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YlWFMfxunJA?si=tWPsD9wvoSdDR5EY
이번 바쇼의 실질적 결승이 어제 있었죠? 오노사토와 키리시마.. 승부보다도 사람들을 놀래킨건 키리시마의 헨카였습니다. 키리시마는 모든 스모를 ‘아주’ 잘 합니다. 오시에겐 오시로, 잡기에는 잡기로, 우라에겐 우라로.. 그런데 그런 그도 오노사토에겐 답이 없었나 봅니다. 헨카라뇨? 잘하기나 하던지.. 연습도 안해봤을 걸요? ㅎㅎ
(어쩌면 쇼나 경기때 어깨를 다쳤나? 하는 의견까지 있네요.)
생고무 우라.. 찰진 별명이네요. 몸이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유연하네요. 평소 목을 찌르는 아비의 노도와가 웅크린 우라의 얼굴에 마구 쏟어집니다. 아이좀 그만 때려!라는듯 그 손을 잡고 꺾어누르는 묘기를 보여줍니다. 돗다리.. 그림같은 기술.
7승2패로 마주한 와카동생과 엔도.. 엔도가 과연 3일 연속 헨카를 할까..? 궁금하던차에 헨카가 나옵니다. 와카의 헨카 승. ㅎㅎ 헨카로 흥한자 헨카로 망하나요?
(물론 일단 부딪친후의 시프트는 헨카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는데.. 어차피 헨카는 규정이 있는것도 아니라 제 의견입니다. ㅎㅎ)
와카형은 이날 최고의 매치를 보여줍니다. 아타미를 상대로 하늘을 나르는 다치아이.. 도효 끝까지 몰렸다가 도효 끝으로 밀어부치는 박력.. 그래 이게 스모지!
첫댓글 키리시마가 오노사토에겐 '답이 없어서' 헨카를 구사했군요..^^(그것도 평소에 안 하던 헨카라서그랬나요? 어쩐지 어색하더라니...;;)
와카다카가 엔도에게 헨카를 구사하는 것을 보고 '살짝 실망이야~'라고 혼자 생각했는데.. 그게 엔도의 2연 헨카를 마무리 짓는 것이었군요...!ㅎㅎㅎ
어제, 어쩌다보니 처음으로 아들과 같이 앉아서 스모를 보게 됐는데 그게 와카모토하루의 시합이었지요
"잘 봐라. 저 선수는 '신사다움'을 컨셉으로 하는데 이기면 어떻게 하는지.. 아마 멋있을 거다." ...라고 소개 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았지요.
뭐.. 아니나다를까, 예의 그 표정과 절도있는 '칼질'? 후에 현상금 받아가더군요.. 멋있었습니다. 와카모토하루는 은회 후에 정치판으로 안 가려나? 하는 단순무식한 저로서의 예상을 해봅니다^^
어제 기리시마의 헨카를 보면서, 이왕 할 꺼면 잘 좀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ㅋ 이전에 하루마후지는 반헨카를 욕먹을까봐 자주 안해서 그렇지, 걸리면 직빵이었는데~ ㅎㅎ
기리시마 잡아주는 허리에 힘이 부족 ㅎ
저도 예의있고 절도있는 모습과 그 표정에 와카모토하루를 언제나 응원합니다. 어제 그 승부 정말 멋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