요즘으로치면 자사고 이상이란 말이지...
@뭣이 중헌디 전두환도 대구상고출신이지.. 근데 상고출신이라 하지 않잖아...당시에는 대구상고나 부산상고나 둘다 명문고였어 근데 왜 노통은 고졸출신이라 폄하하나 말이지...
@뭣이 중헌디 갑자기 본문 내용에서 상고출신이라 외로웠다는 문구에 꽂혀 말나오김에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봤네요.....
@뭣이 중헌디 전두환 ......공고 ....출신 임.
@빚 과 속음 안철수 과거 대구공고 대구상고 모두 명문고였지요..저희 장인께서 대구상고 출신이신데.. 동네잔치 했었다더군요..
근데 글을 쓴 아나운서는 누구? 가슴에 와닿는 글이군요.
노짱=세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