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엘 갔다
집에서 나갈때는 비가 왔는데
도착하니 햇볕이 따갑다
땅바닥은 질퍽거리는데 곳곳에 세워진
뱀조심하라는
팻말이 나를 위축되게 한다
연꽃도 몇송이 안 보인다
허나 오늘은 연꽃 보러 온건 아니다
연꽃 위에서 구애의 울음을 운다는
개개비라는 새를 보러왔다
소리는 요란하게 울리는데 찾지는 못하겠다
새를 보자면 윗쪽을 봐야 하는데 ㅋㅋ 뱀이
튀어나올까봐 위를 보지를 못하겠다
이런 남자가 자칭 전국구 산꾼이라는 소리를
어떻게 하고 다녔을까?
빤빤도 하여라 ㅋㅋ
근처 카페에서 아이스아메 한잔하고 왔다
줄기의 빨간 쟤는 우렁이 알이다
곳곳에 너무 많다
어쩜 색깔이 자러나?
손님도 없는데 얘들도 덥고 힘들어 보여 불쌍타
개개비를 찍기 위해서 기다리는 찍사들
대다나다!!
연꽃은 생긴거와는 달리 엄청난 속도로 주변을
장악해버린댄다 주남저수지 안에도 연꽃밭이
몇군데나 있는데 더 이상의 확산은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진영 신도시를 멀리서 본다
진영 북면은 단감이 유명한 동네다
커피집 입구
이것은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니고 퍼왔다
오늘 보고자 했던 연꽃위에 앉아서 암컷에게
구애하는 개개비의 애절한 울음
(퍼온 사진)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구애의 울음소리
몸부림
추천 1
조회 190
24.07.20 21:5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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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꿩 대신
닭이 훨더
맛나 보임더
진영신도시.
주남저수지..
그리운 이름 들려줘서..
감사 해요
구애의 울음소리
멋져부러요 ~~
남자가 뱀을 무서워하다니 남자가 아니요 ㅎㅎ
누군가 순간포착을 잘 하셨군요
평온한 아름다움이네요~
너무 좋습니다~
항상 아름다움을 전해주셔서
이제는 모든게 아름답다고 느껴지네요
지나가는 길고양이 마차끄는 조랑말 그리고 우렁알까지
항상 감사드리고 좋은날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