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선출하회 조직… 판로 확대키로
올들어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5월 8일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공동 선별·공동 출하’하는 이른바 ‘공선출하회’를 조직해 생산-소비자간 농산물 직거래에 나선 옥계농협은 25일 서울과 경기도 지역 4개 농협을 통해 김장배추와 옥수수 직판 계약을 맺었다.
올 여름 옥계에서 생산 예정인 옥수수 2,000접과 김장배추 2만 상자, 4억원 상당의 농산물 판매 계약이 공선출하회의 첫 성과. 배추 5포기를 한 상자로, 옥수수는 33개를 포장단위로 묶는 소포장으로 서울 소비자들의 요구를 맞추었으며 옥수수의 경우 구매량의 10%의 덤을 얹어 농촌 인심을 담았다. 김장배추와 함께 파, 마늘, 고추 등 부자재의 구입을 요청하는 등 반응이 좋아 앞으로 거래 물량 및 품목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같은 성과는 ‘농촌체험 관광축제’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도-농 교류에 나서면서 도시 소비자들에게 옥계농산물의 품질에 대한 신뢰를 쌓은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옥계 출신으로 지난 1981년 농협에 입사해 도-농 교류와 농산물 직거래를 주도해 온 옥계농협 김두영(51·사진)전무는 “소비자의 눈 높이에 맞춘 농산물의 생산은 물론 판매 역량의 확보가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시급하고도 유효한 대책”이라며 “지속적인 도-농 교류를 통해 농촌에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데 농협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남궁 연 기자님(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