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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6qBPadJMRcE?si=z82ATCfGQfhwU1Oo
Cecilia Bartoli - W.A.Mozart. Exultate, Jubilate - k165
Exultate Jubilate (춤추라 기뻐하라 행복한 넋이여) K.165
모짜르트가 17세 때에 밀라노에서 작곡한 소프라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다. 악기 편성에 있어서는 소규모적인데, 칸타타풍이지만 소리를 기악의 한 부분으로 취급한 소나타와 같이 구성했다. 그런데 이 소프라노에 대해서는 17-18세기 전반에 이탈리아에서 볼 수 있던 변성기 전에 거세한 남성 가수, 이른바 카스트라토(castrato)를 위해 쓴 것이다.
1. Exsultate, jubilate o vos animae beatae. dulcia cantic canendo cantui vestro repondendo repondendo psallant aethera cum me. | 1. Rejoice, shout O you blessed souls, singing sweet hymns; responding to your song the skies sing psalms with me. |
변칙적인 협주적 소나타 형식. 가사는 라틴어로 되어 있는데, [춤추라 기뻐하라 행복한 넋이여]라는 뜻으로 되어 있다. 곡은 먼저 화려한 관현악만으로 제시부로 시작된다. 우아한 제 1테마의 반주 선율과 오보를 주로 하는 제 2테마가 나타난다. 발전부 없이 제 1테마가 다소 모양을 바꾸어 재현하며, 제 2테마는 본래의 조로 재현한다. 마지막에 짧은 카덴짜가 있다.
2. Fulget amica dies, iam fugere et mubila et procellae; exortus est iustis inexspectata quies Undique obscura regnabat nox, surgite tandem laeti, qui timuistis adhuc, et iucundi aurorae fortunatae frondes dextera plena et lilia date. Aria 3. Tu virginum corona, tu nobis pacem dona. Tu condolare affectus, unde suspirat cor.>/p> | 2. The friendly daylight shines both clouds and storms have now fled; for the righteous an unexpected calm ha come. Everywhere dark night reigned; rise up at last in gladness, you who were afraid till now, and joyfully present to the happy dawn handfuls of lilies Aria 3. Crown of all virgins. grant us peace. You console the griefs which make the heart sigh. |
여기서는 현악만이 노래와 함께 연주하는 아름다운 부분이다. 제 1테마는 현악 3부로 제시되며 비올라가 새로운 선율을 연주한다. 독창은 제 1테마를 노래하며 뒤이어 제 2 테마가 나타난다. [그대 처녀의 왕관, 우리들에게 평화를 주시고 불타는 마음이 부드러워지게 해 주소서]의 줄거리로 되어 있다.
유명한 [알렐루야]인데 몇 번이고 반복한다. 중간부에서는 소프라노와의 결합이 더욱 아름답다. |
모짜르트의 유명한 콘서트 아리아인 는 1773년 1월 테아티노 수도 참사회원의 미사를 위해 즉흥적으로 작곡되었다. 이 곡은 2개의 아리아와 그 사이의 레치타티보, 그리고 마지막의 화려한 알렐루야로 이루어져 있다. 작사가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그 가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환호하라,기뻐하라알렐루야 의 네 곡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악기들과 소프라노 한 사람의 연주로 이루어지는데, 대단한 성악적 기교를 요구하는 알렐루야 가 특히 유명하다. 모짜르트는 당시 자신의 오페라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카스트라토 (여성의 목소리를 내는 거세남성 가수)라우치니를 위해 이 곡을 작곡했다. 이 <엑술따떼, 유빌라떼>는 14분이 넘는 매우 긴 곡인데, 그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맨 뒷부분인 <알레루야>만 따로 불려지는 경우도 꽤 있다. <알렐루야> 부분은 채 3분이 안된다. <엑술따떼, 유빌라떼>라고 하면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고 또 전 곡을 들어본 사람도 별로 없을지 모르지만 <알렐루야>부분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귀에 익숙할 것이다. 원래는 카스트라토인 베난지오 라우지니가 부르도록 작곡되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많은 유명한 여자 가수들에 의해 불려지고 있다. |
짜르스브르그에서 만년을 보낸 모짜르트는 짜르스브르그 대 성당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2 편의 저녁 기도를 작곡하였습니다. 1779년에 도미니코의 저녁 기도와 참회의 엄숙한 저녁 기도 이렇게 2 편입니다. 이 저녁 기도는 카토릭 예배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음악적으로 가장 풍부한 분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채택한 성경은 시편 110편에서 113편 그리고 117편이고 Magnificat Maria의 노래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짜르스브르그에서 쓴 다른 미사곡들 처럼 이 작품 역시 코로레도 주교의 간결성의 개념을 도입해서 비교적 짧은 구성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조성의 이어짐이 다양하고 또 서로 독립해서 연주해도 좋을 정도로 대조적인 분위기가 두드러진 특징이 있습니다.
