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여! 움직여! 움직이라고!"-마리안
마리안은 아이언 티탄의 계기판을 마구 두들기며 로봇을 움직이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움직이지도 않았다.
그러자 마리안은 울면서 가디언에게 부탁했다.
"가디언...부탁이야...마티를 구해줘..."-마리안
"아아."-루이즈
루이즈는 바로 마티에게 다가가 응급 치료용 스팀팩을 주사하여 우선 목숨을 붙여뒀다.
그리고 구석으로 옮긴 뒤, 바로 하베스터에게 총을 발사했다.
하베스터가 큰 탓에 전자동 사격을 해도 하베스터에게 다 맞았다.
어느 정도 하베스터의 갑각이 부서진 순간 바로 쐐기 갈고리를 발사하여 매달린 뒤, 드릴 모듈로 균열을 크게 뚫기 시작했다.
-쿠에에에에에!
루이즈는 그 균열에 총알을 마구 박아넣었다.
하베스터는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죽어서 추락했다.
"아이고..."-하베스터에게 잡혔던 티탄들
-덜컹!
"마티! 오 안돼안돼안돼안돼 마티..."-마리안
"쿨럭! 마리안...너는 확실히...뛰어난 기술자야...하지만 이 싸움은 너 혼자 하는 게 아니야."-마티
"무리해서 말하지 마! 내가 널 보호해야 했어! 그런데 대체 왜...?"-마리안
"가끔은 다른 사람들 보폭에 맞춰 줘..."-마티
-털썩!
"안돼! 마티!!!"-마리안
마티는 결국 숨을 거뒀다.
마리안은 흥분하여 아이언 티탄을 걷어차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아! 궁극의 무기는 무슨! 사람 1명도 지키지 못하는 주제에!"-마리안
"..."-루이즈
"...미안, 잠시 혼자 있게 해줘."-마리안
루이즈는 마티의 시신 앞에서 경례를 한 뒤, 인베이더를 박멸하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마티의 죽음으로 TDF는 분노했고, 인베이더를 향한 총공격을 개시했다.
루이즈는 보이는 인베이더를 전부 죽이며 나아갔다.
-쾅! 쾅! 쾅!
"포격이다!"-TDF 병사
"제길, 조심해! 인베이더가 더 몰려온다!"-TDF 병사
"집에 가고 싶어!"-TDF 병사
아무리 분전해도 적들이 너무 강해 전선이 밀리고 있었다.
하지만 루이즈는 달랐다.
브레이커는 한나 박사가 미지의 적을 상대로 싸우기 위해 만든 초인 병사이다.
그리고 그 중 가장 강력한 브레이커인 루이즈는 방어벽을 넘어서 달리기 시작했다.
"이봐요! 기사님! 위험해요!"-TDF 병사
"저 오염 생물 뭐야?"-인베이더 병사
-쾅!
"분대장님!"-인베이더 병사
"저 빌어먹을 놈이!"-인베이더 병사
인베이더 병사들은 루이즈를 항하여 돌진했지만, 오히려 루이즈의 주먹에 머리가 으깨져 죽거나, 복부에 구멍이 크게 뚫려 죽거나, 총알 맞아 죽거나, 온 몸이 반쪽으로 찢어져 죽거나, 머리에 나이프를 박혀 죽거나, 목이 꺾여 죽거나 그 외 여러가지 방법으로 학살당했다.
루이즈에게 날아오는 공격은 전부 방어막에 막혀서 제대로 통하지도 않았다.
"방어막이라도 무한히 막아낼 수 있을 수 없을 거다! 저 놈에게 총 공격!"-인베이더 장교
-슈웅! 쾅! 슝! 퍽! 탁! 퍽! 콰광!
"뭐야!? 저거 왜 공격 안 통해!?"-인베이더 병사
"망할...! 난 살아야겠어!"-인베이더 병사
"어딜 도망치는 거냐!"-루이즈
"으아아아악! 괴물이 온다!"-인베이더 병사
루이즈 단 1명에게 그 자리에 있던 인베이더의 8분의 7이 죽었다.
그의 활약 덕에 TDF는 반격을 제대로 시작했다.
인베이더는 그녀의 활약에 사기가 부러지다 못해 가루가 되어버려서 제대로 싸우긴 커녕 도망만 쳤다.
다음 날, 인베이더의 티탄 왕국 점령 사령부에 루이즈는 홀로 침투하여 인베이더들을 전부 죽이기 시작했다.
