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설란이 그립습니다.
전날 인천항을 출항, 밤새 새까만 아스팔트 위를 달리듯 항진하여 이튿날 새벽 연태가 가까워질 무렵
저 먼 수평선 너머 부옇게 떠오르는 선상에서 맞이하는 일출이 그리워요.
연태항에 접안하여 부산하게 오가는 인파들 속을 비집고 찾아 다니던
시대광장, 싼잔 시장, 연태역 부근 등.. 그때가 그리워서 후기를 찾아 읽다가 글을 남기는 군요.
이맘때쯤 연태 시내에서 가까운 해수욕장이며, 아참 그때 저 혼자 잠시 수영하러 갔다왔더니
제가 없어졌다고, 회원님들 몇 분이 저를 찾으러 해변에 가보려던 참이라고 해서 웃던 기억도 납니다^^
한여름 골목길 꼬치집에서 검은 연기를 뿜어내는 숯불 옆에 서서 먹던 양꼬치와 맥주, 빠이주 등
실은 지난 주 토요일은, 매달 세째주 토요일로 가곡 연주회가 있었지요.♬
'풀잎이 한말(노유섭 시, 신귀복 곡)' 가곡을 부르는데 문득 선상이 생각 났어요.
바닷바람을 쏘이며 푸른 바다를 향해 선상에서 노래를 부른다면 또다른 느낌이겠지요?
글구보니 연태, 위해, 석도, 영구... 선상에서의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출렁거리는 배 안에서 각자 준비해간
술을 꺼내 나눠 마시던 즐거웠던 그 옛날이 그리워요.
왠지 이제는 그시절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 같아 더욱 그리운지도 모르겠어요.
'풀잎이 한말(노유섭 시, 신귀복 곡)
한세상님과 함께한 연태 4박5일(8/4-8/8) 시장조사 후기.3
2009년 8월6일 아침
오늘은 마침내 'D데이' 시장조사 전투날 이었어요!
한세상님의 강력한 파워가 형성되는 날이기도 했구요.
아~뭐 다른 뜻이 있는 건 아니구요.. 아이템 개발하는데는 글두 우리 한세상님 도움(조언)이 필요하잔아요.
암튼, 동원호텔에서 조식후 9시 집결, 우리 생소동 시장조사팀은 힘을 뽐내듯 씩씩하게 걸어서 싼잔시장까지 오는데
다리 아프기는 커녕 신나더라구요. ^0^ ~

동원호텔에서 싼잔시장은 도보로 Walking~

씩씩해 보이죠? ㅎㅎ

아침나절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정말 너무 좋았어요.
49번 시내버스 노선입니다.

싼잔시장앞에서 단체사진

한세상님께서 싼잔시장내 구역을 설명하고 계십니다
어디에는 무엇이 있구.. 또 어디에는 무엇이 있구..
한세상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경청하시는 우리 시장조사팀

싼잔 시장 입구
49번 시내버스 정류장도 있으니까
시장조사 때 피곤하면 잠시 호텔로 가서 샤워&휴식 취한후
다시 시내버스 타고 나오시면 좋을 거 같아요.
시내버스 요금 1위안.
버스노선이 더 있겠지만 저는 주로 49번 타고 다녔어요.

각자 시장조사 마치고 이곳에서 1시30분까지 집결하라고하시네요.

허나, 저는 싼잔시장은 그동안 수도없이 다녔기에^^
요요님과 싼잔시장을 총총히 빠져나와서 길건너편 차 상회를 갔죠.
남자회원 한분도 따라 나서서 같이 갔구요.
녹차 우리는 포트를 살려고 했거든요.

으레, 차 몇잔 마시고(보이차)
저는 포트 3개 샀죠.
지인한테 선물하니까 좋아하더라구요.
그곳에서 우리는 또 헤어졌어요.
요요님과 남자분은 (닉넴 잊어버림) 싼잔시장 집결장소로 가고
저는 계획했던 대로 해변으로 고고씽~~^^
수영복 가져 갔거든요.

동원호텔 앞 도로
싼잔시장앞 혹은 연태역앞에서 49번 시내버스 타고 오시면 되어요.
저는 혼자 다닐때는 거의 시내버스로 이동했어요.
시내버스 요금 1위안
동원호텔 명함에 주소 보시면 (연태 Dian Shi Tai방면)이라고 써있거든요.
시내버스 타면 방송도 하고, 버스내 앞부분에 전광판에 안내되니까
잘 보고 있다가 하차하시면 됩니다.

시내버스에서 내려서
호텔로 걸어오는데 어디를 그리워하는건지
도로변에 해바리기꽃이 있어서 한 컷!

버들강아지도 있더라구요..



구경하면서 걸어왔더니 동원호텔 간판이 왼쪽으로 보이네요.
도로 좋죠?

1층 복도에요

동원호텔 제가 묵었던 ROOM 1108
첫댓글 몹시 잘 보고 잘 들었습니다 그림도 글도 노래도...도대체 못하시는게 뭔가요?? 궁금..ㅋㅋ
잘한다기 보다는 애호가이죠. ㅎㅎ
짝짝짝
대단하시네요
이아침 귀가즐겁습니다
이른아침
무더위를 뚫고 들려온 새소리처럼
박부승님 댓글 감사합니다^^
우연히 뵙게 되면 ice커피 쏠께요! ㅎㅎ
20여년전 꿈을 안고 중국 곳곳을 헤메던 그시절이 그립니네요^^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아~추억요! 거성천하님은 20년 전, 저보다 훨씬 고수이시네요. 저는 10년전인데요,
반갑습니다. 어디에 사시는지 함 뵙고 추억 속에 같이 잠겨 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