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다시마를 찬물에 담궈 냄비를 불에 올리고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 내고
황태, 통마늘, 풋고추, 파, 무, 양파 등등을 넣고 정말 하루 꼬박 국물을 내었답니다.
냄새가 얼마나 좋은지...
요즘 무섭게 드시는 7살 아들래미가 얼마나 와서 먹고 싶다고 외쳤는지 모릅니다.
참아야 하느니..대바늘 한개 쥐어주어 보내야 했습니다. - -
이렇게 하루종일 끓여 놓고 담날 먹어보니 정말 캬~ 느끼한 고깃국물보다 백배는 낫더라구요. 정말 강추입니다.
풋고추를 넣어서 맵지는 않지만 약간 매콤한 뒷맛이 있구요,
여기에 한입에 쏙 들어가게 작은 부추만두를 빚어 넣어 고소함을 더했습니다.
국물재료: 황태 한마리, 통마늘 한주먹, 무우 작은것 1개, 풋고추 5-6개, 양파 1개, 다시마 한장,
버섯가루, 다시마 가루,
혹은 천연 조미료 약간, 소금 적당량, 후추 조금
- 먼저 찬물에 다시마를 담궈 센불에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빼고 황태, 마늘, 파, 무우, 양파, 고추를 넣어 12시간 이상 푹~
달입니다.
- 국물이 다 우러 나면 건더기를 다 건져 내고 천연 조미료와 소금,후추로 간하면 끝입니다.
부추만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만두인데요, 한국식으로 갖은 야채와 고기, 두부를 넣은 두툼한 만두가 아니라
고소하고 쥬시~ 한 맛이 일품인, 한입에 쏙 들어가는 중국식 물만두 정도라고 할까요..^^
일단 고기가 가장 중요한데요, 기름기가 조금 있는 부위가 좋기 때문에 전 홀푸드에서 돼지 엉덩이살(butt 이라고 말 그대로 되어 있는데
우리 아들래미는 이게 그렇게 웃기다고 난리입니다 - -) 로 사셔서 갈아 달라고 푸줏간에 부탁하였습니다.
갈아온 고기에 부추를 고기와 동량으로 넣고 여기에 다진 파 듬뿍, 생강 한톨 갈아서, 소금, 후춧가루,
그리고 간장을 고기 1파운드당 1큰술 정도로 넣어 주세요.
간을 보실 때에는 만두속을 후라이팬에 지지거나 전자렌지에 잠깐 돌리셔서 드셔 보시고 싱겁다 싶으면 그때 소금으로 간을 해주시면
됩니다.
만두는 어차피 초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으니 약간은 싱거운듯 한게 더 낫겠죠? ^^
자~ 여기에 뽀나스로 위에 얹는 고명인데요, 아까 국물낸 다시마를 작게 잘라 보트처럼 떡국 위에 띄웠어요..
그 위에 호박, 돌돌 만 달걀지단, 맨 위에 동그랗게 빚은 고기를 얹어 냈답니다.
여러분~
떡국 한그릇 대령이요~~ ^^
이렇게 해서 주니 어른 애들 할것 없이 모두가 좋아하셨답니다.
특히나 제 만두를 드시고는 다른데서 만두를 못드시겠다나 어쨌다나...^^
다음은 떡국과 곁들인 겉절이 입니다.
특히 이번 겉절이는 절이지 않아서 시간도 훨씬 덜 걸리고 맛은 정말 장담하는, 그런 겉절이 랍니다.
겉절이
재료: 배추 1통, 갓 1단, 민들레 1단, 파 1단
양념: 게세마리 액젓(또는 멸치액젓) 반컵, 조청 반컵, 감귤쥬스(저는 제주 감귤쥬스를 썼는데요, 없으심
탠저린 쥬스 넣으세요) 반컵,
마늘 장아찌 갈아서 3큰술, 버섯가루 다시마가루 1큰술씩(없으면 천연 조미료나 황태가루, 멸치가루 등등으로대신하셔도 되요),
통깨 참기름 한큰술씩
여기서 바로 특이한 점은 마늘 장아찌를 갈아 넣었다는 건데요, 시골에서 어떤 아주머니께서 마늘을 초에 절여 놓고 쓰신다는 말을 듣고
힌트를 얻었는데 이게 들어가니 먹고 나서 마늘냄새도 안나고 진~짜 맛있어요.
새콤달콤하니 감귤쥬스와 궁합이 완전 환상입니다.
마늘 장아찌는 전 엄마께서 담아 주신게 있었는데요, 없으심 마켓에서 흔히 파니까 사시면 되겠습니다.^^
갈아서 3큰술 마늘 대신 넣어 보세요.
땟갈이 이렇습니다.
배추는 아주 억센 부분은 제외하고 스냥 숭덩숭덩 먹기 좋은 크기로 썰으시고 민들레, 갓, 파 다 다듬으셔서
손가락 두마디 정도 길이로 썰어 주세요.
위의 소스에 버무리시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먹기 직전에 버무리는게 중요하니까 참고하세요.^^
크하~~ 보니깐 또 먹고 싶네요.
헥헥~~ 마지막으로 뽀.나.쓰!!!
손님 초대시 정말 폼나는 코코넛 새우 되겠습니다.
저는 들척지근하기만 한 소스는 생략했구요,그 대신 망고로 새콤한 살사를 만들어 곁들였습니다.
보통 식당에서 나오는 니끼하면서 달기만 한 코코넛 새우와는 차원이 다르답니다.
코코넛 새우
재료: 새우 1파운드, 빵가루와 shredded coconut(sweetened) 각각 1컵씩, 식용유
적당량, 계란 2개, 밀가루 1컵,
마늘가루 2큰술, 소금 후추 약간씩
망고살사: 약간 덜익은 망고 1개, 베이즐잎 5-6개, 할레피뇨 1개, 라임즙 1개 분량, 파 2대, 소금
후추 약간씩
- 새우는 내장을 제거하고 꼬리는 남겨 둡니다.
- 빵가루와 코코넛은 섞어 두고 계란은 풀어서 소금후추로 약간씩 간을 하세요.
- 코코넛이란 아이는 이렇게 생겼구요, 미국 마켓에서 흔히 구하실 수 있어요. 주로 밀가루와 같은 섹션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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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가루에는 마늘가루를 섞어 두세요.
- 망고는 잘게 썰고 베이즐도 가늘게 채썰어 줍니다.
- 할레피뇨는 씨를 빼고 잘게 다지고 파도 다지세요.
- 망고 살사 재료는 모두 섞어 주시구요,
- 새우를 밀가루 + 마늘가루, 계란, 빵가루 + 코코넛에 묻혀 바삭하게 튀겨 낸 후 망고 살사와 함께 내시면 끝입니다.
- 정말 간단하지요? 크하하
야ㅣ곱ㅣ의ㅣ우ㅣ물ㅣ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