제1곡 주께서 말씀하셨다.
제2곡 여호와께 감사하리라.
제3곡 복 되어라 여호와를 경외하며.
제4곡 여호와의 종들아 찬양하라.
제5곡 주를 찬양하라.
제6곡 Magnificat (Maria의 찬가)
Laudate Dominum omnes gentes
Laudate eum omnes populi
Quoniam confirm!!!!ata est supernos
misericordia ejus
Et veritas Domini manet inaeternum
Gloria Patri et filio et spiritui sancto
sicut erat in principio et nunc et semper
et in saecula saeculirum Amen
주님을 찬미하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모든 백성들아
영원하신 사랑 우리 위에 넘치고
자비로운 마음 끝없네
주님의 진리 영원하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Ave verum corpus in D major, K 618
Ave = 찬양하라
Verum Corpus = 진실된 몸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뜻함
1791년, 모차르트가 35세 때 작곡한 것으로, 그가 무척 애착을 가졌던 작품. 유명한 레퀴엠과 거의 같은 시기에 만들어졌으며, 비참하게 죽은 천재의 마지막 기도를 담은 종교 합창곡이다.
가톨릭 교회의 성체 성가인 아베베룸 코루프스는 모짜르트의 종교음악 중에서도 레퀴엠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곡이다.
합창 화성의 아름다움과 높고 낮게 기복하는 선율의 변화는, 듣는 이에게 신에 대한 강한 기도의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고개를 숙여 무릎을 꿇고 마음으로부터의 기도를 바치는 곡이다.
이 곡에 대해 슈리히는 모짜르트의 가장 아름다운 종교적 영감으로 작곡된 이곡은 지상의 괴로움을 그가 초월할 수 있었다는 생생한 증거이고, 불안 초초도 그 청아한 선율의 혼을 누를 수는 없었으며 이곡을 들을 때는 온 누리가 평화로 가득차 있는것처럼 느껴진다고 표현했다.
이곡은 과연 슈리히의 말대로 청아한 선율속에 고독한 영혼과 끊임없이 투쟁했던 모짜르트의 위대한 음악성이 뚜렷하게 나타난 감동적인 곡이다.
