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루이즈
"루이즈도 무사해서 다행이야. 그런데 그 갑옷은 뭐야?"-셀리 공주
"땅파서 발견한 겁니다."-루이즈
"정말!? 그럼 나도 입을 수 있어?!"-셀리 공주
"아마 크기가 작아서 안 될 겁니다. 거기다 보통 땅에 이런 거 뭍어두지 않죠."-루이즈
루이즈는 다시 헬멧을 쓰고, 총을 꺼냈다. 그리고 전방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
"..."-로레인
"아마 우리를 유인하는 것 같아. 수상한데 쫓아보자."-셀리 공주
"알겠습니다."-루이즈
"왈! 왈!"-흰둥이
"우와! 가디언 울프다!"-셀리 공주
"조심하세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있습니다."-루이즈
"왈!"-흰둥이
흰둥이와 셀리 공주는 금방 친해졌다.
그걸 본 루이즈는 왜 자기는 깨물었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헬멧에 가려져서 보이지는 않았다.
"제가 앞장 서겠습니다. 흰둥아, 공주님을 잘 지켜줘."-루이즈
"왈!"-흰둥이
흰둥이는 셀리 공주의 곁을 지키며 루이즈를 따라갔다.
셀리 공주는 살짝 겁을 먹었는지 루이즈에게 달라붙었다.
그리고 흰둥이도 달라붙었다.
"..."-루이즈
숲 제일 안쪽, 안에는 특이하게 생긴 검이 있었다.
"예사 물건이 아닌 거 같은데..."-셀리 공주
"장식용으로 쓸만할 것 같아 보이는데요?"-루이즈
"끄응...끙...루이즈, 내 힘으로는 안되는 것 같아. 네가 해 봐."-셀리 공주
루이즈는 검의 손잡이를 잡고서는 당겼다.
그러자 찬란한 빛이 루이즈와 셀리 공주를 덮었다.
"..."-루이즈, 셀리 공주
둘이 눈을 뜨자 자신들이 있는 곳이 잘못하면 떨어질지도 모를 정도로 면적이 좁다는 걸 알았다.
"떠...떨어진다!"-셀리 공주
"깨어나셨군요."-??
"당신은...?"-셀리 공주
"안녕하세요 후손님. 저는 리리, 500년 전 켄터베리의 국왕입니다."-리리
'500년 전? 그 때면 분명 용사 케이든이 활약한 시기인데?'-루이즈
"안녕하세요 선조님. 저는 셀리에요."-셀리 공주
"루이즈입니다. 공주님을 호위하는 기사입니다. 우선 이 검이 뭔지 알고 싶습니다만."-루이즈
"그 검은 챔피언 소드, 전대 용사들이 미지의 적의 침략을 막기 위하여 만든 무기입니다."-리리
"그럼 이걸로 그 괴물들을 상대할 수 있다는 겁니까?"-루이즈
"예, 하지만 아직 챔피언 소드는 제 힘을 내지 못하고 있어요."-리리
"그럼 차라리 그놈들 본거지로 들어가서 다 날려버리는 게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만."-루이즈
"그걸 위해서 세계의 인정을 받은 챔피언들의 인정을 받아 챔피언 소드의 힘을 깨워야 합니다."-리리
"..."-루이즈
"여러분의 모험이 시작된 곳, 그 낡은 여관으로 가세요. 그곳에서 새 길이 나타날 겁니다."-리리
그 말을 끝으로 둘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이걸로 제 역할은 끝이군요. 그녀의 존재는 예상 밖이었어요. 이것도 모두 당신의 예언대로인가요?"-리리
"나는 이곳에 들어오는 방법을 알아낸 것 처럼 나갈 방법도 알아냈어. 리리, 당신의 계획은 무산될 거야."-한나 박사
"박사님?"-루이즈
"루이즈, 왜 그래?"-셀리 공주
"아뇨...잠시 헛것 좀 본 모양입니다."-루이즈
"그래? 그럼 쉬었다가 여관으로 가자."-셀리 공주
셀리 공주는 챔피언 소드를 꺼내들었다.
그러자 로레인이 나타나 셀리 공주를 날려버렸다.
"공주님!"-루이즈
"으르릉!"-흰둥이
"후훗, 이제 이걸로..."-로레인
"챔피언 소드를 내놔!"-루이즈
"그럴 수는 없죠. 인베이더를 물리치기 위해서 이게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이제 당신들의 역할은 끝났어요."-로레인
로레인은 루이즈에게 달려들었다.
루이즈는 피하기는 커녕 그냥 P26 권총을 꺼내 로레인의 머리를 날려버렸다.
"후훗, 제 머리를 날려도 전 죽지 않아..."-로레인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이게 무슨!? 이거ㄴ 망도!@#!@#!%$#@^$#%@&^%$#@%$@!)%^?$#@"-로레인
-펑!
"...사람이 죽는다고 터지나?"-셀리 공주
"아니요. 그리고 모르는 편이 제일 나을 겁니다."-루이즈
조금 쉰 뒤, 루이즈, 셀리 공주, 흰둥이는 여관으로 돌아왔다.
그런 중에 도깨비 소녀 라나와 만나서 달리기 승부를 했다.
결과는 루이즈의 승리였다(파워 아머 몸통 박치기로 장애물들을 부숴버렸다).
"인베이더라...그 적들의 이름이 인베이더군."-루이즈
"우선 돌아오긴 했는데 길이 대체 어디에..."-셀리 공주
"킁! 킁! 으르릉!"-흰둥이
"설마..."-루이즈
루이즈는 바로 총을 꺼냈고, 금방 인베이더들이 나타났다.
