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강원 양양>...휴양림과 불바라기약수로 유명한 오지의 산
<계곡 거의 끝부분까지 이어지는 조봉 오름길>
언제:2020.8.20(목) 맑음
어디로:미천골휴양림 2야영장-지계곡-남서능-조봉-남능선-미천골정/상직폭포-2야영장
얼마나:산행거리 약 8.1km /산행시간 약 3시간 10분(휴식 시간 포함)
산행기록
09:27 2야영장 다리/산행안내도
10:28 남서능 합류/조봉(0.92km) 이정목/우
10:57 서림능선 합류/조봉(0.27km) 이정목/우
11:05 미천골정(3.37km)갈림길/좌측 조봉 정상 왕복후 우측 미천골정 방향으로
11:06~11:14 조봉(1183.7m) 정상/조봉 정상 안내판/삼각점[연곡 21](불확실)/정족산,응복산 능선 갈림길/되돌아섬
11:41 금강소나무
12:19 미천골정/정자/상직폭포/임도/우
12:31 오토캠핑장
12:37 2야영장/산행종료
*2박3일 미천골휴양림 야영중 다녀옴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조봉 산행 실트랙 첨부
<산행지도>
응복산에서 시작한 미천골은 북서쪽으로 흘러내려가다 서쪽으로는 암산을 올려놓고
동쪽으로는 조봉을 밀어올려놓고 갈천약수물이 흘러내리는 연내골과 만나 북동쪽으로 미끄러지다
설악산물을 송천리에서 담고 남대천에 합류한후 동해바다로 스며든다.
미천골 자연휴양림은 계곡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이름 높다.
긴 계곡을 따라 깨끗하고 기묘한 형상의 암반이 연이어지며 지계곡이 많아 늘 수량이 풍부하다.
또한 양양 일대의 해수욕장까지 거리가 가까워 여름에 특히 인기가 높다.
중간에는 신라시대의 문화유적으로서 보물 4점이 있는 선림원지가 있기도 하다.
이 휴양림은 7km에 달하는 긴 계곡을 따라 휴양림 시설이 드문드문 떨어져 있다.
그러므로 자가용 차량이 반드시 필요하다.
계곡 최상류부에는 약효가 뛰어난 불바라기약수터가 있는데,
이곳까지 임도가 닦여 있어 산책 삼아 걷기도 좋다.
조봉 능선에는 수령이 최소 50년이 넘는 크고 굵은 참나무를 비롯해
피나무, 물푸레나무, 박달나무 등이 하늘을 가리고 섰다.
거목의 숲 그늘 덕분에
(잡목도 별로 없어 쾌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숲이 우거지고 식생이 풍부하다
별다른 지지물 없이 한참을 위태롭게 걸어 내려가야 하는 급경사 바위면도 나타난다.
비가 와서 바위면이 미끄럽거나 초심자가 있을 때는 안전에 주의해야 하는 구간도 있다....인터넷 자료 (파란색은 본인이 첨가및 수정)
<후천단맥지도...높은산님 자료 모셔옴>
2박3일 절친들과의 미천골휴양림 야영중 잠시 틈을 내어 조봉을 다녀온다.
등산로 폐쇄 플랭카드를 넘어 오지의 산길로 들어서면 계곡 곁으로 길이 이어지는데 계곡이 거의 끝날때까지 이어진다.
위험하거나 길이 없지는 않지만 길을 놓치지않도록 신경을 써야하며
무엇보다도 정상을 거쳐 하산할때까지 조망이 거의 없는 우거진 숲속이라
나물산행이 아니라면 별 재미가 없을듯하다.
특히 정상까지 쉼없이 올랐다가다 또다시 주구장창 내림길은 하산할때까지 이어진다.
한마디로 오르내림이 단순하고 고도차가 많이나서 난이도는 작지않다.
따라서 일반 등산하기에는 큰매력이 없는 산이지만
계곡을 넘나드는 오지산을 즐기는 산꾼들이나
암산에서 응복산과 조봉을 연결하는 종주꾼들 그리고
응복산에서 조봉을 지나 정족산을 거쳐 후천의 남대천 함수점까지 길게 이어가는 맥꾼들에게는 구미가 당길수는 있겠다.
2야영장에 데크 두개를 예약 성공
미천골 계곡
2야영장 다리앞...산행들머리
계곡따라 길은 이어지고
등산로가 회손되었지만 어렵지는 않고
계곡의 거의 끝지점을 지나
산돼지들의 흔적
이정목도 많고
연리지가 있는줄 알고
한참을 두리번거리다
서남능선 합류
참나무 군락지에 식생이 풍부하고
이녀석이 연리지
조봉 주능선 합류...우측으로
암릉은 우측으로 우회하고
조봉으로
잡목숲 무성한 조봉 정상
삼각점을 닦아내고 판독해보니...연곡21?
인증샷
주능선을 따르면 정족산으로 가던지 백두대간 응복산으로 갈수있지만...얌전히 하산시작
살짝 보이는 모습...정족산인가?
석문
응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잘생긴 소나무
정면의 미천골 건너 암산과 그뒤로 백두대간 구룡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약수산이 높다
며느리밥풀꽃이 한창이다
미천골정으로 내려서고
상직폭포
오토캠핑장 통과
건너다본 2야영장
산행을 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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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길에
하조대에 자리한 전통찻집에 들러
여기가 명당이구나
첫댓글 아련한 추억이 깃든 조봉입니다. 자동차 헤드라이트에 도로를 가로 질러가던 큰 뱀이 보였던 생각이 나네요.
예...방장님 산행기 읽었습니다..저는 그렇게는 못하고 유람모드로 다녀왔습니다
조봉-암산의 대첩이였죠~ ㅎㅎ 대단했던 고생한 기억
ㅎㅎ 그랬을듯합니다...인원도 꽤 되었지요?
여름에는 이리 산행하는 것이 더 좋은 산행이라고 봅니다.덕분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예...들머리에서 막 올라서려고 할때 선배님 전화 받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