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사랑하지 못하는가?
사랑한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내가 사랑을 줄 때 상대방이 변하고 나도 변합니다.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서 성공하게 되면서 나는 진정한 높임의 대상이 됩니다. 온갖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장수하게 되고 이 땅에서 부요해지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내가 사랑을 줄 때 가정은 천국이 되고, 인생의 온갖 문제들이 다 해결되면서 나는 이 땅에서 진정한 승리자가 됩니다.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이것이 바로 사랑하는 삶이 맺는 열매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 이 삶이 메말라 버렸습니다. 말씀보다는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살면서 더 많은 사랑을 받으려만 하지 좀처럼 주려하질 않습니다. 그러면서 가정을 갈등의 도가니로 만들어 버립니다.
우리가 사랑하지 못하는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봅니다. 첫째, 상처로 비뚤어진 마음 때문입니다. 사랑받지 못한 마음이 상처가 되어 열등감으로 나타나면서 이 열등감이 타고난 기질과 환경과 합쳐집니다. 그 결과, 우리의 마음은 딱딱하게 굳은 길가처럼, 가시떨기와 돌작밭처럼 비뚤어져 버렸습니다. 이처럼 비뚤어진 마음이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사랑의 삶을 살 수 없음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둘째, 이 비뚤어진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때,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도 그 말씀을 진리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수백 번 읽고 듣지만 그 때마다 “너는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예수님처럼 사랑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단의 유혹에 쉽게 동조하면서 그 말씀을 지나쳐 버립니다. 마음속에 말씀이 없으니 순종할 길도, 변화 받을 길도 막혀 버립니다. 예수 믿는 모양은 있지만 하나님의 동역자로 쓰임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삶 속에서 변화의 기쁨, 예수 믿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의 실패 곁에는 항상 도우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떠나질 않습니다. 이 사랑이 메말라 있다면 그 같은 자신의 실상을 인정하면서 사랑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으로부터 심령의 변화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쁨으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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