Ave verum Ave, verum corpus natum de Maria Virgine, Vere passum immolatum in Cruce pro homine, Cujus latus perforatum unda fluxit et sanguine, Esto nobis praegustatum in mortis examine. | 거룩한 성체 찬양하라 거룩하신 몸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사람을 위해 십자가에서 고통 겪으사 진정한 희생을 하셨네 그의 옆구리에 찔린 상처에서 성혈이 흘러 넘쳤도다 죽음의 심판 앞에서 우리의 질고를 함께하소서 |
앨범 Credo - Andrea Bocelli
지난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는 한 시대의 끝과 시작을 알리는 것이기도 했다. 1978년 가톨릭의 제 264대 교황으로 추대된 요한 바오로 2세는 냉전시대로부터 구소련의 해체와 동구권의 몰락, 그리고 이라크전으로 이어지는 격변의 세계사에서 세계 평화를 위해 쉼 없는 종교 활동을 했고, 이를 통해 가톨릭의 종교적 힘을 다시 한 번 일으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과거의 교황들과 달리 다양한 대중적인 스타를 만나고, 열정적인 해외 방문과 공개 미사 등을 통해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고, 정치적 현안에 적극적인 의사를 개진해 가톨릭과 교황의 이미지를 혁신한 것은 최고의 업적으로 평가받는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위대한 종교 지도자면서 새로운 매스미디어가 폭발적으로 등장하던 시기에 가톨릭과 교황의 힘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준 ‘스타’이기도 한 셈이다. 그러니 교황의 서거 후 교황의 일생을 담은 각종 상품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온다 해도 크게 놀랄 것은 없다. <크레도>(credo)는 그 중 교황의 일대기를 종교 음악과 접합시킨 타이틀이다. 교황의 일생을 담은 영상 위에 시각 장애 성악가로 전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안드레아 보첼리와 역시 세계적인 지휘자인 정명훈이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와 합창단과 함께한 곡들을 수록한 <크레도>는 교황의 일대기를 간략하게 정리한 영상물 뿐 아니라 미사에 쓰이는 종교 음악들을 정리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가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알고 있는 'Ave maria'가 바하와 슈베르트의 버전 등으로 연주될 뿐만 아니라 헨델의 'Frondi tenere… Ombra mai fu', 베르디의 'Ingemisco'등 종교 음악들이 교황의 일생에 맞춰 적절하게 삽입된다. 이를테면 교황의 서거로 시작되는 첫 장면에서는 모차르트의 장엄한 'Ave verum corpus'가 흐르고, 교황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이 등장할 때는 격정적인 'Panis Angelicus'가 흐르는 식이다. 전체적으로 영상의 분위기와 음악이 일치된 흐름으로 흘러 교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큰 무리없이 볼 수 있고, 정명훈과 안드레아 보첼리 역시 탁월한 솜씨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 타이틀은 교황과 종교 음악의 소개 이상의 의의를 갖기는 어렵다. 무엇보다도 <크레도>의 영상은 지나치게 교황의 화려한 대외적인 활동에만 맞춰져 있다. 물론 한 시간 남짓한 영상 안에 종교 지도자로서 교황의 철학을 온전히 담기는 어렵겠지만 이 타이틀의 대부분은 교황의 의례적인 멘트 외에는 정치가와 만나는 교황이나 귀빈석에서 올림픽 경기를 내려다보는 교황, 대중에게 환호 받는 교황등 존경받는 지도자로서의 모습만 강조돼 온 땅에 사랑과 평등, 평화를 강조한 교황의 모습은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물론 교황을 그리워하는 가톨릭 신자에게는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다소 메리트가 떨어진다. 음악 역시 마찬가지다. 안드레아 보첼리와 정명훈의 만남은 그 이름만으로도 클래식 팬들을 설레게 하는 것이지만, 실황 공연의 현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사운드를 영상에 입힌 것이 아니라 스튜디오 녹음 같은 답답한 느낌으로 믹싱 돼 두 대가의 앙상블이 빚어내는 풍부한 느낌을 거의 살려내지 못한다. 음악과 영상이 잘 조화된 타이틀이라기보다는 영상에 클래식 BGM이 사용됐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그렇다고 해서 정명훈과 안드레아 보첼리의 만남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Ave maria'의 신실한 느낌을 너무 슬프게도, 너무 정갈하게도 소화하지 않고 감정의 고조를 절묘하게 조절하는 두 사람의 능력은 탄복할 수준이다. 그러나 스페셜 피처로 포함된 'Andrea bocelli live in tor bergata' 외에는 실황으로 연주되는 곡은 전혀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특히 넓게 퍼지며 제대로 된 공간감을 낼수록 그 성스러운 느낌이 살아나는 종교 음악이 단지 돌비 스테레오로만 재생되는 것 역시 문제. 영상 역시 기존의 교황 관련 자료를 어떤 가공도 하지 않고 그대로 수록해 상당히 떨어진다. 그래서 <크레도>는 교황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는 데는 좋지만, 교황에 대한 '자료'나 가톨릭 관련 종교 음악을 접하는 통로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물론 종교 음악의 매력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겐 어느 정도 입문의 역할을 할 수는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종교 음악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또 가톨릭 신자라면 교황의 모습을 음악과 함께 감상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만족스러울 수 있겠지만 단지 교황을 추억하는 것이라면 <크레도>보다는 더 좋은 상품들이 있을 것이다. 다만 그래도 이 타이틀이 만족스러울 수 있다면, 그것은 가톨릭도, 클래식도 잘 모르는 사람마저 알 수 있는 요한 바오로 2세와 안드레아 보첼리, 그리고 정명훈을 한 자리에 모은 타이틀이라는 점 때문일 것이다. |
Ensemble Planeta(앙상블 플라네타)
일본 여성 5인조 앙상블 플라네타....바흐의 코랄에서 영국 민요까지. 일본의 5인조 여성 아카펠라 그룹 앙상블 플라네타의 화음은 산뜻하고 담백합니다
쉽고 친숙한 클래식 레퍼토리를 크로스오버적 분위기로 노래하며 비브라토를 거의 배제한 깨끗한 목소리. 가벼운 클래식, 혹은 크로스 오버와 뉴에이지를 즐기는 이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아카펠라 그룹입니다.
