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도깨비 최명운
옥수수는 옛날 옛적부터
정감 있는 간식으로 최고였다
한여름 장마가 시작되기 전
매미가 요란스럽게 울면
텃밭 언저리에 덤으로 심은
옥수수 따다가 삶아
마루에 둘러앉아 온 가족이
구수한 달콤한 옥수수를 먹었다
올해는 옥수수 풍년이다
동생이 한 자루를 사 오는가 하면
이웃집에서 두 차례 옥수수
같다가 준다
옥수수 몇 개 밥 대신 먹어도
식사 대용으로 그만이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신비로운 옥수수 맛
풀벌레 매미 요란한 합창할 때면
밤하늘 별 총총히 반짝이고
은하수 건너 외계인이랑
하모니카 부는 연습을 했다
바람결에 넘실넘실 자귀나무
꽃향기 날려오면 심쿵 마음이 설렌다.
2024년 7월 19일 오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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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
깨비최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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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4
24.07.19 16:1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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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학교에서 돌아오던 길
친구들과 옥수수를 즉석에서 구워 먹은 기억이 나네요
올해는옥수수가 풍년인가봐요
군 후배가 한박스 보내 왔는데
조카도 마늘 옥수수 보내주고~~~
삭정이 모닥불로 껍질째 구우면 기막히게도 구수하고 차지지요
그 맛은 지금도 잊지 못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
어렸을적에
여름방학 무렵
밭에서 막 따온 옥수수를,
엄마가
가마솥에 쪄서 주시면,
저녁무렵에
마당에 멍석깔고
먹었던 추억
너무 맛있었지요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렇습니다
옛적 생각은 모두 기억이 납니다
특히 마당에 모깃뷸 쑥으로 피우고
멍석 깔아놓고 밤하늘 보며
옥수수 참외 먹던 추억이 생생합니다.
그렇습니다
옛적 생각은 모두 기억이 납니다
특히 마당에 모깃뷸 쑥으로 피우고
멍석 깔아놓고 밤하늘 보며
옥수수 참외 먹던 추억이 생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