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세종시 시민들은 참 좋겠다
남의 부모를 함부로 입에 올리는 것은 불경(不敬) 중 불경(不敬)이다. 그것도 부모의 사망에 대해
조롱을 하는 것은 절대의 금기(禁忌)다. 거기엔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이 있고, 끝없이 흐르는 눈물과
그리고 아주 오래도록 잊지 못하는 얼굴과 어머니 아버지라는 이름. 그래서 누구든 함부로 남의 부모
의 이름을, 남의 부모의 비극을 함부로 입에 올리지 않는다. 예법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효를 아는 이는 더욱 그렇다. 아무리 원수지간이라 해도 상중(喪中)에는 상대에 대한 원한을 접는 것이
예의이다. 그뿐이랴. 아무리 악에 바쳐도 그 사람의 자식이 보는 앞에서는 그 사람을 욕하지 않는다.
원한은 미워도, 그 사람의 자식에게는 소중한 부모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해찬 의원이 박대통령을 향해 불경스런 독설을 쏟아놓았다. ‘박대통령의 부모를 누가 죽였을까?“
물론 중앙정보부장 김재규를 일컬음이고, 중정의 후신인 국정원을 비판하기 위해서라지만, 문제는 ’
죽이다‘는 표현이다. 이 표현의 심리성에는 경멸이 담겨 있다. ’죽었다‘는 표현도 마찬가지다.
’별세, 사망, 임종, 타계‘ 등 좋은 단어를 배제하고, ’죽었다‘고 하는 것은 대상에 대한 멸시
혹은 하찮은 죽음이라는 경멸을 담고 있을 때 쓰는 말이다.
그래서 필자(筆者)는 이해찬 씨에게 이렇게 묻는다.
‘이해찬 아버지는 누가 죽였을까?’
아마도 이해찬 씨는 이 질문에 기분 좋을 리 없을 것이다. 자기의 아버지에 대한 무례를 느꼈을 것이기
때문이다. 공경과 불경의 차이는 이렇게 언어의 선택에 달려있다. 만약 이해찬 씨가 예를 갖추었다면,
나 역시 그렇게 대했을 것이다.
박정희대통령께서는 5000년 민족사에 유일하게 조국근대화를 성공시켜, 5000년 가난을 벗어나게 한
영웅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을 생각할 때마다, 그토록 슬픈 가난과 배고픔을 잊게 해 준
은혜에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이해찬 류(類)의 민주당과 좌파는 박정희 대통령의 은혜를 원수로 갚는
짓을 주로 한다.
쿠데타냐 혁명이냐는 표현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박정희 대통령의 모든 업적을 부정하는 시각에서 5.16을
찾는다. 그러나 역사의 사건은 결과에서 평가를 받는 법이다. 따라서 5.16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혁명
이다.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게 아니라, 조국 대한민국과 민족의 부흥을 위해 나라를
이끌어가고자 하였고, 실제로 그렇게 이끌어 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해찬은 박정희 대통령의 사망을 ‘죽이다’로 말하고 있다. 본래 충청도는 양반의 고을이다.
필자(筆者) 역시 고등학교를 충청도에서 다녔으니, 충청도의 정서나 풍토를 모르는 바 아니다. 양반
고을이라는 표현에 충청도는 참으로 어울린 지역이다. 내가 충청도에서 고교시절을 보내는 동안,
시장터 장마당에서 욕설 한번 들어보지 못했다. 그런 고을 출신이 개상놈들도 아니할 언어를 내뱉은
것이다.
세종시 시민들은 참 좋겠다. 이런 자를 국회의원으로 뽑고, 모시고 살고 있으니 얼마나 좋으랴.
앞으로 세종 시민들은 쌍소리 개소리 해가면서 어른 아이 따질 것 없이 평등하게 살아갈 것이니,
얼마나 좋을 것인가. 아이는 어른에게 반말하고, 에미는 애비에게 삿대질 하게 생겼구나. 게다가
초상을 맞아 조의(弔意)를 할 때마다, ‘당신 아버지는 어떻게 죽었오.“하고 물을 것이니, 힘들여
배워서 고상한 말 할 필요 없을 것이니, 참 좋겠다.
그렇다면 어디 한번, 이해찬 씨에게 한번 물어볼까?
“이해찬, 네 애비는 누가 죽였느냐?”
정재학
자유논객연합 부회장, 시인, 자유지성300인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자유교원조합 중앙고문,
국가유공자, 데일리저널 편집위원, IPF국제방송 편집위원, US인사이드월드 편집위원, 전추연 공동대표
첫댓글 미친 존재들...
꼬라지를 보니 곱게 미친게 아닙디다
“이해찬, 네 애비는 누가 죽였느냐?” 개상놈들도 아니 할 언어
공감합니다..
이해찬 당신. 당신 애비는 잘 죽었는가 ㅈㅈ
해찬아! 네 애비는 누가 죽였냐?.. 이러니 너도 기분나쁘지?..
좃말할때 의원사퇴해라?..그리구 앞으로 말조심해라?..ㅋㅋㅋㅋㅋ
좋은 글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