"오염 생물들을 죽여라!"-인베이더
"으아악!"-셀리 공주
-탕! 탕! 탕! 탕! 탕! 탕!
"셀리 공주님, 일단 안으로 들어가 포션을 찾아주세요."-루이즈
"응? 응, 알았어."-셀리 공주
"흰둥아, 공주님을 부탁할게!"-루이즈
"왈!"-흰둥이
셀리 공주와 흰둥이는 안으로 들어가 포션을 찾는 동안, 루이즈는 인근의 인베이더들을 막아내기 시작했다.
"저거 왜 이렇게 강해!?"-인베이더
"살려줘!"-인베이더
"먹어라!"-인베이더
-팅!
"뭐야?! 보호막!?"-인베이더
-촤락! 푹!
"아얏!"-인베이더
루이즈의 쐐기 갈고리가 박힌 인베이더는 고통을 호소했다.
쐐기 갈고리는 금속도 뚫어버리는 날카로움을 자랑하는 만큼 왠만한 것에 다 박히고, 와이어가 일정 수준으로 감겨야 갈고리가 풀린다.
"오...오지 마!"-인베이더
-위이잉! 콰드드드드득!
"다음은 누구냐?"-루이즈
"..."-인베이더
인베이더들은 루이즈의 초인적인 전투력에 겁먹고 물러서기 시작했다.
심지어 무기를 버리고 도망치는 녀석도 있었다.
-철컥!
-탕! 탕! 탕! 탕! 탕!
여관
"포션...포션...흰둥아, 찾았어?"-셀리 공주
"끼잉..."-흰둥이
"으아아, 이건 썩었잖아!"-셀리 공주
-똑!
"?"-셀리 공주
-똑!
"??"-셀리 공주
셀리 공주는 천장을 바라봤다.
그곳에는 사람같이 생긴 식물인지 뭔지 모를 꽃 같은 게 봉오리를 열었다.
거기서 방금 죽었던 로레인이 떨어졌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셀리 공주
"혼자서 했다면 간단히 해결될 일이었는데 그걸 이렇게까지 꼬아버리다니..."-로레인
"다다다다다다ㅏ다다다ㅏ다다당신! 죽었었잖아!"-셀리 공주
"으르릉!"-흰둥이
"그런 건 일단 넘어가고요."-로레인
로레인은 아궁이 안에 있는 레버를 내리자 구석에서 배의 조타키 같은 게 나타났다.
"뭐해요? 얼른 눌러요!"-로레인
"응!"-셀리 공주
-휘리릭!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제길, 탄창이 얼마 남지 않았군.'-루이즈
"저놈 탄창 거의 다 떨어진 것 같다! 돌격!"-인베이더
-슈웅!
"?"-루이즈, 인베이더
-쾅!
"으아악!"-인베이더
"?"-루이즈
"루이즈! 얼른 여관으로 와!"-셀리 공주
루이즈는 바로 여관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인베이더들이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오히려 고속으로 달리는 루이즈에게 치여서 날아가 버렸다.
-쿠르르르르!
-퓽! 콱!
-부우우우웅!
"다행이군."-루이즈
-슝!
"...여관이 날았다?"-루이즈
"루이즈! 무사했구나!"-셀리 공주
"예, 공주님, 지금은 안에서 나오지 마세요."-루이즈
"어? 루이즈, 저걸 봐!"-셀리 공주
둘이 바라본 곳에는 무려 하늘을 날아다니는 성이 있었다.
여관은 성 뒤편에 있는 넓은 뜰에 있는 틈새에 착지했다.
"공주님, 나오셔도 됩니다."-루이즈
"응!"-셀리 공주
"헥! 헥!"-흰둥이
-삐비빅!
"침입자 감지."-??
"공주님! 여관에 들어가세요! 어서!"-루이즈
루이즈가 총을 꺼내 여성형 적성체에게 겨눴다.
문제는 탄이 얼마 남지 않아 근접전을 해야 할 각오를 해야 했다.
"얼른 검을 꺼내요!"-로레인
"뭐?"-셀리 공주
"어서요!"-로레인
로레인의 재촉에 셀리 공주는 챔피언 소드를 꺼냈고, 챔피언 소드는 중앙에 있는 홈에 박혔고, 안드로이드들은 물러갔다.
"여긴 선대 용사들이 만든 부유성 헤븐 홀드에요. 저들은 이 부유성을 유지보수하는 안드로이드들이에요."-로레인
"그런 걸 어떻게 아는 거야?"-셀리 공주
"으르릉!"-흰둥이
"인베이더를 말살하기 위해 뭐든 연구했거든요."-로레인
"수상해..."-셀리 공주
"마침 공동의 적이 있는데, 같이 가는 게 어때요?"-로레인
루이즈는 망설임 없이 로레인을 걷어 찼다.
로레인은 부유성 밖으로 떨어졌다.
-덜컹!
"좋은 아침이에요. 같이 모험을 떠나 볼까요?"-로레인
-뻥!
"꺄아아아아아아아!"-로레인
-덜컹!
"몇 번을 하든 의미 없어요. 이제 슬슬 받아들이는 게 어때요?"-로레인
-뻥!
로레인이 나타나면 루이즈가 걷어차고, 그리고 다시 로레인이 여관에서 나타나는 이 무의미한 순환은 1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첫댓글 이게 뭐노
팬소설이요.
설정 재밌네요
이쯤 오니까 루이즈라는 캐릭터의 윤곽이 대충 잡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