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쿄 아키바쇼 오즈모도 마감을 나흘 앞두고 있습니다. 요코즈나가 불참했어 아쉽지만 한 획을 그을 대회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오늘 11일째 경기를 마치고 사실상 우승자가 확정된 것으로 봅니다. 마감 나흘을 앞두고 오제키 두명이 동시에 우승탈락한 보기 드문 대회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스모의 세대교체가 확실히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만일 <오오노사토>가 우승하면 내년 5월 <테루노후지>은퇴 이전에 새로운 요코즈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음 대회 우승에 준하는 12승 정도하면 요코즈나 승급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면 내년 우승은 <오오노사토><타케루후지><코토자쿠라><호쇼류><키리시마>등 5명이 예상되네요. 특히 <타케루후지>의 변수입니다. 아마 머지않아 <오오노사토><타케루후지> 투톱을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먼저 {마쿠우치}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11전승은 <오오노사토> 단독입니다. 내일 <와카타카카게>에게 이기면 사실상 우승확정으로 봅니다.
그리고 2패차로 <키리시마><니시키기><타카야스>등 3명이 9승2패로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또 3패차 8승3패는 <와카타카카게><오쇼마>등 2명입니다. 두명은 수치상 우승가능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오늘 경기결과를 살펴보면 <오오노사토>는 初日의 <아타미후지>전 처럼 오늘 <코토쇼호>를 아슬하게 물리쳤네요. 우승을 위해서는 실력+운도 따라야 되는가 봅니다. 내일은 <와카타카카게>전 입니다. 전력상 <오오노사토>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변칙기술에 나름데로 일가견 있는 <와카타카카게>에게도 일말의 승리의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저는 내일 결과와 관계없이 <오오노사토>의 우승과 오제키 승급은 이루어지리라 봅니다. 그러나 만일 내일 <오오노사토>가 패하면 대이변도 조심스럽게 예측해 볼 수는 있습니다. <니시키기><타카야스>등 두명 모두 역전의 용사들이고, 특히 힘의 씨름에서는 유달리 강한 면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쿠우치 <기타사항>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승급에 대한 사항입니다. 먼저 <호쇼류>는 <카츠고시>는 달성하여 오제키 유지는 하리라 봅니다.
그러면 오제키는 <코토자쿠라><호쇼류><오오노사토>등 세명이 예상됩니다.
다음은 세키와키 입니다. <키리시마>는 당연히 남을 것이고, <아비>와 <타카케이쇼>는 平幕 중상 순위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아마 실력상 다시 복귀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내다 봅니다. 그러면 최소한 세키와키 1명은 필요합니다. 누구 일까요? 지금 보아서는 고무스비 <다이에이쇼> 와 <히라도우미>는 <산야쿠>유지도 걱정해야할 '제코가 석자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남은 경기 전승을 가정하면 이들 두명과 함께 <와카타카케><와카모토하루><아타미후지><오호><쇼다이><우라><니시키기><타카야스>등 열명중에서 <산야쿠>를 나누어 가질 것으로 봅니다.
끝으로 <마쿠우치>탈락 대상 후보자는 <니시키후지><<키타노와카><시로쿠마><오노카츠><카카야키><부쇼잔><킨호잔>등 7명 중에서 4명 정도 예측됩니다.
이제 <주료>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0승 1패는 <타케루후지>단독 선두입니다. 내일 <치요쇼마>전이 중요합니다. 내일 이기면 사실상 우승입니다. 실력으로는 당연히 <타케루후지>가 우세하지만 <치요쇼마>의 경험도 무시 못합니다. 저는 물론 헨카는 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이미 승급했는 데 무리하면 욕을 바가지로 먹지요^^
9승2패는 내일 <타케루후지>와 대전할 필두 <치요쇼마> 1명 뿐입니다. <치요쇼마>능 유일하게 승급확정입니다.
8승3패는 <토모카제><카요>등 2명입니다. 이들 두명은 남은 경기 전승하더라도 승급탈락입니다.
다음 7승4패는 <토키하야테><시시>등 2명은 남은 경기 2승하면 승급도 가능합니다. <아사코류>는 일단 전승하고, <타케루후지>의 우승여부를 지켜보아야 합니다. 신주료 <다이세이잔>은 물론 승급탈락입니다.
다음은 <주료탈락>후보입니다. <아사노야마><묘기류><치요사가에>등 휴장 세명은 확정이고, <아오이야마><키류코> 두명도 거의 확정적입니다. 다만 <오쇼우미>는 남은 경기에서 3승을 해야 살아남습니다. 최소한 5명은 확정적으로 봅니다.
마지막으로 <주료승급>입니다.
저는 <아오니시키><치요마루>등 2명은 확정적으로 봅니다.
나머지 3명은 <토치타이카이><나바타메><코토데바카리><다이쇼마루>중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토치타이카이>외 네명은 주료 리키시와 대련 가능성이 변수입니다. 어찌보면 주료 <오쇼우미>가 7승8패라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쿠시타 대상자들가 비교해서 논의 가능성이 있으리라 봅니다.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늦은 밤 잘보내세요. 다음은 사정을 봐가면서 한번정도 찾아 뵙겠습니다.>>~~^^
첫댓글 모든 상황이 확실한 것은 없고 변수가 다양한 방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니.. 스모, 참 어려우면서도 흥미진진합니다...!
주료 탈락이 예상되는 그 불가리아의 거구는 참 안타깝다 싶습니다. 상투 대충하고 이틀에 한번씩 나와서 마쿠시타 경기를 한다 생각하니 참 어색합니다..
오오노사토와 타케루후지가 현재대로 잘 밟아가서 둘다, 혹은 하나라도 요코즈나가 되고 어떤 라이벌 경기로 흥미를 돋운다는 것을 기대하는 마음이 큽니다만,
둘의 비중이 <아사쇼류와 하쿠호>, 그보다 조금 앞선 <다카노하나, 아케보노, 무사시마루> 시대 만큼의 무게감을 따라가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오이야마>는 탈락하면 은퇴하지 않을까요. 이미 은퇴기미를 보입니다. 악착같이 이길려고 하지않습니다.