인베이더들은 루이즈의 모습을 보고 놀라서 도망을 치거나, 용기를 쥐어짜서 공격을 했다.
물론 둘 다 죽었지만 말이다.
살려달라고 비는 인베이더도 루이즈는 자비없이 죽여버렸다.
그렇게 깊게 들어가면서 루이즈는 어떤 것을 보게 되었다.
"구세주를 찬양하라!"-인베이더
"구세주를 맞이하라!"-인베이더
'구세주?'-루이즈
-쿵!
루이즈는 소리가 난 곳을 향해 달려갔다.
그곳엔 두쪽 나 죽은 티탄 여성이 있었다.
"우리는 이 행성에 사는 오염 생물들을 모조리 치우고 인류의 터전을 되찾을 것이다! 동포들이여! 이곳은 우리가 정화한다!"-거대한 인베이더
"와아아아!"-인베이더 무리
-뚜둑!
-퍽!
-쾅!
순식간에 인베이더들이 대부분 시체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이 상황을 만든 장본인은 경기장처럼 보이는 장소로 뛰어내려서 거대한 인베이더를 바라봤다.
"네놈...감히 내 동포들을 학살하다니...!"-거대한 인베이더
"네놈들이 먼저 켄터베리 왕국을 비롯한 여러 곳의 사람들을 학살한 것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냐? 심지어 민간인들도 남김없이 죽이고는 어떠한 죄의식도 없는 거냐?"-루이즈
"벌레를 죽이는 데 죄의식은 필요하지 않다."-거대한 인베이더
"..."-루이즈
루이즈는 저들에겐 평화고 협상이고 통하지 않는 학살자들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총을 꺼내 놈의 미간에 3점사했다.
아쉽게도 놈의 투구에 막혀서 튕겨나갔다.
그러자 그 인베이더는 바로 대검을 휘둘러 루이즈를 공격했지만, 루이즈는 쐐기 갈고리로 공격을 피한 뒤 바로 틈새에 P26 권총을 발사했다.
그러나 놈은 몸이 상상 이상으로 튼튼한 탓에 총알을 맞았다고 죽지 않았다.
"그럼..."-루이즈
루이즈는 총알을 맞아 벌어진 틈새에 수류탄의 핀을 뽑고 던져넣었다.
그러자 놈의 머리 속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으아아! 이 망할 오염 생물이!!!"-거대한 인베이더
"잠시 실례."-??
"마리안?"-루이즈
"나 기다렸어?"-마리안
"글쎄, 시간은 걸리겠지만, 저 놈은 내가 처리 가능하다."-루이즈
"오오...거만한 벌레로군. 전에 하베스터에게 당하고도 아직도 싸울 의지가 남아있더냐?"-거대한 인베이더
"마티, 네 말대로 해볼게...쪽수를 무시하긴 힘들더라고!"-마티
마티는 자신이 타고 온 로봇 슈트에서 무슨 스위치를 꺼내 그걸 눌렀다.
-피융!
"어? 저게 뭐야?"-인베이더 보초
"새인가?"-인베이더 보초
"아니, 저건..."-인베이더 보초
-슈우우우우웅!
"로봇이다!!!!!!"-인베이더 보초
그 직후, 티탄 왕국 전역에서 티탄들의 대반격이 시작되었다.
메카 슈트에 탄 티탄들이 그동안 당한 것에 대한 무자비한 복수를 하기 시작했다.
보이는 인베이더를 모조리 때려눕히고, 날려버리고, 심지어 그걸 찌부려뜨리기도 한다.
"사...사령관님! 지금 오염 생물들아 마구 날뛰고 있...우아아아! 살려 줘!"-인베이더 병사
운 한 번 끝내주게 없던 그 인베이더 병사는 화가 잔뜩 난 티탄에게 끌려갔고...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이!!! 이 오염 생물들이!!!!!!!!!!!!"-거대한 인베이더
"다물어."-마리안
마리안은 자신의 미사일 런처 무자비를 놈의 머리에 발사했다.
그걸 맞은 거대한 인베이더는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서 대검을 휘둘렀다.
-텁!
"응, 안 통해."-마리안
"이...이 무슨!?"-거대한 인베이더
-투두두두두두!
"죽어라."-루이즈
"이런 하찮은 벌레가~~~~!"-거대한 인베이더
-탕!
며칠 뒤, 티탄 왕국은 재건되기 시작했고, 마리안은 마티의 성묘를 하고 있었다.
"이제 됐어. 가자."-마리안
남은 건 1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