보이소프라노 아들 석환(Johann)과 카운트테너 아빠 석철(Andrea)
아빠와 아들의 따뜻한 하모니!
Stabat Mater
(JOHANN & ANDREA) 요한과 안드레아의 <스타바트 마테르>
보이소프라노 아들 석환(Johann)과 카운트테너 아빠 석철(Andrea)의 첫 공식 앨범독일 베를린 리히터펠더 가톨릭 성당 현지 녹음 사순절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비발디의 '슬픔의 성모', 예수의 고난을 그린 A.L.웨버의 '피에 예수', 모든 이의 심금을 울리는 '아베 마리아' 외 6곡 수록
아버지의 목소리를 물려받은 아들
얼마 전,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온 슈퍼맨을 보았다. 같이 관람했던 다른 사람들은 별로 재미없어 했다. 하긴, 이제 관객의 눈높이가 화려한 액션이나 환타지같은 3D장면, 탄탄한 스토리에 길들여졌으니 웬만한 영화가 성에 차지 않을 듯 싶다. 나는 예전에 초등학교 때 보았던 그 향수어린 슈퍼맨을 기억하며 재미있게 보았다. 특히, 조엘이 슈퍼맨에게, 슈퍼맨이 자신의 아들이라 생각하는 아이에게 읊조리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넌 너의 눈으로 아버지의 삶을, 난 나의 눈으로 네 삶을 볼지니, 아들은 아버지가, 아버지는 아들이 된다..."
얼마 뒤 나는 무척 신선한 폴리포니 CD를 접할 수 있었다.
탈리스 스콜라스나 안드레아 숄이 부르는 폴리포니가 아니라 한국의 성악가, 그것도 아마추어인 아버지와 어린이 합창단에 있는 아들이 함께 부르는 폴리포니였다. 외모뿐만 아니라 목소리까지 아버지를 쏙 빼닮았다.
카운터테너 아버지와 보이소프라노 아들의 심금을 울리는 연주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의 성심과 그분을 지켜보고 계신 성모님의 성심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한국에도 이런 곡을 소화할 수 있는 연주자가 있다는 것이 흐뭇했다. 그 나이 또래의 아이가 부르기에 벅찬 폴리포니를 어쩌면 그렇게 자연스럽게 부르는지...앞으로 10년쯤 뒤 두사람의 모습이 기대된다.
세계적인 카운터테너가 되어 유럽과 미국 각지를 돌면서 연주를 하는 요한...그를 무대 뒤에서 지켜보면서 인자하고 따뜻한 눈길을 보낼 안드레아...
"...아들은 아버지가 되고, 아버지는 아들이 된다...
글쓴이 : 미술관지기(정문규 미술관)
https://youtu.be/IhRKFkM72u0?si=qwGfWTkdWDbYpUGH
Mozart: Exsultate, jubilate. Kirkby, AAM, Hogw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